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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 등 연휴를 앞둔 미국 동부 지역에 강력한 열돔 현상이 덮치면서 14년 만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뉴욕의 체감 온도가 43.3도를 웃도는 등 미국 주요 대도시의 체감 온도가 치솟으면서 야외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하는 등 연휴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 중서부를 달군 폭염이 동부로 확산하면서 뉴욕과 워싱턴DC 등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8도, 화씨 100도 안팎까지 오르자 주요 대도시들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주말까지 1억6천만 명 이상이 위험도가 높은 '심각' 또는 '극심' 단계의 폭염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심 속 녹지 공간인 뉴욕 센트럴파크도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기준 38도를 기록했는데 센트럴파크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것은 2012년 7월 18일 이후 처음입니다.
보스턴도 37.2도까지 오르면서 일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고, 워싱턴DC는 38.3도로 1898년의 역대 최고 기온과 같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뉴욕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7천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뉴욕의 전력 회사인 콘 에디슨은 전력 과부하로 인한 대규모 정전을 막기 위해 브롱크스 등 일부 지역에서 전압을 낮추거나 전력을 일시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온열 질환 예방과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중부 대서양 지역의 전력 생산 확대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뉴욕시는 냉방 센터 수백 곳을 가동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 소화전을 틀었고, 이동식 의료 차량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물과 자외선 차단제를 배포하고 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주민들에게 에어컨 온도를 25.5도로 설정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는 뽑아 전력망 부하를 낮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더위는 미국이 대대적으로 준비 중인 독립·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대규모 퍼레이드와 축제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안전 우려로 취소 또는 축소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브루클린 전투 기념행사를 취소했고, 3일 센트럴파크에서 예정됐던 야외 콘서트도 취소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4일 저녁까지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경로를 대폭 단축했습니다.
미 동부 지역의 월드컵 관련 야외 축제도 운영시간이 대폭 단축되거나 취소됐습니다.
미국 철도 공사인 암트랙은 고온으로 선로와 전력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워싱턴DC∼보스턴 구간 등 일부 열차 운행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3일 정점을 이룬 뒤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일까지는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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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체감 온도가 43.3도를 웃도는 등 미국 주요 대도시의 체감 온도가 치솟으면서 야외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하는 등 연휴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 중서부를 달군 폭염이 동부로 확산하면서 뉴욕과 워싱턴DC 등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8도, 화씨 100도 안팎까지 오르자 주요 대도시들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주말까지 1억6천만 명 이상이 위험도가 높은 '심각' 또는 '극심' 단계의 폭염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심 속 녹지 공간인 뉴욕 센트럴파크도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기준 38도를 기록했는데 센트럴파크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것은 2012년 7월 18일 이후 처음입니다.
보스턴도 37.2도까지 오르면서 일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고, 워싱턴DC는 38.3도로 1898년의 역대 최고 기온과 같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뉴욕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7천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뉴욕의 전력 회사인 콘 에디슨은 전력 과부하로 인한 대규모 정전을 막기 위해 브롱크스 등 일부 지역에서 전압을 낮추거나 전력을 일시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온열 질환 예방과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중부 대서양 지역의 전력 생산 확대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뉴욕시는 냉방 센터 수백 곳을 가동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 소화전을 틀었고, 이동식 의료 차량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물과 자외선 차단제를 배포하고 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주민들에게 에어컨 온도를 25.5도로 설정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는 뽑아 전력망 부하를 낮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더위는 미국이 대대적으로 준비 중인 독립·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대규모 퍼레이드와 축제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안전 우려로 취소 또는 축소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브루클린 전투 기념행사를 취소했고, 3일 센트럴파크에서 예정됐던 야외 콘서트도 취소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4일 저녁까지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경로를 대폭 단축했습니다.
미 동부 지역의 월드컵 관련 야외 축제도 운영시간이 대폭 단축되거나 취소됐습니다.
미국 철도 공사인 암트랙은 고온으로 선로와 전력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워싱턴DC∼보스턴 구간 등 일부 열차 운행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3일 정점을 이룬 뒤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일까지는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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