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공격 대응해 미군 연계 목표물 타격"
호르무즈 지나던 유조선 또 피격…이란 보복 가능성
헤즈볼라 "이-레바논 평화합의, 굴욕적…무효"
호르무즈 지나던 유조선 또 피격…이란 보복 가능성
헤즈볼라 "이-레바논 평화합의, 굴욕적…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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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연이틀 직간접 공격을 주고받은 데 이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중동지역 전운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사흘째, 사망자는 1,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윤정 특파원,
이란이 미군의 공격에 대응해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는데, 바레인을 향한 공격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현지 시간 토요일, 미 해군 5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바레인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란은 긴장 완화 노력이 진행되는 중에 공격을 계속해 평화 노력을 훼손한 책임이 있다"고 이란을 규탄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지 내 주요 시설이 파괴돼 4억 달러, 약 5,500억 원 상당의 복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의 배후임을 구체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미군 연계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혀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그러면서 "미국의 공습에 대한 방어적 차원"이라고 책임을 미국에 넘겼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을 유발해 종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대응은 신속하고 단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한 척이 또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는데요, 이란의 소행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미국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일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합의에 서명한 지 9일 만인 전날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을 계기로 다시 충돌하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종전 양해각서 이행의 또 다른 변수인 레바논 전선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을 멈추기 위해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는데요,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공격을 받은 뒤 성명을 내고 "전날 합의는 굴욕적이고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할 때까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사무총장 (앵커 대독) :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수를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연계하는 모든 시도는 레드라인을 넘는 매우 위험한 제안입니다.]
이에 맞대응해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에 레바논 남부 안보지대에 장기 주둔 지시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평화 합의의 원칙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 해제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병력을 철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 평화 합의는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레바논의 미래가 더는 이란과 헤즈볼라에 의해 좌우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베네수엘라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생존자 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27일 저녁이 되면서 지난 24일 저녁 지진이 발생한 지 72시간, 3일이 다 되고 있는데요, 베네수엘라 당국과 국제 구호대, 시민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긴박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의 72시간 동안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던 여성 등 극적인 구조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나 파레데스 / 라과이라 주민 : 이제는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의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미 여러 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동시에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어 베네수엘라 당국 집계 사망자는 1,430명으로 하루 새 500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부상자 수는 3천2백여 명이며, 가족들이 신고한 실종자 수는 최소 6만 8천900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쇄 강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이 약 10조 원으로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6%에 달한다는 유엔의 잠정 평가가 나왔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도로와 교량 등 공공 기반 시설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장기 재건 비용까지 포함하면 직접 피해액의 1.5∼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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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연이틀 직간접 공격을 주고받은 데 이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중동지역 전운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사흘째, 사망자는 1,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윤정 특파원,
이란이 미군의 공격에 대응해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는데, 바레인을 향한 공격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현지 시간 토요일, 미 해군 5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바레인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란은 긴장 완화 노력이 진행되는 중에 공격을 계속해 평화 노력을 훼손한 책임이 있다"고 이란을 규탄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지 내 주요 시설이 파괴돼 4억 달러, 약 5,500억 원 상당의 복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의 배후임을 구체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미군 연계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혀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그러면서 "미국의 공습에 대한 방어적 차원"이라고 책임을 미국에 넘겼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을 유발해 종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대응은 신속하고 단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한 척이 또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는데요, 이란의 소행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미국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일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합의에 서명한 지 9일 만인 전날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을 계기로 다시 충돌하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종전 양해각서 이행의 또 다른 변수인 레바논 전선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을 멈추기 위해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는데요,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공격을 받은 뒤 성명을 내고 "전날 합의는 굴욕적이고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할 때까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사무총장 (앵커 대독) :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수를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연계하는 모든 시도는 레드라인을 넘는 매우 위험한 제안입니다.]
이에 맞대응해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에 레바논 남부 안보지대에 장기 주둔 지시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평화 합의의 원칙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 해제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병력을 철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 평화 합의는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레바논의 미래가 더는 이란과 헤즈볼라에 의해 좌우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베네수엘라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생존자 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27일 저녁이 되면서 지난 24일 저녁 지진이 발생한 지 72시간, 3일이 다 되고 있는데요, 베네수엘라 당국과 국제 구호대, 시민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긴박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의 72시간 동안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던 여성 등 극적인 구조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나 파레데스 / 라과이라 주민 : 이제는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의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미 여러 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동시에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어 베네수엘라 당국 집계 사망자는 1,430명으로 하루 새 500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부상자 수는 3천2백여 명이며, 가족들이 신고한 실종자 수는 최소 6만 8천900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쇄 강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이 약 10조 원으로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6%에 달한다는 유엔의 잠정 평가가 나왔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도로와 교량 등 공공 기반 시설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장기 재건 비용까지 포함하면 직접 피해액의 1.5∼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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