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사찰 거부시 협상 취소"...미 상원, 이란 전쟁 저지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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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사찰 거부시 협상 취소"...미 상원, 이란 전쟁 저지 결의안 통과

2026.06.24. 오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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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IAEA 사찰단이 적당한 시기에 이란으로 갈 것이라며 핵 사찰을 거부하면 협상을 취소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상원은 10번째 시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IAEA의 이란 핵사찰을 기정사실로 규정하고 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펜실베이니아 트럭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제 하루 원유 1,900만 배럴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이란과 양해각서 합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공정한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란이 핵 능력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했고 이란도 이에 동의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합의를 성사시키기를 원합니다.]

펜실베이니아로 이동하던 중 IAEA 핵 사찰단 관련 질문에는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국제 원자력 기구 사찰단이 적당한 시기에 이란 핵시설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찰을 받을 계획이 없다는 이란의 주장에 대해선 후속 협상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은 틀렸어요. 자신들이 틀렸다는 걸 알고 있죠. 내부적으로 우리에게 직접 말했고, 우리는 100% 사찰을 합의문에 기록해뒀어요. 만약 이란의 말이 옳다면 지금 당장 회의를 취소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이란이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받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란은 미래에 걸쳐 무한정으로 핵사찰을 받을 것이고, 사찰이 핵 투명성을 보장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재무부가 해제하는 이란 자금은 미국이 통제하는 에스크로 계좌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자금으론 미국에서 생산한 옥수수와 밀, 대두 등의 식량과 의료 물자를 구입하는 데만 사용될 거라면서 지금 이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물품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핵 사찰 수용 등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대이란 해상봉쇄는 하지 않겠지만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모든 함정은 현재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 부과는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국제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루비오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부 장관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입니다. 어떤 국가도 국제 수로에서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습니다. 현행 국제법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설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의 모든 국가가 우리 입장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비오 장관은 오늘부터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바레인 순방에 나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인데요.

60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이 나오고, 양해각서에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제한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프 국가들의 불만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과도한 양보가 이란을 강화하고 지역 안보 균형과 원유 수송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3천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 기금에 대해 미국이 걸프 국가들에게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건 한참 먼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 상원에서는 10번째 시도 끝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추가 공격에 대한 의회의 승인이 없으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중단할 수 있는 결의안인데 공화당에서 4명의 이탈표와 2명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가결돼 트럼프 대통령의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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