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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대의 장기 도로 봉쇄로 경제 마비 사태를 겪는 볼리비아가 결국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대국민 생중계 담화를 통해, 50일간 이어진 시위대의 도로 봉쇄를 해제하고 사회 질서를 회복하겠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어, "이번 비상사태는 국민의 삶을 제한하려는 게 아니라, 정치적 갈등을 이용해 도로를 막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이들로부터 볼리비아를 해방해 국민에게 자유를 되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포에 따라 파스 대통령은 시위대가 가로막은 주요 도로를 강제 개통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현재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 세력은 볼리비아 전역의 주요 핵심 도로를 전면 차단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트럭이 도로 위에서 고립됐고, 수도 라파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식량과 연료, 의약품 등의 필수 보급품 공급이 전면 중단돼 극심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파스 대통령은 친시장주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토지 관련 법안 논란과 연료 보조금 폐지, 물가 상승 등 악재가 겹쳐 지지 기반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반발하는 노동계와 소외 계층의 전국적인 저항이 이어지면서 정권 퇴진 위기까지 몰려 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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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비상사태는 국민의 삶을 제한하려는 게 아니라, 정치적 갈등을 이용해 도로를 막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이들로부터 볼리비아를 해방해 국민에게 자유를 되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포에 따라 파스 대통령은 시위대가 가로막은 주요 도로를 강제 개통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현재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 세력은 볼리비아 전역의 주요 핵심 도로를 전면 차단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트럭이 도로 위에서 고립됐고, 수도 라파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식량과 연료, 의약품 등의 필수 보급품 공급이 전면 중단돼 극심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파스 대통령은 친시장주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토지 관련 법안 논란과 연료 보조금 폐지, 물가 상승 등 악재가 겹쳐 지지 기반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반발하는 노동계와 소외 계층의 전국적인 저항이 이어지면서 정권 퇴진 위기까지 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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