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첫 협상, 주말에는 열리나...이란 "향후 며칠 내 개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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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첫 협상, 주말에는 열리나...이란 "향후 며칠 내 개최 계획"

2026.06.20.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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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후속협상이 첫 대면 일정부터 연기되면서 삐걱거리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미국과 이란 간 첫 후속협상 개최와 관련해 진척이 좀 있습니까?

[기자]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직후에도 레바논 공습을 벌이면서, 종전 후속 협상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이 앞으로 며칠 안에 협상을 열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실무협상이 이르면 이번 주말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회담 연기를 알리면서 "향후 며칠 내에 협상을 개최하기 위한 계획이 현재 수립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장을 관할하는 스위스 주 정부는 양국 대표단이 "19∼21일 사이 MOU 이행을 위해 협상할 예정"이라면서 당초 20일까지였던 주변 지역 통행 제한을 최장 22일 오전까지 연장했습니다.

다만, 아직 미국 측에서 JD 밴스 부통령 등 협상단의 움직임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란과의 첫 기술 실무협상을 주말로 예상하면서도 이란의 준비가 언제 완료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전날) : 이란은 빠져나오기 쉬운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협상이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주말일 것으로 짐작하지만, 확신하지는 못합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중재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도 적극 중재에 나선 상황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NBC 기자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때로 그냥 진정하고 머리를 써야 한다"고 이스라엘 측에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통화 대상을 밝히는 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카타르 협상단이 이란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는데요, 휴전 발효 시점 이후에도 공습이 당분간 이어졌지만, 추가 공습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통화도 이스라엘의 비협조로 MOU 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막으려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전쟁 기간 여러 번 전화해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갈등 확산을 막으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분명히 우리는 이스라엘과 매우 잘 싸웠고, 이스라엘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우리는 매우 강력했습니다. 그리고 비비 네타냐후는 전사 같은 총리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통화하고 다음 주 워싱턴에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후속회담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종전 회담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후속협상 진척에 도움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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