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또 미국이 나서 일단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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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또 미국이 나서 일단 봉합

2026.06.20.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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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바논 사태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본 협상 일정까지 연기된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미국의 중재로 다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의 간헐적인 공격이 계속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이틀간 레바논 남부에선 최악의 무력 충돌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150곳을 공습해 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고,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강경파 사이에선 레바논 전체를 불태워야 한다거나 호르무즈를 다시 봉쇄하자는 극단적 주장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스위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란과의 본 협상까지 기약 없이 연기되자 미국이 다시 중재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카타르가 이란과 접촉하면서 휴전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현지 시각 어제 오후 4시를 기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휴전이 발효된 뒤에도 공식적인 중단 명령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동안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 : 정치권에서 결정되는 모든 합의 사항은 정치권 소관입니다. 우리는 지시에 따라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하면서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레바논 남부 주민 : 이스라엘은 휴전을 지키지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할 수 없는 데다 헤즈볼라도 그렇게 놔두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다음 주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 미국의 중재 아래 평화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가 빠져 있는 데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통제력까지 크게 약화한 상태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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