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사찰 문 여는 이란...'제2의 북한' 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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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사찰 문 여는 이란...'제2의 북한' 우려는 여전

2026.06.19.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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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초청해 핵 검증을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은폐와 기만으로 핵무기를 개발한 북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이른바 '말뿐인 비핵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잠정 합의에 따라,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검증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가 미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란이 핵시설 사찰과 농축 우라늄 위치 확인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을 초청한다는 겁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직접적인 이면 합의는 없었습니다.

대신 이란과 IAEA 간에 사찰단 초청을 위한 부속 서한이 작성됐습니다.

이 서한을 근거로 향후 미국 사찰관들도 테헤란에 들어가 검증 작업에 동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이제 남은 과제는 우리가 미국, 그리고 이란 측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앞으로 실행에 옮겨야 할 구체적인 조치들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번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60일간 후속 협상을 진행합니다.

합의문에 따라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국제적 감독 아래 희석돼야 합니다.

또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어집니다.

양해각서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조항도 담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주요 성과로 내세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이란도 이에 동의했고, 합의문에 그 내용이 명확히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북한처럼 몰래 핵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지적에 이번 합의로 막을 수 있다고만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197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 당시부터 이미 핵 개발 포기를 약속했습니다.

결국 합의의 성패는 서면 약속이 아닌, 철저한 사찰과 투명한 검증에 달렸다는 지적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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