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미국·이란 MOU 서명 소식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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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미국·이란 MOU 서명 소식에 상승 출발

2026.06.18. 오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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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MOU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35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7% 상승한 51,852.1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9% 상승한 7,487.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 상승한 26,280.79를 가리켰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서명한 점은 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원래 MOU 서명이 19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전자 방식으로 서명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은 60일간 통행료 없이 개방됩니다.

이제 60일간 군사 작전 종식과 영구적 전쟁 종식,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해 최종 합의 협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전날 6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가 매파적 색채를 보이면서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움직임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애플이 미국 내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해 인텔 주가가 9.82%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데이터 전송 반도체 설계 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는 6.42% 올랐고 반도체 장비 업체인 램 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도 각각 6.19%, 6.49% 상승했습니다.

메모리 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은 10.95% 상승했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각각 5.28%, 7.06% 올랐습니다.

자산 관리 업체인 B.라일리 웰스는 "전날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불러온 부정적 심리를 압도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정 체결"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이 종식될 가능성은 분명히 매우 긍정적 요인이며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 산업 등은 강세를 통신, 에너지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항공사, 크루즈 운영 업체 등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2.56%, 2.55% 올랐다. 카니발과 로열 캐러비언은 각각 3.18, 3.07% 뛰었습니다.

액센추어는 IT 자산 감시 기업인 런제로, 기기·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기업인 넷라이즈를 인수할 뿐 아니라 사이버 보안업체 드라고스의 지분 과반도 사들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가지 계약을 모두 합한 가치는 약 41억 7,500만달러로 평가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우려되자 주가는 16.58% 내렸습니다.

화이자는 데이비드 덴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8월 15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93%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존 11개국 상장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8% 오른 6,317.97에 거래 중입니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15%, 0.4% 상승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0.86% 내렸습니다.

뉴욕 유가 기준인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06% 내린 배럴당 74.73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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