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인들 낙담...젊은 세대서 새 지도자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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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인들 낙담...젊은 세대서 새 지도자 나올 것"

2026.06.18.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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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현재 미국인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지만, 조만간 새로운 지도자들이 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공개된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지금 조금 좌절해 있다"면서 "그렇지만 다시 우리는 사이클을 지나갈 것이고, 젊은 세대가 등장하고 또 리더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실 정치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으로 읽힙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뒤 자신이 현실정치와 정책 논쟁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자제해왔다면서, 요즘 자신을 정치의 '참가자'라기보다는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한 '코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기를 마친 뒤 정계와 거리를 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예를 들며 "내가 완벽하게 해왔다는 말은 아니지만, 사람은 적절한 자리를 골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인터뷰는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오바마 센터) 개관을 기념해 이뤄졌습니다.

오바마의 정치적 기반인 시카고에 건립된 오바마 센터는 미국 노예해방기념일(준틴스데이)인 오는 19일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개관식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보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존 레전드, 더 루츠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 공연에 나설 예정입니다.

시카고의 유서 깊은 시민 공원인 잭슨파크에 건립된 오바마 센터에는 오바마재단, 시카고공립도서관 분관, 각종 공공 예술·체육시설이 입주하며, 차세대 풀뿌리 민주주의 교육과 시민·사회운동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센터가 차세대 리더들을 북돋워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인터뷰를 함께 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극심한 당파 정치의 현실에서도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셸은 "사람들은 충분히 불만을 느껴야 하고, 더 많은 것을 원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데 얼마나 우리가 가까워졌는지를 오바마 센터가 사람들에게 일깨워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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