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금리 전망 엇갈려...'FOMC 데뷔 무대' 워시 "물가 등 5대 분야 개선"
전체메뉴

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금리 전망 엇갈려...'FOMC 데뷔 무대' 워시 "물가 등 5대 분야 개선"

2026.06.18. 오전 07: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종전 협상 타결에도 고유가로 상당 기간 물가 인상이 불가피해지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3.5∼3.75%로 동결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 사이에 금리 방향을 놓고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고, FOMC 기자회견 데뷔 무대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등 5대 분야를 개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연준의 금리 동결은 충분히 예상됐지만, 위원들 사이의 금리 방향을 놓고 의견이 50:50으로 극명하게 갈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준은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에서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다며 기준금리를 올해 1월과 3월, 4월에 이어 6월에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향후 미래 시점에 금리가 어느 수준에 있을지를 예상한 '점도표' 상에서 FOMC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상당히 의견이 갈렸습니다.

위원들은 올해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한 차례씩 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금리 전망의 중간값은 3.375%에서 3.75%로 상승했습니다.

9명의 위원은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이 가운데 6명은 두 차례 인상을 전망한 반면, 다른 9명은 금리 동결 또는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다만 2026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18명만 제출했는데 점도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혀온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점도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FOMC는 물가가 연준의 2% 목표를 상당히 웃돌고 있는데 특히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에서 발생한 공급 충격이 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전망에서 GDP 성장률은 2.2%로 3월 전망치보다 0.2%p 하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PCE, 개인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3.6%로 3월 전망치 2.7%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이 이뤄졌고, 근원 PCE 물가 상승률도 2.7%에서 3.3%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내년 경제 상황과 관련해 성장률 전망은 3월과 변함이 없었고, PCE 물가 상승률은 2.3%, 근원 PCE는 2.5%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 체제로 바뀌면서 성명서는 4페이지로 축소됐고 기존 성명서에 있었던 "위험의 균형" 문구와 통화 정책 행보에 대한 '선제적 안내'는 사라졌습니다.

FOMC 데뷔 무대에서 워시 의장은 물가와 AI, 소통, 양적긴축·완화, 경제 지표 등 5대 분야에 태스크포스를 신설하며 큰 변화를 예고했는데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케빈 워시 / 연방준비제도 의장 : 5년 이상 지속된 고물가는 미국 국민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과거가 미래의 서막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뉴욕 증시는 FOMC가 점도표에서 의견이 갈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는 발표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98% 내렸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도 1.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34%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는 뉴욕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론회에서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엔 2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며 점도표와는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취임 전에 밝힌 것처럼 AI가 생산성을 높여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짐 캐런 /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 전기 요금은 올라도 다른 건 저렴해질 수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걸 워시 의장이 확인하게 될 겁니다.]

모건 스탠리는 이란 전쟁이 끝났지만, 고유가 상황이 1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봐 인플레이션 압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이승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