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MOU 앞둔 스위스 뷔르겐슈토크...14개항 전문 공개
전체메뉴

종전 MOU 앞둔 스위스 뷔르겐슈토크...14개항 전문 공개

2026.06.17. 오후 10: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스위스 알프스 산에 있는 휴양지에서 종전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합니다.

언론에 공개된 14개 항의 양해각서에는 즉각적인 종전, 대규모 경제 지원과 함께 이란이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담겼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인근에 와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명식 장소 근처에 가 있죠?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곳은 스위스 알프스 산에 있는 휴양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입니다.

저는 바로 근처, 7km 떨어진 지점에 와있습니다.

원래 국제기구가 모여있는 제네바가 서명식 장소로 검토됐지만, 보안과 경호에 유리한 이곳 리조트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루체른을 비롯한 인근 지역 호텔들은 거의 만실이 될 정도로 서명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YTN 취재진도 숙소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양해각서에는 양측 협상대표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양해각서가 최종안이 아니라며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공습을 다시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양해각서에는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 완화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 문제는 추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양해각서 전문이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14개 항의 양해각서 전문을 입수해 공개했는데요.

양측은 먼저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60일 안에 최종 합의를 이룰 것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은 즉시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과 함께 30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란 재건에는 최소 3천억 달러가 지원됩니다.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 결의안, 미국의 독자 제재 등 모든 제재가 종료됩니다.

이와 함께,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이란의 약속도 담겼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합의에서 다루기로 하고 그때까지 이란 핵 프로그램은 현상 유지됩니다.

또 최종 합의 이후에는 이란의 동결 자산도 완전히 풀리게 됩니다.

양국은 아직 최종 합의안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블룸버그 통신은 기술적 세부 사항을 여전히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