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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을 예고했지만 이란에선 합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적잖은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6월 14일에 맞춘 서명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 날짜를 못 박아 발표했는데, 이란에선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죠?
[기자]
이란 언론에선 6월 14일에 합의문에 서명할 거란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테헤란 시내에서 미국과의 합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집회에선 미국과의 협상 실무를 이끈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아라그치가 명예를 저버린 타협주의자라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의회 초강경파 인사는 합의문을 입수해 읽어본 결과 핵을 포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런 내용이라면 미국 식민지가 될 거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세예드 마흐무드 나바비안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장 :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구매하지 않을 것을 재차 강조한다' 이게 이란 정부가 스스로 내놓은 제안입니다. 그 뒤가 진짜 기가 막힙니다. 이건 그냥 이란이 미국의 식민지가 되겠다는 소리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협상 중재국으로 참여한 파키스탄의 소식통은 이번 합의문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종 승인 단계를 공식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통신인 ISNA도 최고지도자 승인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합의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강경파 의원에 대해 최고지도자의 뜻을 거역하는 반역자라고 지목한 겁니다.
지난 2월 전쟁 시작과 함께 미군 공습으로 숨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날짜가 발표된 것도 합의 임박을 반증하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란 정부는 순교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7월 4일부터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6월 14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여든 살 생일인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에 서명식을 의도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란 당국이 이 날짜만큼은 피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전문가인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이란은 트럼프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14일 합의 체결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미국과의 양해각서 체결이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14일은 아닐 거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합의문 서명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질 거란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로썬 온라인 서명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15일부터 해외 순방에 들어가는 만큼 협상 대표인 밴스 부통령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반면 파키스탄 언론은 이란 대표단이 제네바까지 비행하는 동안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합의문에 서명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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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을 예고했지만 이란에선 합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적잖은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6월 14일에 맞춘 서명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 날짜를 못 박아 발표했는데, 이란에선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죠?
[기자]
이란 언론에선 6월 14일에 합의문에 서명할 거란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테헤란 시내에서 미국과의 합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집회에선 미국과의 협상 실무를 이끈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아라그치가 명예를 저버린 타협주의자라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의회 초강경파 인사는 합의문을 입수해 읽어본 결과 핵을 포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런 내용이라면 미국 식민지가 될 거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세예드 마흐무드 나바비안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장 :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구매하지 않을 것을 재차 강조한다' 이게 이란 정부가 스스로 내놓은 제안입니다. 그 뒤가 진짜 기가 막힙니다. 이건 그냥 이란이 미국의 식민지가 되겠다는 소리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협상 중재국으로 참여한 파키스탄의 소식통은 이번 합의문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종 승인 단계를 공식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통신인 ISNA도 최고지도자 승인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합의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강경파 의원에 대해 최고지도자의 뜻을 거역하는 반역자라고 지목한 겁니다.
지난 2월 전쟁 시작과 함께 미군 공습으로 숨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날짜가 발표된 것도 합의 임박을 반증하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란 정부는 순교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7월 4일부터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6월 14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여든 살 생일인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에 서명식을 의도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란 당국이 이 날짜만큼은 피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전문가인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이란은 트럼프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14일 합의 체결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미국과의 양해각서 체결이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14일은 아닐 거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합의문 서명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질 거란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로썬 온라인 서명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15일부터 해외 순방에 들어가는 만큼 협상 대표인 밴스 부통령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반면 파키스탄 언론은 이란 대표단이 제네바까지 비행하는 동안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합의문에 서명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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