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첨단 AI 모델까지 수출 통제...한국 파트너들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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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첨단 AI 모델까지 수출 통제...한국 파트너들도 영향

2026.06.14.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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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이미 시장에 나온 최첨단 인공지능, AI 서비스를 중단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I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면서 이제 반도체나 제조 장비뿐 아니라 AI 모델 자체가 전략적 통제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문제가 된 건 미국의 앤트로픽이 지난 9일 발표한 첨단 AI 모델 2개입니다.

특별히 소프트웨어 취약성 탐지와 보안 분석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적대 세력에게 넘어갈 경우 정부와 금융의 핵심 시스템이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 우리는 국가 안보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처음 채용한 사람들이 생물학 무기나 사이버 위험을 연구하는 팀이었습니다. 우리는 다가올 미래의 위험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별도로 안전장치를 붙이거나 15개 나라의 핵심 파트너들에게만 접근권을 허용하는 보완책을 마련한 뒤 출시했습니다.

한국에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미국 상무부가 일부 취약점이 확인됐다며 사흘 만에 AI 모델들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외국인의 접근을 차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당장 사용자의 국적을 가려낼 수 없는 상황에서 앤트로픽은 결국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상무부 관계자는 "국가 안보 체계가 강화될 때까지 몇 주간 차단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 나온 AI 모델이 정부의 개입으로 아예 가동이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AI용 반도체나 제조장비를 넘어 이제 AI 모델 자체를 전략 자산으로 다루기 시작한 겁니다.

전 세계 사용자들 입장에선 정상적으로 쓰던 AI 모델이 언제든 차단될 수 있다는 위험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출처 : 게티이미지,SEMAFOR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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