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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한 몸집의 향유고래들이 바닷속에서 끊임없이 내뱉는 '클릭' 소리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수중 로봇이 이 고래들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언어의 비밀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심해의 어둠 속에서 향유고래들이 짧고 강한 소리를 주고받습니다.
단순한 소음처럼 들리지만, 이들만의 정교한 의사소통 체계인 이른바 '코다(Coda)'입니다.
그동안은 고래가 워낙 깊고 멀리 헤엄치는 탓에 연구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 '수중 글라이더'가 그 장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그루버 '프로젝트 세티' 창립자 : 이 로봇은 자율주행 자동차인 '웨이모'와 비슷합니다. 수중에서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며, 느리지만 아주 효율적으로 고래 곁에 수개월 동안 머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더 장기적인 데이터 세트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로봇은 부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아끼며 한 번의 임무로 대양을 횡단할 만큼 긴 시간 작동합니다.
특히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새끼 고래의 '언어 학습' 과정입니다.
인간 아기가 옹알이를 거쳐 말을 배우듯, 새끼 고래가 엄마로부터 방언을 익히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겁니다.
[데이비드 그루버 '프로젝트 세티' 창립자 : 새끼 고래가 태어난 첫해에 내뱉는 모든 소리를 수집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가치 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언어학자, 인공지능 전문가, 해양 생물학자들이 향유고래의 언어를 살펴보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래의 언어 문법을 찾아내고, 나아가 코끼리나 다른 야생동물의 소통 방식까지 연구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인간이 만든 소음이 고래들의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출처 : 프로젝트 세티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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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몸집의 향유고래들이 바닷속에서 끊임없이 내뱉는 '클릭' 소리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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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옥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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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어둠 속에서 향유고래들이 짧고 강한 소리를 주고받습니다.
단순한 소음처럼 들리지만, 이들만의 정교한 의사소통 체계인 이른바 '코다(Coda)'입니다.
그동안은 고래가 워낙 깊고 멀리 헤엄치는 탓에 연구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 '수중 글라이더'가 그 장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그루버 '프로젝트 세티' 창립자 : 이 로봇은 자율주행 자동차인 '웨이모'와 비슷합니다. 수중에서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며, 느리지만 아주 효율적으로 고래 곁에 수개월 동안 머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더 장기적인 데이터 세트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로봇은 부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아끼며 한 번의 임무로 대양을 횡단할 만큼 긴 시간 작동합니다.
특히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새끼 고래의 '언어 학습' 과정입니다.
인간 아기가 옹알이를 거쳐 말을 배우듯, 새끼 고래가 엄마로부터 방언을 익히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겁니다.
[데이비드 그루버 '프로젝트 세티' 창립자 : 새끼 고래가 태어난 첫해에 내뱉는 모든 소리를 수집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가치 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언어학자, 인공지능 전문가, 해양 생물학자들이 향유고래의 언어를 살펴보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래의 언어 문법을 찾아내고, 나아가 코끼리나 다른 야생동물의 소통 방식까지 연구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인간이 만든 소음이 고래들의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출처 : 프로젝트 세티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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