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루피아화 방어 위해 총력...은행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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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루피아화 방어 위해 총력...은행 감시 강화"

2026.06.12. 오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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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의 투기성 외환 거래를 차단하는 등 외환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I는 최근 은행들의 외환 거래가 투기가 아닌 실제 상거래 목적으로 거래하도록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은행 등의 외환 딜링룸에 담당자를 파견해 거래를 감시하고 모든 달러화 매입 거래가 적절한 증빙 서류를 갖춘 상태에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BI는 또 대규모 달러 매입 거래가 있을 경우 거래 담당자들에게 즉시 연락해 고객 정보와 거래 이유 등 세부 사항을 문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들은 달러 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하거나 투기적 거래를 하는 것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I 고위 관계자들은 몇 달간 인도네시아 국제은행협회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이달 초 미국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제은행협회에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HSBC, 도이체방크,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20여 개 주요 은행들이 속해 있습니다.

BI는 또 최근 외국 은행들에 달러를 더 많이 국내로 반입할 것을 촉구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이 연초 1만6천 루피아대에서 지난주 역대 최고치인 1만8천 루피아대까지 치솟자 BI는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상하고 루피아 가치 안정화를 위한 시장 개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수출업체들에 수출 대금을 국영 은행에 달러화로 예치하도록 명령한 이후, 일부 금융기관들은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일상적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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