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응답했다"...한미관계는 미묘한 기류? [뉴스퀘어 2PM]

트럼프 "김정은, 응답했다"...한미관계는 미묘한 기류? [뉴스퀘어 2PM]

2026.08.18.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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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을 향해서는 이란 문제에 대한 지원 요청을 거절당했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왜 한국을 돕느냐"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 실장① "우린 한국 돕는데…" 트럼프의 섭섭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그걸 한국 정부가 사양했다고 SNS에 올렸어요. 어떤 의미일까요?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동맹에 대한 관점 자체가 가치나 이념에 근거를 두는 것이 아니고 거래적 관점이잖아요. 경제적인 관점인데 바로 그게 기브 앤 테이크라고 봐야 되겠죠. 주한미군은 한국을 위해서 주둔하고 있는데 정작 자기네들이 필요할 때 한국은 도와달라고 얘기했는데 니는 하나도 안 도와주느냐는 불만이 들어가 있는 거죠. 그런데 한국이 전혀 안 도와주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지난 4월 16일인까요. 전 세계 50개국 정상들이 화상을 통해서 그때 회의도 하고 그랬잖아요. 그때 우리 대통령께서 나가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라고 얘기했거든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하도 강하게 얘기하니까 이번에는 우리 정부에서도 청와대에서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군사적 기여 방안에는 해상초계기가 있을 거고요. 군수지원함 이런 것들도 있을 거고 기뢰제거하는 데 필요한 장비들 아마 지원이 가능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것들이 미국이 필요한지 세부적으로 논의를 할 거라고 보고요. 두 번째는 하나만 더 추가해서 말씀드리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하고 나토만 딱 찍어서 얘기를 했거든요. 일본은 빠졌습니다. 오히려 일본한테 요구할 게 더 많은데. 그래서 언뜻 생각할 때는 김정은을 얘기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흘러온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일본은 왜 빠졌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하라, 이렇게 지시한 배경이 어디에 있습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는 이게 조율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소리를 했는데. 미국의 국방부에서는 계획대로 한다고 얘기했거든요. 그게 첫날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바꿨어요, 축소하겠다고. 이 말의 의미는 국방부하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전혀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 고유의 즉흥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고요.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 얘기했으니까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 기회에 한국한테 뭔가를 얻어내겠다는 그런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지금 말씀드렸던 기여하지 않는다고 하는 부분도 있지만 한국과 미국 사이에 여러 가지 통상 문제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교섭본부장도 파이어가 되고 바로 우리 산업부 장관이 미국으로 갈 정도로 급박하게 뭔가 돌아가고 있거든요. 여기에 쿠팡 문제가 하나 있고 그다음에 정보통신망법, 그게 또 하나가 있고 우리나라는 3500억 달러에 해당되는 것을 지원해 주도록 되어 있는데 1500억 달러는 마스가에 들어가는 거고 2000억 달러에 대해서 첫해 프로젝트 단위로 해서 200억 달러씩 계속해서 들어가야 되는데 일본은 6개 정도가 발표됐어요. 일본은 5500달러를 지원해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6개 프로젝트가 차례대로 발표했는데 한국은 아직까지 마스가 쪽에만 관심이 있고 이쪽은 발표를 안 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쪽을 때려서 저쪽을 얻어내겠다. 그래서 안보를 때려서 경제 쪽으로 얻어내려고 하는, 좋은 의미로 부여하면 그렇게 부여되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기브앤테이크를 철저하게 지키려고 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앞서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런 얘기까지 흘러나오게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북미관계는 이란과의 전쟁 때문에 잠잠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그 뒤에 북미 정상회담도 다시 재개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들도 있었는데.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서 화답이 왔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김열수]
이 부분은 혼자만 아는 거죠. 그래서 기자들이 물어봤잖아요. 정말 답이 왔느냐. 답이 안 오지 않았냐고 하니까 네가 답이 안 왔다는 것을 어찌 아느냐, 이렇게 물어봤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이 답해 줄 것을 정답을 예고해 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란하고 미국하고 말다툼할 때도 보면 이란은 전혀 말 안 했다고 그러는데 그거 다 말했다고 얘기하면서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나쁘게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얘기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뜬금없이 얘기한 거잖아요. 훈련이 시작됐는데 훈련 시작된 날 이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면 다른 뜻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이란과의 전쟁이 조기에 끝나서 뭔가 여기에 대해서 승기를 잡고 이걸 치적으로 삼아서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아주 혁혁하게 이기고 싶어 하는데 이게 6개월이 다 돼가는데 아무런 진전이 없는 거잖아요. 원래 전쟁을 했던 목적 자체가 이란의 비핵화에 있는데 비핵화는 2단계로 넘어가서 손도 못 대는 상황이고 1단계 호르무즈 해협조차도 정상화가 안 되고 있는 거잖아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국면을 전환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그러려고 하니까 찾아보니까 찾아볼 데가 마땅치 않아요. 우크라이나가 승기를 잡아갈 정도로 잘하고 있으니까 그건 놔두고 그렇다면 새로운 치적을 내세울 만한 게 어디 있겠는가. 그걸 제가 볼 때는 김정은으로 본 것 같습니다.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아시아에 올 기회가 올해 중에 있거든요. 그게 11월달 심천, 선전이죠. 거기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입니다. 이것은 중간선거가 끝나고 나서예요. 그러면 8월 중순이니까 9, 10 딱 두 달밖에 안 남은 거잖아요. 이때쯤 띄워야 김정은도 여기에 대한 답변할 준비도 하고 자기네들도 준비를 해야 되니까 아마 그래서 일부러 띄우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기자들과 나눌 때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공격적인 화법이 나오기도 했는데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열수]
제가 저 부분을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 1기 때도 그랬죠. 그렇지만 2기 때 와서는 조금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언론하고 대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폭스뉴스 빼고는, 일부 SNS 하는 채널 빼고는 전부 다 각을 지고 있잖아요.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굉장히 지도자들이 신문기자들이나 방송기자들을 존중해 주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만큼의 그런 효과가 있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 실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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