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트럼프, 주말 '종전 서명식' 예고... 이번엔 진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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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트럼프, 주말 '종전 서명식' 예고... 이번엔 진짜 합의?

2026.06.12.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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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전화연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던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레 공습을 취소하고MOU 서명식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쯤 미 언론은 다음 주 초라고 시기도 명시했습니다. 이란은 아직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요.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이번엔 성사될 수 있을지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백승훈]
안녕하십니까?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서명식을 갑자기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워낙 합의가 임박했다. 앞두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여러 번 해서 과연 이번에는 믿을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한데요.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이번에는 단순한 허풍만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전보다는 합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 맞습니다. 그런데 다만 여기서 말하는 합의를 완전한 평화협정으로 보면 안 되고 전쟁을 일단 멈추기 위한 임시 종전 양해각서, MOU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직전에 취소했다고 하는 점은 중요한 하나의 바로미터가 되는데요. 미국이 실제로 추가 타격을 준비했다가 멈췄다라는 것은 최소한 워싱턴 내부에서는 협상 문안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걸 이 정도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었겠다고 하는 그런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는 것. 물론 이란이 핵무기를 안 갖겠다고 얘기한 건 지금 이야기할 필요도 없이 예전부터 이란이 얘기했던 것이라서 그 워딩보다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 게 이번 합의의 핵심이 군사적 종전보다는 해상 통항 그리고 유가 안정에 있다는 거기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문제점은 이란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 외무부는 최종 결정한 것 없다. 레드라인은 양보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 말은 합의 자체를 완전히 부인했다라기보다는 최종 서명 직전까지 자기네들이 원하는 조건을 받아내려는 협상 전략으로 보면 지금 외신의 보도대로 이번 주말 아니면 다음 주 초쯤에 완전한 평화 협정은 아니지만 임시 종전 양해각서 정도는 서로 타결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워낙에 월드컵 전까지는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원했다, 이런 소식도 많이 들렸었고 또 본인 생일에 맞춰서 백악관에서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혹시 그 시기가 임박해서 무리한 합의를 한 게 아니냐, 무리한 예고를 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그런 시각도 충분히 가능하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를 굉장히 이벤트화하는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월드컵 개막, 이미 했죠. 본인의 80세 생일에 백악관 UFC, 250주년 행사들. 그리고 중간선거 조금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 일정까지 고려하면 이번 종전 발표를 자신에게 유리한 쇼케이스로 만들고 싶어 하는 유인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특히 미국 내에서 유가나 휘발유 가격, 소비자물가 문제가 매우 민감하거든요. 그래서 이란전이 길어지면서 호르무즈 리스크가 커지고 국제유가가 내려올 듯하지만 다시 오르고 그다음에 소비자물가가 올라가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가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서 유가를 안정시켰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이걸 단순한 이벤트성 발표로만 보기 어려운 것이 아까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공습 취소까지 한 것은 실제 군사결정을 취소한 결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이란을 더 타격하려고 했던 그 문턱에서 멈췄다면 최소한 협상 문안과 서명 절차에 어느 정도 그냥 이것은 설명을 하고 들어가야 되겠다고 하는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하는 점을 우리가 좀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미국의 발표 속도와 이란 내부 승인 속도가 다르다는 겁니다. 우리가 여태까지 본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는 늘 이란 대표단은 물론 미국 실무진들의 입장보다 속도가 빠르게 늘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헙상 문안이 80% 정도 완성돼서 다 끝났다고 말하는 모습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직 여러 가지 문제점 그리고 지금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라는 우려들은 있지만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이란 측 입장도 우리가 완전히 이 협상을 원치 않는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아서 빠르면 이번 주말, 아니면 조금 늦으면 다음 주 초쯤에는 MOU 정도까지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만큼은 MOU 협상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시는데 그런데 만약에 한다면 이 서명식을 유럽에서 하겠다라고 밝혔거든요. 그동안에는 사실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만나고 했었는데 왜 갑자기 유럽이 나온 걸까요?

[백승훈]
유럽을 택한 것은 상징성과 실무성을 모두 고려한 선택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파키스탄이 이번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죠. 특히 군사 안보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로로써 파키스탄이 이란과 안보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미국과도 군사 정보 채널이 있어서 전쟁 와중에서는 메시지 전달자, 긴장 완화의 군사적 중재자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서명식, 그리고 MOU가 완전히 종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종전을 위한 협상을 들어가는 것을 위한 서명식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 서명식은 종전하는 것이 아니라 종전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서명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이 합의가 공식적이고 관리 가능한 문서로서 우리가 60일 정도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라고 하는 인상을 줘야 됩니다. 그래서 특히 유럽, 그러니까 제네바나 빈 같이 핵협상, 군축 협상, 국제기구, 특히 IAEA가 연결되어 있는 상징성 있는 공간에서 해야지 이 이란 핵 문제가 협상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가장 큰 문제가 될 건데 이것을 후속협상에서 다루려면 유럽이 더 적절한 무대가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체면 문제인데 파키스탄에서 서명하면 중재국의 지분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유럽에서 서명을 하면 미국과 이란 모두 국제적이고 중립적인 공간에서 우리가 합의를 했다, 설명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유럽에서 서명을 하는 것이 더 큰 외교 이벤트가 됩니다. 미국이 중동전쟁을 끝내고 국제사회 앞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다고 하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왜 지금 파키스탄이 여지껏 안보 중재자였는데 왜 서명은 유럽에서 하냐라고 하면 이것을 국제화하고 핵협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유럽이 좋은 무대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과정에서 카타르가 이번에는 역할을 했다, 이런 보도도 있더라고요. 그 배경이 어디에 있을까요?

[백승훈]
카타르가 이번 협상 후반기 국면에서부터 실무적인 역할을 많이 했죠.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모두 대화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국가라고 하는 것이고 또 둘째는 카타르가 금융 문제를 다루기에 매우 유리합니다. 이번 협상 핵심 중 하나가 이란 동결자산 해제이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이란은 지금 보면 알겠지만 합의와 동시에 최소 120억 달러를 풀어주고 그리고 60일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120억 달러를 풀어달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돈을 한꺼번에 현금으로 주기는 상당히 어려운데 그것을 만약에 관리를 하려면 제3국 관리계좌나 인도주의 목적 대안 계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카타르가 이런 구조를 이미 여러 번 설계했던 중재국이기 때문에 카타르가 부상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세 번째는 카타르는 가자지구 문제, 탈레반 문제, 미국-이란 간 간접 등 이미 그 과정에서 실무적인 자금 융통이나 이런 것들의 중재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회담 장소를 제공하는 나라가 아니라 민감한 정치, 안보, 금융 문제를 실무적으로 관리했던 중재자 역할을 파키스탄보다는 카타르가 훨씬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후반기 국면에서는 카타르가 좀 더 중재국으로서 적합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만약에 서명이 이루어지더라도 종전을 위한 협상에 대한 서명이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합의문에 미국과 이란이 팽팽마게 맞섰던 핵 문제라든지 이란의 동결자금 해제라든지 이런 민감한 부분들은 빠질 가능성이 큽니까?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핵 문제는 포함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데 다만 완전한 핵 합의로 포함되기보다는 후속협상의 원칙과 방향성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상하는 합의 내용은 크게 여섯 가지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하나는 이미 다 아시는 것처럼 60일 정도 휴전 연장입니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 미국과 이란이 전면 군사행동을 멈추고 후속 협상을 진행한다, 그 내용이 들어갈 거고 둘째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통행료 없는 자유 항행을 요구하고 있고 이란은 통행료는 안 받는다 하더라도 자신들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방식의 보상금 아니면 동결자산 해제를 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조금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셋째는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역봉쇄입니다. 미국이 아마 지금 얘기하는 것은 역봉쇄를 다 풀겠다고 하고 있지만 지금 이란이 서명 전까지는 압박을 유지하고 있어서 서명 이후에도 눈치를 봐가면서 60일 안에는 다 풀기는 하겠지만 단계적으로 해협을 열겠다고 하는 그 내용을 주고받고 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넷째는 이란의 핵무기 불보유 약속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문구를 반드시 넣으려고 할 텐데 이건 이란 협상에서 중국과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니까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다섯째는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인데 여기에 핵심은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를 거기에 다 담지는 않고 우리가 이런 반출, 폐기, 희석, 봉인 이런 것들에 대해서 IAEA든 누군가의 통제하에서 이런 것들을 협상을 진행해 보겠다고 하는 그 정도의 내용은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는 레바논과 헤즈볼라 문제인데 이란은 레바논에서 전쟁이 멈춰야 진짜 종전이라고 보고 있고 최근 보도에도 나오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계속해서 레바논 전선은 분리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좀 매우 민감한 부분이라서 본문 합의에는 모호하게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그래도 별도 부속 문서나 후속협상에서 이런이런 부분을 얘기한다는 게 들어가서 지금 말씀드린 여섯 가지가 아마 MOU가 체결된다면 내용 안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언제 타결이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백승훈]
감사합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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