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오늘 밤 공격"에서 "주말 서명"...급선회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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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UP] "오늘 밤 공격"에서 "주말 서명"...급선회 배경은?

2026.06.1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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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밤 공격할 거라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이란과의 종전 서명식을 예고했습니다. 급하게 상황이 반전된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합의 승인 사실을 부인한 이란 변수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선 지금 협상 분위기가 급진전된 배경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일광]
급진전됐다고 그렇게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이란 지역을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남부지역. 했지만 어쨌든 물밑에서는 계속 협상이 되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 얘기를 했지만 내가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협상이 빨리 진전이 안 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모든 게 다 준비돼 있고 서명만 하면 되는데 이란 쪽에서 계속 시간을 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을 더 압박하기 위해서, 그리고 또 미국의 헬기가 격추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대응으로 공격을 했던 것이지 협상이 전혀 진전이 없기 때문에, 전쟁을 재개하기 위해서 공격을 한 것은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밑에서 진행되던 협상이 이제 조금 결실을 맺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최근의 공격은 마지막 압박으로 유효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성일광]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서사를 쓰고 싶겠죠. 그렇게 얘기하고 싶은 측면이 있을 것 같고요. 이란 입장에서는 이게 어찌 보면 양날의 검입니다. 왜냐하면 압박이 되는 건 맞죠. 압박이 되는 건 맞는데 이란에 있는 강경파나 혁명수비대 쪽에서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압박 이후 바로 우리가 합의를 한다면 사실상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반대할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여하튼 지금 나오는 보도들을 종합해 보시면 그래도 조금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란은 그동안 급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다, 이렇게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처해 있는 상황을 보면 일단 북미 월드컵 흥행이 중요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중간선거 11월로 다가왔고 고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이런 부분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앞당기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까?

[성일광]
당연히 그렇겠죠. 그거를 완전히 무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책 결정을 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고유가에 여러 가지 중요한 국가 대사를 앞둔 상황에서 계속해서 이란과 군사적 충돌을 하는 것은 부담이 되는 것은 맞으나, 그러나 이란이 기대했던 것처럼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행동도 못할 것이다. 그런데 그걸 과감히 깼어요. 그래서 사실상 어제 시작된 월드컵 전에 군사적 공격을 했기 때문에 전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개의치 않겠다, 필요하면 얼마든지 군사적 수단을 쓰겠다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또 다른 방식으로 나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랬기 때문에 벌써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협상은 많이 진전돼 있었고요. 협상을 오래 했지만 아직 도장을 찍지는 않겠다는 이란 모즈타바의 그런 시간 끌기 작전이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못 기다리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얘기를 하고 압박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았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르면 이번 주말에 유럽에서 서명식을 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는데 지금 국제사회가 가장 궁금한 건 이번에는 진짜인가, 이 부분이잖아요. 정말로 타결이 될까요?

[성일광]
과거보다 기대가 높아지기는 했는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사인을 했다, 승인을 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란 쪽 언론들 그리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아직 최종 승인은 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게 될 가능성은 높다라는 보도까지 났습니다마는 아직 완전히 서명을 했다, 끝났다. 이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아직 안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대감은 높지만 여전히 이란의 최종 답변을 기다려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래도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이란 측 분위기가 어때 보입니까?

[성일광]
이란 측의 분위기는 과거보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부분이 그러냐면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이 제시한 합의안을 미국이 수용했다고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이란 본인이 이 정도면 되겠다고 미국 측에 제안한 것을 미국이 오케이했단 말이죠. 그렇다면 이란 자기들이 만든 합의안이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자기들이 만든 합의안을 미국이 오케이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다시 토를 단다거나 수정을 한다거나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만약 그 보도가 맞다면 , 파르스 통신의 보도가 맞다면 조금 더 근접해 있지 않냐,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파르스 통신 얘기를 보면 MOU의 초안, 원안으로 돌아갔다라는 보도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일단은 휴전을 하고 핵 문제는 그 이후에 다루겠다는 내용일까요?

[성일광]
그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저희가 한 두 달 전부터 계속 얘기해 왔던 이란이 계속해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요구했던 거죠. 한 달 정도는 어쨌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푸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이고 그 이후에 핵과 관련해서 미국과 협상하겠다는 이란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이것을 미국이 수용하지 않았는가. 다만 그러면 핵과 관련해서 아무런 디테일은 없겠지만 협상에 대한 기조라든지 기본 원칙에 대해서는 분명 얘기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협상을 더 해 나가야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원했던 방식, 일단 호르무즈 해협부터 풀고 그다음에 추후에 60일 동안 핵과 관련해서 미국과 협상하는 방식, 이것이 지금 나오고 있는 보도의 핵심이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 동결자금 해제. 이런 문제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성일광]
당연히 들어 있겠죠, 이란이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에. 이란이 요구했던 게 뭡니까. 서명하는 순간 최소한 120억 불 정도는 동결자금 해제를 해달라. 그리고 끝날 때쯤 추가로 20억 불을 더 해달라, 요구를 했기 때문에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지금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점차적으로, 순차적으로 동결자산은 해제해 주겠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다른 부분들도 더 제재라든지 이런 것들을 풀어준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그렇게 지금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앞서 교수님께서 짚어주셨던 트럼프 대통령이 처해 있는 여러 상황들, 그것 때문에 이번 합의를 졸속으로 진행하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광]
내용상으로는 그렇게 보입니다. 얼마든지 그렇게 비판할 수 있겠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자각을 한 것 같아요. 현실 인식이 돌아왔다. 왜냐하면 더 이상 이란과 어떤 군사적 충돌이라든가 다른 것들을 통해서 이란의 입장 변화, 큰 입장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지 않았을까요?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이게 일정 때문에 쫓겨서 갑자기 이란이 요구했던 그런 방식을 수용했다기보다는 더 이상의 무력충돌을 이용해서 더 얻어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쯤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 내가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것일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정도로 합의를 하는 것이 유가도 낮추고 중간선거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쯤에서 정리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또 궁금한 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모습을 드러낼까 이 부분인데 아직까지 목소리도 공개된 적이 없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성일광]
당연히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최종 서명식에서도요?

[성일광]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요. 협상대표단이 오든지 갈리바프가 오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 최고지도자는 역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역시 본인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고 아마도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휴전 서명식을 한다고 하면 유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황인데 그동안 파키스탄이나 카타르 이런 얘기 많았잖아요. 그런데 유럽으로 간 이유는 뭘까요?

[성일광]
구체적으로 지금 카타르가 주로 협상을 중재하고 있어요, 이번 국면만 보면. 그래서 중동에서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제네바나 아니면 다른 유럽 국가에서 서명식을 하는 게 낫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미 마음에 품고 있는 도시가 벌써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왜 그러면 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계속 했었는데 아마도 협상과 관련해서 조금 실망한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파키스탄 쪽에 실망한 측면도 있고, 카타르는 계속해서 이란과의 무력충돌이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유럽 쪽으로 가는 게 더 안전하고 더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앞서 설명해 주신 합의 내용을 보면 일단은 휴전을 하고 그 이후에 핵 문제라든지 동결자산이라든지 이런 문제를 서서히 풀어갈 것 같은데 그렇다면 휴전을 한 이후에 더더욱 긴, 지지부진한 협상이 이어지면서 또 국제정세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되거든요.

[성일광]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죠.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푸는 것도 지금 이란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하겠다고 하거나 통행료를 받겠다고 한다거나 이런 얘기가 있으면 이것도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마는 핵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60분 동안 핵과 관련한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은 거의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이견이 크면 외교적인 교착상태에 빠질 수도 있고 또 어찌 보면 제한적인 무력 사용이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럴 가능성도 사실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핵과 관련해서 협상이 그렇게 쉬운 협상이 아니기 때문에 또 양측 입장이 상당히 큰 이견을 보인다면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우리가 가장 관심있는 건 또 호르무즈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휴전을 한다 하더라도 미국과 이란의 입장이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미국은 자유항행을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란은 이전과 같은 통행량을 맞추겠다는 입장인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광]
그렇기 때문에 결국 합의가 되더라도 갇혀 있는 선박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한번에 다 나오기는 어렵거든요. 오만이나 이란과 계속 협의하에 순번을 정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모든 갇혀 있는 선박이 빠져나오는 기간 동안에는 이란과 오만의 협의 없이는 자유항행은 어려워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도 그 기간 동안은 협의를 해야 하는데, 우리 혁명수비대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얘기를 해 왔고 다만 모든 선박이 다 빠져나오고 나서 그다음부터는 어떻게 할 건가. 그 이후에 이란은 우리가 전쟁 전으로 사실상 통행료도 없고. 그런데 문제는 기뢰를 제거해야 되잖아요. 기뢰를 제거해야 되는 게 있기 때문에 기뢰를 제거한 이후에야 자유항행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기뢰를 제거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1년 걸릴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이고.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의 의지, 이란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란은 계속해서 지금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본인이 통제하고 싶다, 이란이 통제하고 싶다. 나아가서는 통행료도 받고 싶다고 얘기를 해 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해 왔지 않습니까? 관련 부서청도 만들고 이메일도 만들고 통장도 개설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그냥 이란이 이번 휴전으로 접을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나설 것인지, 이 부분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 정리를 확실하게 해야 하고요. 그리고 국제사회는 여기에 긴밀히 공조를 해야 한다. 이란이 계속해서 그렇게 나온다면 절대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이란이 포기하지,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 나아가서는 통행료도 받으려고 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처럼 호르무즈 해협이 곧바로 열린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어 보이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어떻게 나올까요?

[성일광]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통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했고 협상 관련해서 브리핑을 다 해 줬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반대를 하겠죠. 속마음은 반대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금 휴전 합의에 어깃장을 놓기는 어렵고요. 그냥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이고. 다만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관련해서는 아마도 네타냐후 총리는 조금 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할 수 있도록 승인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고, 또 이 합의 내용을 보시면 레바논과 관련해서는 합의 이후에 추가적으로 논의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는 보도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계속해서 이 부분을 그냥 좌시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요. 계속해서 헤즈볼라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계속해서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헤즈볼라에 대해서 계속 강경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앞으로도 레바논이 또 다른 도화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렇다면 현재 분위기를 교수님과 함께 짚어봤는데 마지막으로 판을 깰 수도 있는 변수. 예상되는 게 어떤 게 있습니까?

[성일광]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아직까지 이란 쪽에서 최종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네타냐후 총리,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큰 변수가 되기보다는 그것도 하나의 변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변수는 마지막에 이란의 최종 답변에서 어떤 답변이 나올까. 물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여전히 최종 답변은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답변에 따라서 모든 것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앙숙이었던 아랍에미리트와 이란이 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앞으로의 중동 정세는 이전과는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 겁니까?

[성일광]
많이 달라지겠죠. 걸프 국가는 사실 말씀해 주신 대로 아랍에미리트는 미국과 이스라엘과 안보 공조를 새로 하게 됐어요. 왜냐하면 전쟁 기간 중에 이스라엘군이 아부다비에 주둔하면서 아이언돔이나 아이언빔이라든지 요격망을 실제로 가동을 했었고요. 이것이 이란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죠. 어떻게 우리의 적성국을 데려다 같이 군사 작전을 했냐. 이란 전쟁에 미국과 같이 공조를 했느냐라는 데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제기했고 그러다 보니 아랍에미리트가 공격을 상당히 많이 받았잖아요. 그래서 아랍에미리트는 지금 사우디와 다른 모습입니다. 사우디는 어쨌든 이란과 계속해서 대화로 풀어나가자. 그리고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했습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는 직접 공격을 했기 때문에 걸프 국가도 2개의 진영으로 나뉘어졌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인데 그렇다고 해서 아랍에미리트가 그러면 이란을 완전히 무시하고 갈 수 있냐, 그러지는 못하죠.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 건너면 바로 이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다시 이란과 대화를 시작하고, 어쨌든 웃는 얼굴을 보이면서 이란과 계속 대화는 할 거예요. 그러나 군사공조는 또 따로 미국과 이스라엘과 이어가는 것이 아마 지금 아랍에미리트의 전략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적어도 그림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네요.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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