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뉴욕증시] 중동 긴장 다시 커지나...반도체 부진 속 혼조 마감

[2분 뉴욕증시] 중동 긴장 다시 커지나...반도체 부진 속 혼조 마감

2026.06.10.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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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이었습니다.

다우만 소폭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은 다시 조정을 받았는데요, 특히 반도체 부진 속 나스닥은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물가와 빅테크 경계론 속에서도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무기를 허용하지 않는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다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방 바뀌었는데요, 트럼프가 이란이 미군 헬기를 격추했다고 SNS에 밝힌 겁니다.

인적 피해는 없다면서도 상응 조치를 예고한 게 시장의 불안감을 다시 키웠습니다.

이란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이란 근처에 주둔한 군대는 교전에 휘말릴 위험이 있으니 철수하라고 경고했고요, 미국을 향해서도 만약 약속을 깬다면 자신들이 훨씬 잘하는 비외교적 언어로 돌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은 또 레바논 남부를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여전히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경제 지표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무역수지인데요,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559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 넘게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시장 예상치보단 적자 폭이 줄었는데요, 수입이 늘어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컴퓨터나 반도체, 통신장비 같은 인공지능 관련 수입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이걸 메운 게 기름입니다.

원유와 연료용 석유 수출이 이보다 더 많이 늘어난 건데요, 올드 에너지가 인공지능의 청구서를 대신 내준 셈입니다.

간밤 특징주론 애플을 꼽아봤습니다.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는데요, 새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리 AI를 공개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던 셈입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기존 시리를 한 단계 끌어올렸지만, 출시 일정은 구체적이지 않았고요, 무엇보다 경쟁 회사들은 이미 다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AI 시대에 지각생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정도론 평가를 뒤집긴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2분 뉴욕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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