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즉위 후 첫 번째 회칙으로 'AI 위험성' 경고
'AI 산업' 전반에 대한 강력한 규제 필요성 역설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도 회칙 발표 행사에 참석
'AI 산업' 전반에 대한 강력한 규제 필요성 역설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도 회칙 발표 행사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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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교황 레오 14세가 가톨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서인 회칙을 통해 인공지능, AI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요구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AI 시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거대 기술 기업과 강대국들이 교황의 경고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교황 레오 14세는 즉위 후 첫 번째 회칙의 주제로 AI를 선택했습니다.
AI를 소수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AI의 무장해제'까지 거론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 / 지난달 25일 : 인공지능, AI는 무장 해제돼야 합니다. 이 단어가 강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 관심을 끌고, 양심을 일깨우고,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단어가 필요해 의도적으로 선택했습니다.]
교황은 245개 항목에 이르는 회칙을 통해 AI 시대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대로 가면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AI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걸 넘어 개발에서부터 AI 약자에 대한 배려까지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적인 회칙 발표장에는 무신론자로 알려진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도 참석했습니다.
전 세계 'AI 규제론자'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정부도 일단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 지난달 28일 : 교황 레오 14세는 최근 문서에서 인간들은 가장 중요한 도덕적 결정을 디지털 기술에 맡기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반론도 만만치 않게 나왔습니다.
이달 초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는 AI 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지난 1일 : 사람들은 AI가 일자리를 줄인다고 말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오히려 소프트웨어 분야 채용이 늘고 있습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AI 기업은 미국이나 중국 등에 대항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며 AI의 군사적 활용을 옹호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첨단 AI 모델이 출시되기 전 30일간 사전 검증하는 규제를 도입했지만, 애초 안보다는 크게 후퇴했습니다.
전반적인 규제의 초점도 미국의 안보를 지키고 AI 경쟁력을 보호하는 데 맞춰졌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디자인: 윤다솔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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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황 레오 14세가 가톨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서인 회칙을 통해 인공지능, AI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요구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AI 시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거대 기술 기업과 강대국들이 교황의 경고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교황 레오 14세는 즉위 후 첫 번째 회칙의 주제로 AI를 선택했습니다.
AI를 소수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AI의 무장해제'까지 거론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 / 지난달 25일 : 인공지능, AI는 무장 해제돼야 합니다. 이 단어가 강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 관심을 끌고, 양심을 일깨우고,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단어가 필요해 의도적으로 선택했습니다.]
교황은 245개 항목에 이르는 회칙을 통해 AI 시대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대로 가면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AI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걸 넘어 개발에서부터 AI 약자에 대한 배려까지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적인 회칙 발표장에는 무신론자로 알려진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도 참석했습니다.
전 세계 'AI 규제론자'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정부도 일단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 지난달 28일 : 교황 레오 14세는 최근 문서에서 인간들은 가장 중요한 도덕적 결정을 디지털 기술에 맡기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반론도 만만치 않게 나왔습니다.
이달 초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는 AI 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지난 1일 : 사람들은 AI가 일자리를 줄인다고 말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오히려 소프트웨어 분야 채용이 늘고 있습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AI 기업은 미국이나 중국 등에 대항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며 AI의 군사적 활용을 옹호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첨단 AI 모델이 출시되기 전 30일간 사전 검증하는 규제를 도입했지만, 애초 안보다는 크게 후퇴했습니다.
전반적인 규제의 초점도 미국의 안보를 지키고 AI 경쟁력을 보호하는 데 맞춰졌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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