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신임 연준 의장, '고용 책무' 삭제 주장한 보수 연구자 채용

워시 신임 연준 의장, '고용 책무' 삭제 주장한 보수 연구자 채용

2026.06.04.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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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케빈 워시 의장이 보수 성향의 정책 연구자 2명을 정책 고문으로 채용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최근 폴 윈프리 경제 정책 혁신 센터 대표와 대니얼 헤일 스탠포드대 후버 연구소 연구원을 정책 분석·특수 프로젝트 지원 관련 임시 계약직으로 채용했습니다.

윈프리는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트럼프 2기 국정 청사진으로 불린 '프로젝트 2025' 공동 저자 중 한 명으로, 연준 관련 내용 집필을 맡은 인물입니다.

또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인 지난 2019년 연준 이사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헤일 연구원은 워시 의장이 일했던 후버 연구소에서 재정 정책 관련 연구를 해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경제 정책 연구와 관련해 워시와 오랜 기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윈프리가 집필한 프로젝트 2025에는 연준 개혁 내용에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법률상 연준의 이중 책무를 폐지하고 연준이 물가 안정을 단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포함됐습니다.

이 문서는 연준이 양적 완화 정책 결과로 보유한 대규모 자산 포트폴리오를 대폭 축소하고 금융위기 시 연준의 최종 대부자 역할도 제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워시 의장도 취임을 앞두고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재개, 통화 정책 관련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자제 등 연준 체제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다만 워시 의장은 지난달 취임 선서식에서 "목표는 최고의 인재들이 생애 최고의 업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며 연준 직원들을 향한 발언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워시 의장의 초반 행보가 연준의 정책 신뢰성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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