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모즈타바 만나고 싶어"...네타냐후에 격노는 인정

트럼프 "이란 모즈타바 만나고 싶어"...네타냐후에 격노는 인정

2026.06.04.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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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최종 결정권자와의 담판을 통한 종전 협상 타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또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격노한 사실은 인정했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일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나고 싶다"며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은둔 중인 모즈타바가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의사결정에 "분명히 관여하고 있다"며 협상 과정에서 승인을 내리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 그를 만나고 싶습니다. 어느 시점에는 아마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란 내부 분열로 협상 타결이 쉽지 않다고 언급해 온 만큼 최종 결정권자와 담판을 짓고 싶다는 의지가 드러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고,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합의가 성사된다면 이번 주말쯤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격노했다는 보도를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차질이 빚어져 "다소 언짢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네타냐후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불화설 확산 차단에 나섰고, 네타냐후 총리 역시 "자세한 통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두 사람 간 의견이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CNBC 인터뷰) : 우리는 매우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합니다.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끝내고 싶어 합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레바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대화 채널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도 종전 협상에서 가시적인 진전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중단설에 선을 그으면서 양국 간 종전 양해각서 합의를 위한 막바지 물밑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화면출처 : CNBC, Pod Force One / New York Post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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