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매체, 페제시키안 사임설 제기...이란 정부, 즉각 부인

이란 반정부 매체, 페제시키안 사임설 제기...이란 정부, 즉각 부인

2026.06.01. 오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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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실에 사임 의사를 담은 서한을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현지 시간 31일 반정부 성향 위성방송인 '이란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실에 사임 의사를 담은 서한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서한에서 자신과 정부가 이란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돼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내 강경파가 주요 국정 운영 전반을 장악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국정을 운영하거나 법적 책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즉각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친정부 매체들은 대통령의 사임설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인터내셔널은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에 대해 거짓말을 생산하는 공장"이라며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사임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님 통신은 사임설이 제기된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스라엘 모사드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안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슈를 만들려 한 것이거나, 이란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사회적 결속을 깨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보좌관 메흐디 타바타바이 역시 SNS를 통해 사임설을 부인하며 "이란 국민이 연대와 저항의 길에서 돌아서지 않듯,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국민을 위한 봉사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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