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장 "에볼라 확진자 5명 회복...치료소에서 퇴원"

WHO 총장 "에볼라 확진자 5명 회복...치료소에서 퇴원"

2026.06.01. 오전 07: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에볼라가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방문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명의 회복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31일 AP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번 발병의 중심지인 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 부니아에 새로 연 에볼라 치료센터를 방문해 "오늘 4명이 퇴원할 거고 며칠 전 1명이 퇴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신화통신도 민주콩고 보건당국을 인용해 먼저 귀가한 1명 외에 의료 종사자인 환자 4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두 차례 받고 이날 퇴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이번 에볼라 분디부조 바이러스 유행에서 첫 회복 사례입니다.

분디부조 바이러스는 아직 승인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물론 우린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노력 중이지만, (아직 없다고 해서) 사람들이 에볼라에서 회복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회복한 환자 중 한 명인 바라카 불람불루는 AP통신에 본인과 다른 환자들이 무슨 병에 걸렸는지도 모른 채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불확실한 상황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살아 나왔다는 게 행복하다"면서도 "같은 처지의 많은 사람은 죽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잡힌 상황은 아닙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장 카세야 사무총장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쓴 기고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민주콩고와 우간다의 에볼라 의심 사례가 1천100건을 넘었으며 확진은 263건, 확진 사망자는 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세야 총장은 "우리는 이 전염병의 속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는 회원국 간 공조를 강화하고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위기가 관리 불가능해지기 전에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 대륙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이번 발병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 파트너들은 여전히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그들의 지원은 아프리카의 기관, 정부와 함께 세운 전략에 맞을 때 의미가 있다"며 지역과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