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지지부진에 불만...이란 재공습 검토"

"트럼프, 협상 지지부진에 불만...이란 재공습 검토"

2026.05.23. 오후 10: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중재국 노력에도 이란과 협상 교착상태로 판단
'이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등 쟁점 놓고 이견 팽팽
트럼프 "우리가 이란 핵보유 막았다…전쟁 곧 끝나"
AD
[앵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막판 조율 중인 가운데, 미국이 며칠 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공격을 검토한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군·정보 당국자들이 휴가를 취소했고 이스라엘 공항에 미 공중급유기 수십 대가 집결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며칠 내로 미국이 이란 공습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이견을 좁히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협상에 진전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 입장이 여전히 팽팽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뉴욕 연설에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미국이 막았다며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막지 않으면 이란은 핵무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그들을 막아냈습니다. 그들은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도 곧 끝날 것입니다. 아주 곧 끝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협상에 진전이 없자 군사적 옵션으로 이란에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이란에 대한 공격이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한 제한적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지지부진한 협상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고위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이란에 공격을 재개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사작전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군과 정보 당국자들이 개인 일정을 취소했고, 이스라엘 공항에 미군 공중급유기 수십 대가 집결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새로 공격을 가한다면 전선을 중동지역 밖으로 확대하고 광범위한 보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

전쟁 확산의 위험을 감수하며 이란 공격을 재개할 것인지, 이란 핵 문제에 대해 유연성을 보일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딜레마에 직면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