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이완 무기 판매 곧 승인...이란 전쟁과 무관"

"트럼프, 타이완 무기 판매 곧 승인...이란 전쟁과 무관"

2026.05.23.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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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고위급 인사가 이란 전쟁 때문에 타이완 무기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자 백악관 측이 이를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 말을 인용해 타이완 무기 패키지에 관한 결정이 조만간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10억 달러, 약 16조7천억 원 규모의 타이완 무기 패키지를 승인한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추가 승인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에도 타이완에 대해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더 많은 규모의 무기 판매를 허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소식통도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 지연이 이란 전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도 남을 만큼의 탄약과 무기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무기 판매는 몇 년이 걸리는 절차로 이란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헝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이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타이완 무기 판매 관련 질문에 "이란 전쟁에 필요한 군수품을 확보하기 위해 잠시 중단된 상태"라고 말한 것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헝 카오 대행의 이 같은 발언은 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국의 미사일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와중에 군수품 수급 문제를 거론한 것이어서 파장이 이어졌습니다.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1979년 제정된 타이완관계법에 명시돼 있으며 미 의회는 지난 1월 1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판매를 추진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가 '협상 칩'이라고 발언하면서 미국의 안보 공약 약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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