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충격에 성폭력까지"...국제 사회 공분 커져

"전기 충격에 성폭력까지"...국제 사회 공분 커져

2026.05.23. 오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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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성들 성폭력 피해"…국제 사회 공분 커져
가자 구호선단 "성폭력 15건 신고…성폭행 포함"
"이스라엘 범죄 진상 밝혀야"…미국도 비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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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에 구금됐다 풀려난 각국 활동가들이 고문에 가까운 폭행에 성폭력까지 당했다는 증언이 쏟아지면서 국제 사회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관련국은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에서 구금됐다 풀려난 가자 지구 구호 활동가들이 공항에 도착해 안도의 눈물을 흘립니다.

각국 활동가들은 무릎을 꿇고 장시간 구타 등 가혹 행위를 당하거나, 전기 충격기로 고문을 받아 뼈가 부러지기도 했다며 이스라엘군의 만행을 앞다퉈 증언했습니다.

[판델리스 / 그리스 출신 활동가 : 온몸에 전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몸에 멍이 들고, 어떤 사람은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일부 여성 활동가는 성폭력까지 당했다고 증언해 국제 사회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리엠 하드잘 / 프랑스 출신 활동가 : 한 명씩 격납고로 몰아넣고, 성추행을 당했어요. 뺨을 맞고, 몸을 만지고, 갈비뼈를 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어요.]

가자 구호선단 측은 SNS를 통해 현재까지 성폭행을 포함해 최소 15건의 성폭력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활동가들의 성폭력 주장은 거짓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 비난하며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고, 미국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불법 납치에 고문, 성폭력 범죄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알레시오 카탄자로 / 이탈리아 출신 활동가 : 다행히 발로 몇 대 맞았고 수갑 자국만 남았지만, 저보다 훨씬 더 심하게 맞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장관에게 책임을 돌리며 수습에 나섰지만, 유엔은 고문 등이 드러날 경우 국제법에 따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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