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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즉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보장하는 내용의 종전 합의 초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중동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고위급 인사가 동시에 테헤란으로 향해 합의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양일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가 현지 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알아라비야가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밝힌 초안에는 미국과 이란은 모든 전선에서 즉각 휴전하고, 군사·민간·경제 기반 시설을 타격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 9개 항이 담겨 있습니다.
또 군사 작전과 여론전을 중단하고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합의 이행 감시와 분쟁 해결을 위한 공동 절차를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란이 통행료 징수를 공식화하고 나선 아라비아만·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 내용도 들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란이 합의 조건을 준수할 경우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7일 안에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알아라비야는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몇 시간 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대화가 진행 중인데 약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약간의 움직임이 있었고 이는 좋은 징조입니다. 근본적인 원칙은 변함없습니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실제로 양국 협상 중재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파키스탄과 협상을 지원하기로 미국과 조율한 카타르가 동시에 테헤란에 고위급 관료를 급파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종전 관련 공식 합의 발표를 위한 방문을 저울질하던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이란행을 결정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종전 협상을 위한 입장 차가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개된 초안에는 우라늄 농축 등 핵 문제 관련 내용은 빠져 있어 최종 합의가 어떻게 결론 날지 지켜봐야 합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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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즉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보장하는 내용의 종전 합의 초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중동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고위급 인사가 동시에 테헤란으로 향해 합의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양일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가 현지 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알아라비야가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밝힌 초안에는 미국과 이란은 모든 전선에서 즉각 휴전하고, 군사·민간·경제 기반 시설을 타격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 9개 항이 담겨 있습니다.
또 군사 작전과 여론전을 중단하고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합의 이행 감시와 분쟁 해결을 위한 공동 절차를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란이 통행료 징수를 공식화하고 나선 아라비아만·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 내용도 들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란이 합의 조건을 준수할 경우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7일 안에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알아라비야는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몇 시간 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대화가 진행 중인데 약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약간의 움직임이 있었고 이는 좋은 징조입니다. 근본적인 원칙은 변함없습니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실제로 양국 협상 중재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파키스탄과 협상을 지원하기로 미국과 조율한 카타르가 동시에 테헤란에 고위급 관료를 급파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종전 관련 공식 합의 발표를 위한 방문을 저울질하던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이란행을 결정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종전 협상을 위한 입장 차가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개된 초안에는 우라늄 농축 등 핵 문제 관련 내용은 빠져 있어 최종 합의가 어떻게 결론 날지 지켜봐야 합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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