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타이완 반도체 생태계에 15조 원 투자...엔비디아 추격 시동

AMD, 타이완 반도체 생태계에 15조 원 투자...엔비디아 추격 시동

2026.05.22.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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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타이완 반도체 생태계에 100억 달러(15조 원)를 투자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추격에 나섰습니다.

AMD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자 타이완 전역의 파트너십 확대와 첨단 제조 역량 강화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타이완의 주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기업인 ASE, SPIL, 파워텍(PTI) 등과 손잡고 반도체 칩 간 전력 효율과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AMD의 이번 투자에 대해 반도체 산업 핵심 제조 허브인 타이완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타이완의 탄탄한 반도체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현재 AI 칩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깨고 가장 신뢰할 만한 대안 공급 업체이자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AI 도입이 속도를 내면서 전 세계 고객은 늘어나는 연산 수요를 맞추고자 AI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고성능 연산 분야에서 AMD가 보유한 리더십을 타이완 생태계와 전 세계 전략 파트너와 결합해 고객이 차세대 AI 시스템의 배포를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MD는 타이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 TSMC를 통해 베니스 CPU의 생산을 확대한다고도 이날 밝혔습니다.

고성능 컴퓨팅 업계 최초로 TSMC의 차세대 대량 생산 기술인 2나노 공정을 적용한 베니스는 일단 타이완에서 생산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후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팹으로도 생산 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AMD는 타이완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베니스 CPU와 최신 '인스팅트 MI450X'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탑재한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를 구축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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