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보류" 직전 1조 원대 '수상한' 베팅...미 당국 조사

"이란 공격 보류" 직전 1조 원대 '수상한' 베팅...미 당국 조사

2026.05.20.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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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이란 발전소 공격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 거액의 원유 선물 거래가 집중돼 미국 감독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전 몇 분 사이에 약 8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억 원 이상의 원유 선물 거래가 몰린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로 국제유가가 장중 13%나 급락하면서, 유가 하락에 미리 베팅한 특정 투자자들은 단 몇 분 만에 수십억 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겼습니다.

당국은 군사 기밀이나 백악관의 내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어 비정상적인 거래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런던과 프랑스의 대형 투자사들을 전방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태 외에도 이란 전쟁 종식 협상 보도 직전에 천억 원대 선물이 미리 거래되는 등 결정적 전황 변화 때마다 수상한 거래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행정부 인사들의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이 커지자 백악관은 부적절한 선물 베팅 금지령을 내리며 긴급 내부 단속에 나섰고, 당국은 시장 조작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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