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일방주의 견제"...'백악관 팩트시트' 반박

중러 "일방주의 견제"...'백악관 팩트시트' 반박

2026.05.20. 오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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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는 오늘 정상회담에서 미국 일방주의 견제와 다극 질서 구축을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중국은 백악관이 발표한 미중 담판 결과를 반박하는 성격의 해설 자료도 내놨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중러 정상회담 결과 나왔나요?

[기자]
한국시간 오후 3시 20분쯤부터 공동성명을 포함한 각종 협력 문서 서명식이 열렸습니다.

앞서 90분 동안 진행된 소인수 회담과 70분 남짓 확대 회담의 결과물이라고 할 텐데요.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주석은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탓에 세계가 평화롭지 않다며 미국을 에둘러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모든 참여국의 이익 균형을 바탕으로 다극적 세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맞장구쳤습니다.

이후엔 푸틴 대통령과 리창 총리의 별도 경제 회담이 이어집니다.

양국 정상은 중러 교육의 해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해 '인문적 밀착'도 과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엔 인민대회당 앞뜰에서 의장대와 화동들을 동원한 국빈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닷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할 때와 똑같은 판박이 의전이었습니다.

[앵커]
중국은 러시아와 정상회담이 열린 때에 맞춘 듯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뒤늦게 발표하기도 했죠?

[기자]
네, 중국 상무부가 미주 담당 국장 명의로 질의 응답 형식의 해설 자료를 올렸습니다.

먼저, 300억 달러, 45조 원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이 설치하기로 합의한 무역위원회를 통한 동등한 규모, 대등한 관세 인하를 강조했습니다.

희토류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의 배경인 미국의 AI 반도체 기술 통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는 겁니다.

보잉 항공기 200대 수입에 대해선 미국이 엔진과 부품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소고기를 포함한 미국 농축산물 수입도 언급했는데, 반대로 중국산의 수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대체로 미국이 발표한 담판 성과를 반박한 듯한데, 중러 정상회담에 맞춰 공개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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