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공격 드론은 이라크서 출발"...이란 "이스라엘 짓"

UAE "바라카 공격 드론은 이라크서 출발"...이란 "이스라엘 짓"

2026.05.20.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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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가 며칠 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UAE 정부가 해당 드론의 출발지로 이라크를 지목하자, 이란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스라엘의 위장 공격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의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가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기업이 건설하고 한국인 직원이 파견된 곳인데, 인명 피해나 방사능 수치 변화는 없었습니다.

UAE 국방부는 "기술 검토 결과, 드론 세 대가 모두 이라크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존 감브렐 / AP 통신 중동 특파원 :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들은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기간 걸프 지역 아랍 국가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언론과 정부는 다른 주장을 폈습니다.

이란 관영 타스님 뉴스는 "UAE 원전을 겨냥한 드론 공격은 이스라엘이 수행했다"고 군 소식통을 인용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당시 이란 정부를 규탄했던 독일 메르츠 총리를 탓했습니다.

"UAE조차 발사 주체를 이란으로 돌리지 않았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은 비난 않고 이란만 탓하는 것은 선택적 정의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 사건을 두고도 '가짜 깃발 작전' 가능성이 있다면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가 이란의 저가 드론 '샤헤드'를 역설계해 만든 '루카스' 드론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오고 이틀 뒤 이란군은 이스라엘이 '루카스' 드론으로 중동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서 이란에 뒤집어씌운다고 주장했는데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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