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트럼프 "이란 공격 보류"...안동서 한일 셔틀외교

[뉴스나우] 트럼프 "이란 공격 보류"...안동서 한일 셔틀외교

2026.05.19.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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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이원덕 국민대 동아시아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됐던 대이란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군사적 긴장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잠시 후, 이재명 대통령 고향인 안동에서 한일 정상이 만날 예정인데요. 이란 전쟁과 한일 정상회담 관련 내용,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공격을 보류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먼저 발언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공습을 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말려서 안 했다. 진짜 하려고 했을까요? 아니면 말렸다는 핑계로 안 한 걸까요?

[이영종]
아마 트럼프의 발표를 들으시면서 다들 의아했던 게 공격할 계획이 있었다고? 우리는 금시초문인데? 이런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19일날 공격할 계획이 있었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했으니까.

[앵커]
이게 공시된 바가 없죠.

[이영종]
댄 케인 합참의장이나 쿠퍼 에게 보고를 받고 공격을 19일날 하자, 이렇게 했을 가능성은 있죠. 그렇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라든가 그런 걸 보면 전혀 없었던 상황이고 19일 공격이라는 부분은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던 구상이 아닐까. 이렇게 볼 수 있고요. 표면적으로 내세운 것은 카타르라든가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에게 전화가 와서 만류를 했다. 그 세 국가의 지도자들을 상당히 존경하고 그러니까 그 말을 들어서 2~3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늘 트럼프 대통령 기세등등하다가 갑자기 결정적 순간에 빠지는 타코, 겁쟁이로 놀리는 그런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이번의 경우에는 아마 공격을 재개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왔지만 사실 마땅히 소득이 없었고 또 전쟁을 재개할 만한 명분이라든가 이런 게 축적된 게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장기화 국면 속에서 상당히 피로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요. 국제사회도 많이 실망을 하고 비난하고 있지만 미국 국민들이 전쟁 자체가 재미없는 전쟁이 돼버린 거예요. 그러면 재미있는 전쟁이 있느냐,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미국은 사실상 그동안 많은 전쟁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때마다 명분이 있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은 9. 11 테러로 미국인들 2700명을 죽게 한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한다. 그래서 9년, 10년간이나 전쟁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란전쟁 같은 경우에는 많은 희생만 치르고 지금 레바논에서만 오늘 발표 보면 3000명 가까이 죽었다고 하잖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중간선거라든가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다 보니까 그런 점을 고려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 관련국들, 중동의 우방국들을 핑계 삼아서 일단 며칠 시간벌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이랑 이란은 서로 계속해서 협상안을 주고받고 있기는 하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잖아요. 막판 밀당하는 포인트는 핵이라든지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이영종]
핵 부분이죠. 핵무기, 핵물질, 농축우라늄 440kg을 해외로 이전하고. 사실 미국은 과거 리비아 사례처럼 미국 테네시주의 오크리지로 있는 핵단지로 완전히 옮겨서 미국이 완전히 통제하기를 원하는 거죠. 러시아나 관련국들, 푸틴이 러시아로 이관할 수도 있다 이런 중재안을 내놓기는 했지만 그런 것들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이란은 그런 부분 관련해서 불신을 갖고 있는 거죠. 핵 협상을 하는 와중에도 이란을 공습해서 알리 하메네이가 죽고 이런 참사가 벌어졌는데 우리가 어떻게 믿겠느냐 하고 응하지 않겠다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목되는 것은 20년 정도 핵물질 농축을 유예하는 거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이번에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에 그 부분이 트럼프 생각에 흡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담겼기 때문에 트럼프가 좀 실망한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도 핵무기가 없으면 나도 만족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에 핵무기만 없으면 이란도 만족한다면 우리 역시 만족할 것. 그래서 찾을 수 있는 것 제3국으로의 반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 시나리오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이영종]
지금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는 그걸 어느 정도 용인할 수도 있겠는데요. 이란 입장에서는 사실 한 번 내주면 핵무장이라는 게 한번 내주고 그다음에 다시 어떤 것들을 가져간다. 이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지금 모든 명분을 내세워서 저농축 우라늄 부분은 자기네들의 핵 발전을 위한, 핵동력을 위한 원자력 발전이나 이런 것을 위한 권리라고 주장하는 거고요. 고농축 우라늄 부분은 부인을 하거나 일부 은폐를 해서 넘기려는 이런 부분인데 이런 부분 관련해서는 사실 미국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도 핵을 가진 이란, 중동에서 또 하나의 사실상 핵 보유국이 나오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 이스라엘은 자기네들만 핵을 갖고 있고 싶은 거죠. 이란이 인구 9000만의 어마어마한 신정 체제를 갖추고 넓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저 체제가, 지금 미국도 어떻게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여기다 핵까지 갖는다? 그러면 통제불능이 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이건 꼭 미국만의 의지는 아니고요. 이스라엘이라든가 사실 다른 중동 국가들도 마찬가지죠. 그렇지만 핵과 관련해서 이견이 전쟁의 재개라든가 확전으로 벌어지는 이런 상황을 카타르라든가 이런 쪽이 만류를 하고 있는 거고요. 사실 카타르 이름이 다시 거론됐다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중재와 함께또 중요한 중재국의 하나가 카타르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뭔가 일말의 기대를 하는 것 같은데 이 세 국가가 공격 보류 요청으로 번 시간을 활용해서 이란 설득에도 나설 수 있을 것 같은데 최근 공격 때문에 관계가 많이 틀어져서 어느 정도 효율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아라그치 장관도 러시아 반출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또 마침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가고 이런 움직임을 보면 그런 쪽으로 합의가 모아질 가능성도 높다, 이런 분석은 있는 것 같아요.

[이영종]
그러니까 미중 정상이, 푸틴이 오늘 가서 내일 러시아하고 중국이 정상회담을 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양측이 가장 논의하는 건 이란전쟁의 주요 의제는 아니라고 얘기를 하죠. 이게 미중 정상회담하고는 관계없이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문제를 논의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미국에 대한 견제, 이런 부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루브루화와 위안화로만 결제할 수 없는,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는 상황들이 점점 굳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해서든지 벗어나려고 하는 상황들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만나서 얘기했던 부분을 가지고 시진핑도 틀림없이 푸틴하고 이란전쟁 문제를 얘기 안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핵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결론을 낼지, 이건 내일 회담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외신 보도도 있었는데요. 로이터에서 미국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을 조건으로 이란이 평화적인 목적의 핵 활동을 유지하는, 그러니까 3%대 농축의 그런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핵 활동을 유지하는 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 이런 유연성을 보였다고 했는데 이 정도 가능성은 얼마나 보세요?

[이영종]
미국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컨트롤 박스 안에 이란이 들어온다고 하면 그건 오케이할 것 같아요. IAEA 국제원자력기구, 또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 내에 들어온다는 것은 핵을 무기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하겠다는 거거든요. 사실 이란도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 문제 해결은 간단합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려고 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긴 거잖아요. 그런데 대한민국도 보면 우리가 굳이 핵무기를 가지려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세계 수준의 원전 수출국이 될 수 있고 또 원전을 이용해서 동력, 에너지를 많이 해결하고 있고 이런 원전 핵 선진국이 될 수 있거든요. 이란은 명분이 없는 게 지금 자기들의 무기체계라든가 핵무장을 위해서 하면서 마치 북한이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은폐하고 NPT를 탈퇴하고 IAEA의 감시망에서 자꾸 벗어나서 우라늄을 농축하고 핵무기, 무기급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갖는 쪽으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또 이스라엘이 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국제사회가 지금 문제 삼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를 저희가 하나 전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제 다카이치 총리가 대구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나라현에서 회담을 했었고요. 다카이치 총리가 숙소에서 직접 이재명 대통령을 영접하기도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이재명 대통령도 호텔 앞에서 총리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이원덕 국제학부 교수도 나오셨는데요. 어서 오세요. 지금 다카이치 총리가 대구공항에 도착을 했고요. 도착을 하면 잠시 뒤에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한일 간에 어떻게 보면 고향 셔틀외교라고 할 수 있잖아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원덕]
한일 간 정상 간에는 셔틀외교를 하는 관행이 있습니다마는 아마 상호 고향을 방문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정상회담은 개인적으로 보면 친분을 두텁게 하고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무엇보다도 자기 고향에 손님을 초대해서 대화를 친밀하게 나누고 여러 가지 의전을 하는 것을 통해서 정상 간의 신뢰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보고 그런 의미에서 안동에서의 한일 정상회담은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이제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을 하게 된 건데 구체적인 일정들은 나온 게 있나요?

[이원덕]
어제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안동에 있는 호텔에서 직접 대통령께서 나오셔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고 그다음에 소인수 회담 그리고 확대 정상회담을 거쳐서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한다고 하고요. 이어서 하회마을로 이동해서 만찬행사를 하고 또 우리 전통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그런 일련의 행사들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공동 언론발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상당히 궁금한데 지금 중동 문제도 한일 간에 같이 풀어봐야 될 해법이 있기 때문에 이 내용도 담기지 않을까, 그런 분석들이 많더라고요.

[이원덕]
아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발표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 한일 정상이 만난다고 하면 적어도 지금 한국과 일본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는 이슈에 대해서 토의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 한일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안건은 중동에서의 전쟁 이후 공급망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는가의 문제와 더불어서 석유나 석유 관련 자원을 중동 지역이 아닌 어떤 대체 수입선이 있는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더불어서 조금 전에 미중 정상회담 얘기가 있었습니다마는 지난주에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내용도 아마 한일 정상이 정보를 공유하고 또 입장을 조율하는 그런 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영종 센터장님, 한일 두 나라 공통적으로 중동의 원유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오늘 이 문제 반드시 얘기할 것 같은데요. 어떤 공조 방안이 있을까요?

[이영종]
한일 정상이 사실 트럼프 대통령하고 각자 통화를 하고 소통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양측 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하고 나눈 이야기들에 대한 공유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 자유라는 부분일 겁니다. 그게 아마 한일 간 의견 일치를 볼 수 있는, 의견이 접근될 수 있는 아주 원론적인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선박들, 특히 한일 선적의 선박들과 선원들을 빼내올 수 있는 이런 부분에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 이런 것들이 논의가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우리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 희망을 해 왔지만 한국과 일본의 호르무즈 항행 연합에 참여하는 부분들, 이런 부분도 이제는 논의가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나무호 사태라든가 또 일본도 그동안에 아마 다카이치 총리가 개인적인 외교 역량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몇 척의 일본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이런 게 있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마 미국이라든가 아니면 영국과 프랑스가 추진하는 항행자유협약,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물론 아직까지 병력이나 군함을 파견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방식으로 한일이 협력하는 방법,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접근을 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습니다.

[앵커]
한일 간에 어떤 얘기가 많이 오갈지 그런 게 궁금한데 어제 정부가 조세이 탄광 관련해서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에 착수하겠다. 이런 계획을 밝히기도 했거든요. 이곳이 강제징용됐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해도 있을 수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민감한 이야기인데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을까요?

[이원덕]
그렇습니다. 최근 한일 정상이 만나면 과거사 문제가 의제에서 사라진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마는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요. 지금 조세이탄광 유해 DNA 감식 문제는 사실 올 1월에 있었던, 나라현에서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세이탄광이라고 하는 곳은 수몰된 탄광이기 때문에 거기에 200개의 유해들이 있다고 하는데 워낙 오래된 유해이기 때문에 유해에서 DNA를 감식해서 이게 누구의 유해인지는 확정하는 건 간단치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한일 양 정부 당국자들이 협의를 해서 이 문제에 착수하기로 했는데 아마 이번 정상이 만나게 되면 나라현에서 약속했던 그 내용이 얼마나 잘 진행돼 왔는지를 점검하는, 그리고 앞으로 향후에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번 한일 정상 만남 하면 본래는 과거사 문제도 있고 한일 정상 간의 만남이 딱딱하게 될 때가 많은데 지난 만남을 기억하면 많은 분들이 드럼 연주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도 하더라고요. 이번에도 고향에서 만나기 때문에 물론 중요한 의제도 논의를 하겠지만 그런 기억에 남을 만한 한일 정상 간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장면도 연출될 수 있겠죠?

[이영종]
그렇죠, 일단 안동 하면 하회마을이니까 하회마을을 방문해서 거기에서 몇 가지 이벤트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 가운데도 안동 하회탈이 있더라고요. 저는 하회탈 하니까 큰 걸 선물하는 이런 건 줄 알았더니 우리 경주라든가 안동 가면 기념품 있지 않습니까? 탈 여러 개 해서. 저 탈 9개를 나란히 해서 만든 그런 탈도 준비가 되어 있고요. 백자라든가 여러 가지 기념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점점 부드러워질 수밖에 없는 게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적인 퍼스널리티, 또 외교에서 격식보다도 친근한 접근을 먼저 우선시하는 이런 게 한일 관계에서도 과거사 부분에 대한 그런 부담, 이런 것들을 누그러뜨리는 게 있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하는 거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죠. 허그하듯이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녹여버리는 이런 것들도 있었는데 이번에도 다카이치 총리가 아마 그런 부분들에서 상당히 유연한 모습들을 보일 거고 이재명 대통령도 사실 실용외교 측면에서 일본에 접근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 셔틀외교의 복원을 완전히 알리는 이런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안동이다 보니까 찜닭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예상들도 있었는데 만찬에 안동 찜닭의 원형인 전계아가 준비된다고 하는데 전계아가 뭡니까?

[이원덕]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이영종 센터의 님께서 얘기해 주셨지만 정상이 만나서 하는 행위 하나하나가 굉장히 외교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정상이 만나서 대화하는 내용의 문제보다 오히려 의전이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이 중시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찬에는 어떤 메뉴가 오를 것이냐 하는 것도 의전이라는 관점에서 또는 조금 더 확대해서 해석하면 소프트파워를 얼마나 잘 과시할 수 있느냐의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보는데 안동찜닭의 원형을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모양인데 이게 아마 선비 정신을 상징하는 그런 거라고 해요. 선비 정신이라 하면 멀리서 벗이 찾아왔을 때 얼마나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베푸느냐. 그런 관행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안동찜닭이 준비됐고 만찬주로서는 안동소주와 더불어서 일본 나라현산 사케를 곁들여서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아무래도 셔틀외교가 가동되기 시작한 거고 이재명 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어떻게 나아가야 될지도 과제 아니겠습니까? 간략하게 어떤 부분이 중요할지 짚어주시죠.

[이원덕]
지금 양 정부가 처한 상황을 놓고 보면 저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미중 양강 갈등 구도 속에서 한일이 동시에 끼인 상황에 놓여 있다. 그래서 양자 간에 있어서 전략적 이익과 이해를 공유하는 부분이 가장 큰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간에 전략적 이익과 이해를 분명히 하고 공유를 확인하는 그런 내용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다카이치 총리가 조금 전에 도착했다는 속보는 저희가 전해드렸고요. 잠시 뒤에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서 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도 계속해서 현장 상황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종 센터장님, 그리고 이원덕 교수님 감사합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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