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무기 없으면 만족"...'우라늄 반출' 막판 밀당

트럼프 "핵무기 없으면 만족"...'우라늄 반출' 막판 밀당

2026.05.19.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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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기습 공습을 전격 보류하고, 막판 물밑 협상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른바 '종전 딜'의 성패는, 이란이 갖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 문제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달렸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종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이란이 보유한 60% 고농축 우라늄의 외부 반출 문제입니다.

미국은 핵무기 제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 우라늄을 미국 본토로 완전히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를 사실상의 '항복 문서'이자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합니다.

대신 파키스탄이나 카타르 등 제3국에 위탁 보관하거나 국내에서 영구 희석하겠다는 우회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실리주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차단'이라는 결과만 담보된다면, 우회안을 전격 수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 손에 핵무기가 들어가지 않고 그들이 만족한다면, 우리 역시 만족할 것입니다.]

다만 이란이 던진 우회안에 대해 여전히 "알맹이가 부족하다"며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20년 안팎을 요구하는 '핵 농축 중단 기간'을 두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또 협상이 결렬되면 우라늄을 다시 돌려받겠다는 이란의 '반환 보장 요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하고 있어 막판 밀당이 치열합니다.

이란 역시 과거 '이란 핵합의(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깊습니다.

[압바스 아그라치 / 이란 외무장관 : 우리는 미국을 전혀 믿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합의를 맺기 전에 모든 사항을 완벽하고 명확하게 규정해야 합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을 제3국에 영원히 맡기되 절대 되돌려주지 않는 조건으로 이란을 강하게 압박해 합의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이 제시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이틀에서 사흘 안팎입니다.

이란이 트럼프의 최후통첩성 수정안에 내놓을 답안지 내용이 마지막 관건으로 남았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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