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OK, 발사" vs 이란 앵커 총기 들고 등장...온라인 심리전도 격화

트럼프 "OK, 발사" vs 이란 앵커 총기 들고 등장...온라인 심리전도 격화

2026.05.18.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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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군용기 타격 AI 영상 SNS에 게시
화면에 등장한 트럼프 "오케이, 발사" 외쳐
트럼프, 같은 영상 다른 구도로 SNS에 3차례나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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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이란 군용기를 타격해 산산조각내는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이란 역시 앵커가 총을 들고 등장하는 영상과 시민들의 사격 훈련 장면 등을 연일 공개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케이. 우리 쪽으로 왔네. 발사. 쾅]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미국 군함이 이란 국기를 달고 날아오는 군용기에 고출력 레이저로 보이는 무기를 발사하자, 항공기는 산산조각 납니다.

AI로 제작된 영상으로 보이는데, 화면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를 조정하는 듯 두 손을 계속 움직이며 직접 발사를 외칩니다.

이 영상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의 모습을 키워서 같은 영상을 다시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쟁을 컴퓨터게임처럼 가볍게 인식하는 것 아니냔 비난을 아랑곳하지 않는 트럼프식 압박입니다.

이런 미국에 보란 듯이 이란 방송에서는 연일 총기를 든 앵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바쳐 참전하겠다는 여성 앵커의 모습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엔 앵커가 사격 교육을 받고 총기를 발사하는 장면이 방송됐습니다.

앵커는 이란의 1호 공격 대상으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향해 발포했습니다.

앵커 : "네.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조준하겠습니다."

훈련 교관 : "잘했어요."

앵커 : "좋습니다."

훈련 교관 : "시선을 정렬하세요. 숨을 참으세요. 신의 이름으로."

앵커 : "신의 이름으로."

훈련 교관 : "발사."

이란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사격 훈련 영상도 공개하며 내부 결속과 대미 강경 여론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란 시민 : 트럼프, 당신은 이란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빼앗을 수 없다. 나는 당신을 파멸시키러 왔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중동의 위기감이 또다시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온라인과 방송을 통한 '심리전'까지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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