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발 인플레이션 장기화 조짐...새 연준 의장 상원 인준 통과

전쟁발 인플레이션 장기화 조짐...새 연준 의장 상원 인준 통과

2026.05.14.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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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으로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가 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이끌게 된 케빈 워시 내정자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통상 1~4개월의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돼 '도매 물가'로 불리는 생산자 물가 지수, PPI.

미국의 4월 PPI는 전월보다 1.4% 올라 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15.6% 급등한 게 최종 수요 재화 가격 상승분의 40%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몇 개월 뒤 소비자 물가로 연결되는 선행 지표인 생산자 물가가 기록적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PPI의 일부 항목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 소비 지출, PCE 가격 지수 산정에 포함됩니다.

이는 다음 달 16일과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의 기준금리 결정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미국 소비자, 생산자 물가가 모두 폭등하면서 연방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내정자의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워시 내정자는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새로운 인플레이션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빈 워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내정자 :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어 정책 수행의 체제 변화와 새로운 인플레이션 체계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압박했던 만큼 워시 내정자가 앞으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워시 내정자가 금리 인하를 밀어붙여도 내년 여름 전까지는 물가 등 경제 지표의 흐름 상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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