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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나무호 이야기 먼저 해 볼 텐데요. 정부 합동 조사단이 조사한 발표 내용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일단 나무호의 화재 원인은 내부 결함이 아닌 외부 공격 때문이었다고 결론을 냈는데 그런데 피격 주체는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발표를 했거든요. 이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마영삼]
지금 우리 정부에서 상당히 빠른 시일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게 다 확정적인 것은 아니고 1차 조사 결과가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사고 원인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었는데 결국은 외부적인 요인이었다라고 일단은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좀 더 조사를 진행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것만으로도 우리로서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수집한 것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될 것이냐, 미국 측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이란 측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러한 기본적인 방향은 정해 나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어떤 무기로 공격을 했느냐. 과거에는 어뢰다 아니면 기뢰다라는 얘기도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일단은 배의 수면보다도 한 1m 내지 1. 5m 위에서 발생을 했다고 하니까 결국 이것은 미사일 또는 드론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금 현재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도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밀조사를 하면 이건 과연 누가 가지고 있는 무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하는 정도는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주체가 누구냐에 대한 것은 이란 측에서 소상하게 밝히거나 아니면 자기들이 자인을 하지 않는 이상 결론을 내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단은 1차 조사 결과는 상당히 빠르게 나오기는 했지만 발표 내용, 그러니까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발표하는 건 조금 조심스러운 분위기인 것 같고요. 조금 전의 발표 내용에서 들으셨다시피 1분 간격으로 비행체 2기가 타격을 했다. 이건 어떤 특정한 공격 패턴을 보여주는 것 같거든요. 이게 의미하는 게 뭐라고 보십니까?
[조비연]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번 이란 전쟁 때도 마찬가지로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때 같은 것을 두 붜 때리는 그런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샤헤드-136 드론 같은 게 언급되는 이유가 같은 곳을 정밀하게 1분 간격으로 한 번 더 때렸기 때문에 이번 정밀성을 가진 것은 의도를 가지고 계산해서 정밀하게 한 것이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보고 추정하는 것입니다마는 코람샤르라는 비교적 소형의 대함미사일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세 가지 이유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까 대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수면 위 1. 5m에 배가 타격받은 각도를 보면배 위에서 대각선으로 떨어졌다기보다 수면에서 날아간 것 같아 보이거든요. 5월 4일 중국 선박이 피격됐는데 그것은 갑판에 화재가 났습니다. 그것은 드론일 가능성이 있는데 중국은 드론이었다는 것은 밝히지 않았는데 5월 5일에 프랑스 선박이 피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같은 경우는 이걸 미상의 발사체에서 미사일 종류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 패턴이 프랑스 쪽이랑 조금 더 유사하지 않을까 하고. 그리고 직경도 보면 50cm 관통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까 말씀드렸던 코람샤르 미사일 같은 경우는 지름이 18cm 정도 됩니다. 이게 만약에 터지면 7m 정도 깊이까지 들어가서 폭파가 된다고 하는데 그 정도의 타격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리고 이 코람샤르 미사일이 사거리가 15km 정도 됩니다. 이게 우리가 잘 아는 모기함대 고속정의 모든 고속정은 아니지만 일부 대함미사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소형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어서 고속정이 두 발 쐈다든지 그럴 가능성도 넓게 열어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함미사일도 저희가 자막으로도 나가고 있는데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해서 더블탭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드론이 아니냐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 건데 그 미사일도 1분 간격으로 두 번 공격이 가능한 건가요?
[조비연]
그래서 지금 옛날 보도자료들을 보니까 고속정이 두 대가 하나 편대로 이동을 해서 쐈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하나에서 쐈을 수도 있고 한데 이런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은 결국 이 나무호를 향한 공격이 누구의 소행이냐,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데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는 이번 사고와 이란의 연관성 등을 묻는 질문에사실상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별다른 답변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얼마전에 나무호가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린 그 직후에 이란 대사관에서는 부인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란 대사의 입장을 보자면 뭔가 굳이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듯한 그런 인상을 줬어요.
[마영삼]
아마 주한대사께서도 상당히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정부에서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고 본인을 초치를 해서 여기에 대해서 설명을 쭉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란 측의 해명을 들으려고 했을 건데제가 보기에는 아마 주한 이란대사관 측에서는 관련되는 특별한 정보가 더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설명을 그대로 다 본부에 보고하겠다. 그리고 지침을 받겠다는 반응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볼 때 주한대사관, 그러니까 이란의 외교부와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관계, 과연 이 두 부처 간에 소상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느냐 하는 데 대해서는 저는 상당한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과 관련되는 것, 전투와 관련되는 그 사안에 대해서는 이슬람 혁명수비대에서 관련되는 부처에 알려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또 한 가지는 설령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어떠한 작전 계획이 있었고 명령이 있었다 할 때 그것이 현장에 있는,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장 지휘관한테 정확하게 전달되었느냐 하는 것도 또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한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보안 문제 때문에 통신 사용에 굉장히 제한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또 한 가지 생각해 봐야 될 것은 만약의 경우 이란 측에서 의도를 해서 한국 선박에 대한 공격을 했느냐. 과연 그랬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란하고의 양자관계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적국이라고 규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럼 한국 선박이었느냐, 이 문제를 볼 때 사실상 지금 현재까지 피격을 받은 여러 선박들이 있는데 그게 약 20척 정도 되는데 그중에는 중국의 선박도 있습니다. 중국 선박도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 봤을 때 과연 한국을 지목을 했을까. 그 당시의 상황을 보면 프로젝트 프리덤이 시행이 되고 있었고이란 측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의 이러한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강력하게 대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서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현장에서 거의 모든 배들이 호르무즈 해협 쪽으로 대기를 하고 있었죠. 만약에 풀리면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서. 우리 선박들도 다 그렇게 있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이란 측에서 계속해서 경고방송을 내렸습니다. 이 선박들, 거기에 머물지 말고 안쪽으로 들어가 있으라고. 그런데 듣지 않았었죠. 그렇다고 한다면 경고 사격을 했을 가능성. 그렇다면 그 경고사격에 우리 선박이 불행하게도 피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없겠느냐, 그런 것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지금 현재 불투명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예단할 필요는 없다. 조금 시간을 갖고 기다려 보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 대사님께서 말씀하실 때 일단 1차 조사 결과 이후에 좀 더 면밀하게 조사를 해 보면 피격 주체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이란이 자인하지 않는 이상약간 모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수 있을까요?
[마영삼]
제 생각에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란 측에서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란 혁명수비대 측에서는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정당한 행동을 했다고 그렇게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한국과의 관계인데 이거 앞으로 전쟁 끝나고 나면 한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되고 복구 사업에도 한국이 참여를 해야 되는데 이런 계산까지 계속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지금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이란 측에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자인을 하지 않는 경우라고 한다면 사실상 별 방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얼마큼 더 추궁을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앞으로의 상황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지금 현재 갇혀 있는 26척의 우리 선박들이 빨리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결국 이란 정부하고 어느 정도의 협상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러한 데에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대사님께서 분석해 주신 부분, 그러니까 만약에 이란의 소행이라면 이란 쪽에서 불특정 선박에 대한 경고사격을 했는데 그걸 우리가 맞았을 수도 있다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조비연]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의 입장에서는 책임을 완전히 인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영국하고 프랑스가 방어적이고 독립적인 연합 임무를 하기 위해서 중동으로 향하고 있고 또 UN안보리에서도 결의안을 계속 미국이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UN헌장 7 이게 가장 쟁점이기는 한데요. 이게 UN안보리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두 승인을 해야 하는데 중국하고 러시아 같은 경우가 UN헌장 7조를 얘기하는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나 군사행동 조치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 조항을 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 선박도 피격을 했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것을 오로지 인정하기는 굉장히 어렵고 그 반면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신들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는 과시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하게 부인하기도 어렵고 완전하게 시인하기도 어렵고, 그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나무호 사고 다음 날이었죠.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무호 화재 관련한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물론 현장에 소음이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기자가 또박또박 질문을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다 알아들은 것 같은데 동문서답을 했어요, 이건 왜 답변을 피하는 걸까요?
[조비연]
제가 영상을 봤을 때 질의응답을 하다가 약간 성의 없게 지나간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동문서답이 나온 거라고는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정확하게 못 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말씀하신 대로 기자의 발언이 그렇게 안 들릴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똑같은 질문에 대해서 또다시 답하기보다는 무시하고 넘어가는 그런 제스처로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과연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이 지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마영삼]
지금 파키스탄에서 답변서를 보내 왔다는 것. 그 내용이 대충 어떤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간간이 발표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파키스탄 측에서는 종전 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어떻게 빨리 전쟁을 끝내느냐, 더불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본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통제권을 그대로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다음에는 전부 본인들이 생각하는 겁니다. 배상 문제, 경제 제재 문제, 동결 자산 해제 문제, 이런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핵 문제에 대해서 진전된 입장이 올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 현재 여기 답변서에는 없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현재 의견 교환이 오고 가고 있다는 추측 기사들도 많습니다. 저도 거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본다면 현재 이란 측에서 새로 미국 측에 제시한 내용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논의했던 그 정도의 선상에서 되는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핵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과가 없다. 그래서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에도 이란 측에 지금 미국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할 것이다라고 엄포를 놓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번에 새로 나온 내용이 2주간 더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한까지도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휴전을 계속 연장을 하겠다는 걸까요? 아니면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다는 걸까요?
[조비연]
저는 두 가지가 다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최근에 한 발언 중에 뭐가 있냐면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할 때는 플러스 다른 조치들을 같이 감행하겠다고 했거든요. 저는 그것을 지금 봉쇄하는 것에 이어서 최근에 미군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려고 했을 때 이란이 공격을 해서 미국이 이것에 대한 보복으로 게슘섬을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으로 반응적인 대응을 하는 그 정도의 제한된 프로젝트 프리덤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말씀하신 2주 더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사실 강경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미국 내의 목소리가 항상 주장해 왔던 것입니다. 이게 이란의 문제가 거의 교착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에 책 킴 같은 4성 장군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예전에 계획한 대로 아예 이 군사작전을 나머지를 다 끝내야 한다, 그러니까 오퍼레이션 에픽퓨리가 한 1만 5000개 타깃을 기반으로 한 미군이 예전부터 중동에서 훈련해 왔던 그런 계획이라면 지금 1만 3000 타깃을 끝냈는데 이걸 다시 재개해서 아예 이란이 협상장에 앉도록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추측컨대 앞으로 2주를 더한다는 내용은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에 남아 있던 부분들을 마저 할 수도 있다는 압박성의 발언이라고 보여지고 지금 미중 정상회담도 있고 미국 안의 유가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지지율도 역대 최저를 찍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조금 전에 얘기했던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하고 추가적인 조치들을 하는 정도의 그 정도의 범위에 머무르지 않을까 예측을 해 봅니다.
[앵커]
어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그런 새로운 2주 간의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합의가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인데앞서 말씀하신 이란 측 제안서의 내용 중에, 그러니까 핵과 관련된 내용은 고농축 우라늄 일부를 희석하고, 그러니까 퍼센테이지를 낮춘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반출한다, 이런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지금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란은 그 이전에는 핵 관련 합의는 나중에 하자, 이런 입장이었잖아요. 그런데 어느 정도 그래도 핵과 관련된 얘기가 들어갔다는 건 이란 측이 한 발 물러섰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마영삼]
그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또 한편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99%가 핵 문제다. 그렇게 계속 얘기해 오고 있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대답이 없이 종전 문제만 계속해서 이란 측에 주장한다고 한다면 협상이 더 이상 진전이 안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물밑에서 이러한 협상이 계속 오고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현재 반 정도는, 그러니까 60% 농축된 우라늄 441kg에 대한 얘기로 추정이 됩니다. 그거에 대해서 반은 러시아로 보내고 반은 희석시켜서 이란이 갖겠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100% 이거 다 우리가 가지고 오겠다고 계속 주장해 왔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의 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생각이 되고 그렇다면 이것은 나머지 반의 경우에도 해외로 반출을 시키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2015년에 이란과 서방진영 간에 맺었던 이란 핵 협정, 여기에도 이러한 내용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저농도의 9700kg을 모두 러시아로 반출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가 보면 이 문제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중요한 문제는 우라늄 농축 권리를 이란 측에서는 이거는 주권적인 권리이기 때문에 계속 가지고 있겠다고 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이것이 어떻게 해결되느냐 하는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5년이다, 20년이다, 아니면 12년이다, 15년이다 등등의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것도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시절보다 훨씬 좋은 협상 결과를 가지고 오겠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상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오늘 얘기한 것뿐만 아니라 이란이 가지고 있는 농축 우라늄이 어느 정도냐 하고 보면 아까 말씀드렸던 441kg을 포함해서 전체가 11톤입니다. 11톤이라고 하는 것은 1만 1000kg입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핵무기를 몇 개를 만들 수 있느냐 하는데 전문가들 얘기가 약 10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문제도 다 같이 해결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굉장히 더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를 더 높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사실상 양측의 신뢰도 문제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요구 수준을 낮춰야만 문제가 해결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핵과 관련된 조건들은 이란 측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이란 반관영인 타스님통신은 이 보도 내용 자체를 부인을 했거든요. 이란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조비연]
사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협상장에 이란을 앉히기 위해서 계속 관련된 내용들이 조금씩 조금씩 언론에 나오고 있는 것인데 이게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란이 얘기했던 종전안이 계속 10개 조항에서 6개 조항 그리고 4개 레드라인, 이런 것을 얘기하는 과정을 보면 하나 확실하게 확인되는 부분은 강경파의 종전안으로 다시 돌아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예전에는 호르무즈 해협 플러스 핵에 대한 부분도 두루뭉술하지만 하나의 조항 정도로 넣는 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아예 핵이라는 부분은 뒤에서 빼는 것까지도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이라면 희석하는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은 이란 입장에서는 굳이 지금 넣지 않으려고 할 것 같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문제가 어느 정도로 논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기에 이란이 희석이나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담아서 하기에는 제한되지 않았을까라고 추정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양측의 입장이 계속해서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접점을 찾아야 할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번에 이란 답변 받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군이 초토화된 가상 이미지를 SNS에 올렸더라고요. 이렇게 마지막까지 압박을 이어갔는데 이런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을 받았으니 이렇게 되면 이제부터는 더 압박수위를 올릴 것밖에 안 남은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2주간 더 공격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1차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하기 직전에 굉장히 긴장이 높아졌었습니다. 그와 비슷한 상황이 다시 연출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주간, 그러면 2주간에 무엇을 할 건데? 거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70%는 이미 우리가 다 끝냈지만 나머지 30% 정도 남았 있으니까 그거 2주 간에 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그것이 무엇이냐. 결국에는 지난번에 위협했던 발전소다, 교량이다 그리고 정유시설이다, 이런 것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이란으로서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진짜 그렇게 할 것이냐.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제한적인 작전은 할 수 있을지라도 대규모 작전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은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이냐, 이렇게 보면 미중 정상회담이 이제 곧 있습니다. 여기서 현재까지 보면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그 이전에 뭔가 진전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것이고 끝나고 나면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을 봐가면서 이란 측에서 대응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저는 현재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하고 있고 결국은 이것은 협상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돌다리다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압박을 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이란도 나름 버티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란의 이런 협상을 중동의 축구를 비유해서 침대축구라는 것과도 비교해서 얘기를 하던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란이 47년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될까요?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가 거의 바닥으로 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기 보면 딜레이, 딜레이, 딜레이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2월 26일 제네바에서 제3차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을 했었습니다. 그 바로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내가 기다릴 때까지 기다렸는데 아직까지 답이 안 나왔다. 마지막 열흘간을 준다. 이 열흘간에 이란 측에서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을 제안하라,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3차 협상을 했는데 그 결과에 대해서 이란 측도 그랬고 중재했던 오만 측에도 상당히 진전이 있었다고 했지만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서 불만족스럽다고 하면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했는데 전쟁을 일으킨 겁니다. 저는 그와 매우 유사한 상황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번의 강한 마지막 압박을 가하는 것이 바로 그 표현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결국에는 이렇게 길어지는 게 서로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이란의 하르그섬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는 위성사진이 찍혔어요. 그러니까 이건 트럼프 대통령도 이전에 그곳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표현을 한 적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뭘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조비연]
트럼프 대통령이나 내각에서 계속 이란이 몇 주가 지나면 저장시설이 다 포화 상태가 된다고 얘기는 했는데 그게 어느 정도 말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저장시설이 부족한 측면에서 유출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런데 지금 이란의 입장은 그게 아니고 다른 배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말이 이 부분에서도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포화 상태나 지금 나오는 원유를 수출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금 카스피해 같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우회로를 계속 이란이 찾으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철로나 육로로 이동을 해서 러시아로부터 식료품이나 드론 부품 같은 것도 오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요. 그런 것들을 다 종합해서 봤을 때는 지금 하르그섬의 저장시설이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보는 것이 그래도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이란 문제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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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나무호 이야기 먼저 해 볼 텐데요. 정부 합동 조사단이 조사한 발표 내용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일단 나무호의 화재 원인은 내부 결함이 아닌 외부 공격 때문이었다고 결론을 냈는데 그런데 피격 주체는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발표를 했거든요. 이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마영삼]
지금 우리 정부에서 상당히 빠른 시일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게 다 확정적인 것은 아니고 1차 조사 결과가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사고 원인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었는데 결국은 외부적인 요인이었다라고 일단은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좀 더 조사를 진행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것만으로도 우리로서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수집한 것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될 것이냐, 미국 측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이란 측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러한 기본적인 방향은 정해 나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어떤 무기로 공격을 했느냐. 과거에는 어뢰다 아니면 기뢰다라는 얘기도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일단은 배의 수면보다도 한 1m 내지 1. 5m 위에서 발생을 했다고 하니까 결국 이것은 미사일 또는 드론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금 현재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도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밀조사를 하면 이건 과연 누가 가지고 있는 무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하는 정도는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주체가 누구냐에 대한 것은 이란 측에서 소상하게 밝히거나 아니면 자기들이 자인을 하지 않는 이상 결론을 내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단은 1차 조사 결과는 상당히 빠르게 나오기는 했지만 발표 내용, 그러니까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발표하는 건 조금 조심스러운 분위기인 것 같고요. 조금 전의 발표 내용에서 들으셨다시피 1분 간격으로 비행체 2기가 타격을 했다. 이건 어떤 특정한 공격 패턴을 보여주는 것 같거든요. 이게 의미하는 게 뭐라고 보십니까?
[조비연]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번 이란 전쟁 때도 마찬가지로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때 같은 것을 두 붜 때리는 그런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샤헤드-136 드론 같은 게 언급되는 이유가 같은 곳을 정밀하게 1분 간격으로 한 번 더 때렸기 때문에 이번 정밀성을 가진 것은 의도를 가지고 계산해서 정밀하게 한 것이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보고 추정하는 것입니다마는 코람샤르라는 비교적 소형의 대함미사일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세 가지 이유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까 대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수면 위 1. 5m에 배가 타격받은 각도를 보면배 위에서 대각선으로 떨어졌다기보다 수면에서 날아간 것 같아 보이거든요. 5월 4일 중국 선박이 피격됐는데 그것은 갑판에 화재가 났습니다. 그것은 드론일 가능성이 있는데 중국은 드론이었다는 것은 밝히지 않았는데 5월 5일에 프랑스 선박이 피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같은 경우는 이걸 미상의 발사체에서 미사일 종류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 패턴이 프랑스 쪽이랑 조금 더 유사하지 않을까 하고. 그리고 직경도 보면 50cm 관통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까 말씀드렸던 코람샤르 미사일 같은 경우는 지름이 18cm 정도 됩니다. 이게 만약에 터지면 7m 정도 깊이까지 들어가서 폭파가 된다고 하는데 그 정도의 타격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리고 이 코람샤르 미사일이 사거리가 15km 정도 됩니다. 이게 우리가 잘 아는 모기함대 고속정의 모든 고속정은 아니지만 일부 대함미사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소형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어서 고속정이 두 발 쐈다든지 그럴 가능성도 넓게 열어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함미사일도 저희가 자막으로도 나가고 있는데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해서 더블탭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드론이 아니냐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 건데 그 미사일도 1분 간격으로 두 번 공격이 가능한 건가요?
[조비연]
그래서 지금 옛날 보도자료들을 보니까 고속정이 두 대가 하나 편대로 이동을 해서 쐈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하나에서 쐈을 수도 있고 한데 이런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은 결국 이 나무호를 향한 공격이 누구의 소행이냐,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데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는 이번 사고와 이란의 연관성 등을 묻는 질문에사실상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별다른 답변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얼마전에 나무호가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린 그 직후에 이란 대사관에서는 부인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란 대사의 입장을 보자면 뭔가 굳이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듯한 그런 인상을 줬어요.
[마영삼]
아마 주한대사께서도 상당히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정부에서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고 본인을 초치를 해서 여기에 대해서 설명을 쭉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란 측의 해명을 들으려고 했을 건데제가 보기에는 아마 주한 이란대사관 측에서는 관련되는 특별한 정보가 더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설명을 그대로 다 본부에 보고하겠다. 그리고 지침을 받겠다는 반응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볼 때 주한대사관, 그러니까 이란의 외교부와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관계, 과연 이 두 부처 간에 소상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느냐 하는 데 대해서는 저는 상당한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과 관련되는 것, 전투와 관련되는 그 사안에 대해서는 이슬람 혁명수비대에서 관련되는 부처에 알려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또 한 가지는 설령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어떠한 작전 계획이 있었고 명령이 있었다 할 때 그것이 현장에 있는,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장 지휘관한테 정확하게 전달되었느냐 하는 것도 또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한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보안 문제 때문에 통신 사용에 굉장히 제한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또 한 가지 생각해 봐야 될 것은 만약의 경우 이란 측에서 의도를 해서 한국 선박에 대한 공격을 했느냐. 과연 그랬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란하고의 양자관계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적국이라고 규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럼 한국 선박이었느냐, 이 문제를 볼 때 사실상 지금 현재까지 피격을 받은 여러 선박들이 있는데 그게 약 20척 정도 되는데 그중에는 중국의 선박도 있습니다. 중국 선박도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 봤을 때 과연 한국을 지목을 했을까. 그 당시의 상황을 보면 프로젝트 프리덤이 시행이 되고 있었고이란 측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의 이러한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강력하게 대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서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현장에서 거의 모든 배들이 호르무즈 해협 쪽으로 대기를 하고 있었죠. 만약에 풀리면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서. 우리 선박들도 다 그렇게 있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이란 측에서 계속해서 경고방송을 내렸습니다. 이 선박들, 거기에 머물지 말고 안쪽으로 들어가 있으라고. 그런데 듣지 않았었죠. 그렇다고 한다면 경고 사격을 했을 가능성. 그렇다면 그 경고사격에 우리 선박이 불행하게도 피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없겠느냐, 그런 것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지금 현재 불투명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예단할 필요는 없다. 조금 시간을 갖고 기다려 보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 대사님께서 말씀하실 때 일단 1차 조사 결과 이후에 좀 더 면밀하게 조사를 해 보면 피격 주체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이란이 자인하지 않는 이상약간 모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수 있을까요?
[마영삼]
제 생각에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란 측에서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란 혁명수비대 측에서는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정당한 행동을 했다고 그렇게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한국과의 관계인데 이거 앞으로 전쟁 끝나고 나면 한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되고 복구 사업에도 한국이 참여를 해야 되는데 이런 계산까지 계속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지금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이란 측에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자인을 하지 않는 경우라고 한다면 사실상 별 방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얼마큼 더 추궁을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앞으로의 상황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지금 현재 갇혀 있는 26척의 우리 선박들이 빨리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결국 이란 정부하고 어느 정도의 협상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러한 데에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대사님께서 분석해 주신 부분, 그러니까 만약에 이란의 소행이라면 이란 쪽에서 불특정 선박에 대한 경고사격을 했는데 그걸 우리가 맞았을 수도 있다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조비연]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의 입장에서는 책임을 완전히 인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영국하고 프랑스가 방어적이고 독립적인 연합 임무를 하기 위해서 중동으로 향하고 있고 또 UN안보리에서도 결의안을 계속 미국이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UN헌장 7 이게 가장 쟁점이기는 한데요. 이게 UN안보리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두 승인을 해야 하는데 중국하고 러시아 같은 경우가 UN헌장 7조를 얘기하는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나 군사행동 조치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 조항을 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 선박도 피격을 했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것을 오로지 인정하기는 굉장히 어렵고 그 반면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신들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는 과시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하게 부인하기도 어렵고 완전하게 시인하기도 어렵고, 그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나무호 사고 다음 날이었죠.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무호 화재 관련한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물론 현장에 소음이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기자가 또박또박 질문을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다 알아들은 것 같은데 동문서답을 했어요, 이건 왜 답변을 피하는 걸까요?
[조비연]
제가 영상을 봤을 때 질의응답을 하다가 약간 성의 없게 지나간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동문서답이 나온 거라고는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정확하게 못 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말씀하신 대로 기자의 발언이 그렇게 안 들릴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똑같은 질문에 대해서 또다시 답하기보다는 무시하고 넘어가는 그런 제스처로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과연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이 지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마영삼]
지금 파키스탄에서 답변서를 보내 왔다는 것. 그 내용이 대충 어떤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간간이 발표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파키스탄 측에서는 종전 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어떻게 빨리 전쟁을 끝내느냐, 더불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본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통제권을 그대로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다음에는 전부 본인들이 생각하는 겁니다. 배상 문제, 경제 제재 문제, 동결 자산 해제 문제, 이런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핵 문제에 대해서 진전된 입장이 올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 현재 여기 답변서에는 없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현재 의견 교환이 오고 가고 있다는 추측 기사들도 많습니다. 저도 거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본다면 현재 이란 측에서 새로 미국 측에 제시한 내용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논의했던 그 정도의 선상에서 되는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핵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과가 없다. 그래서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에도 이란 측에 지금 미국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할 것이다라고 엄포를 놓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번에 새로 나온 내용이 2주간 더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한까지도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휴전을 계속 연장을 하겠다는 걸까요? 아니면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다는 걸까요?
[조비연]
저는 두 가지가 다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최근에 한 발언 중에 뭐가 있냐면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할 때는 플러스 다른 조치들을 같이 감행하겠다고 했거든요. 저는 그것을 지금 봉쇄하는 것에 이어서 최근에 미군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려고 했을 때 이란이 공격을 해서 미국이 이것에 대한 보복으로 게슘섬을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으로 반응적인 대응을 하는 그 정도의 제한된 프로젝트 프리덤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말씀하신 2주 더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사실 강경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미국 내의 목소리가 항상 주장해 왔던 것입니다. 이게 이란의 문제가 거의 교착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에 책 킴 같은 4성 장군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예전에 계획한 대로 아예 이 군사작전을 나머지를 다 끝내야 한다, 그러니까 오퍼레이션 에픽퓨리가 한 1만 5000개 타깃을 기반으로 한 미군이 예전부터 중동에서 훈련해 왔던 그런 계획이라면 지금 1만 3000 타깃을 끝냈는데 이걸 다시 재개해서 아예 이란이 협상장에 앉도록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추측컨대 앞으로 2주를 더한다는 내용은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에 남아 있던 부분들을 마저 할 수도 있다는 압박성의 발언이라고 보여지고 지금 미중 정상회담도 있고 미국 안의 유가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지지율도 역대 최저를 찍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조금 전에 얘기했던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하고 추가적인 조치들을 하는 정도의 그 정도의 범위에 머무르지 않을까 예측을 해 봅니다.
[앵커]
어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그런 새로운 2주 간의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합의가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인데앞서 말씀하신 이란 측 제안서의 내용 중에, 그러니까 핵과 관련된 내용은 고농축 우라늄 일부를 희석하고, 그러니까 퍼센테이지를 낮춘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반출한다, 이런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지금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란은 그 이전에는 핵 관련 합의는 나중에 하자, 이런 입장이었잖아요. 그런데 어느 정도 그래도 핵과 관련된 얘기가 들어갔다는 건 이란 측이 한 발 물러섰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마영삼]
그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또 한편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99%가 핵 문제다. 그렇게 계속 얘기해 오고 있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대답이 없이 종전 문제만 계속해서 이란 측에 주장한다고 한다면 협상이 더 이상 진전이 안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물밑에서 이러한 협상이 계속 오고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현재 반 정도는, 그러니까 60% 농축된 우라늄 441kg에 대한 얘기로 추정이 됩니다. 그거에 대해서 반은 러시아로 보내고 반은 희석시켜서 이란이 갖겠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100% 이거 다 우리가 가지고 오겠다고 계속 주장해 왔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의 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생각이 되고 그렇다면 이것은 나머지 반의 경우에도 해외로 반출을 시키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2015년에 이란과 서방진영 간에 맺었던 이란 핵 협정, 여기에도 이러한 내용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저농도의 9700kg을 모두 러시아로 반출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가 보면 이 문제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중요한 문제는 우라늄 농축 권리를 이란 측에서는 이거는 주권적인 권리이기 때문에 계속 가지고 있겠다고 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이것이 어떻게 해결되느냐 하는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5년이다, 20년이다, 아니면 12년이다, 15년이다 등등의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것도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시절보다 훨씬 좋은 협상 결과를 가지고 오겠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상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오늘 얘기한 것뿐만 아니라 이란이 가지고 있는 농축 우라늄이 어느 정도냐 하고 보면 아까 말씀드렸던 441kg을 포함해서 전체가 11톤입니다. 11톤이라고 하는 것은 1만 1000kg입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핵무기를 몇 개를 만들 수 있느냐 하는데 전문가들 얘기가 약 10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문제도 다 같이 해결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굉장히 더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를 더 높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사실상 양측의 신뢰도 문제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요구 수준을 낮춰야만 문제가 해결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핵과 관련된 조건들은 이란 측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이란 반관영인 타스님통신은 이 보도 내용 자체를 부인을 했거든요. 이란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조비연]
사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협상장에 이란을 앉히기 위해서 계속 관련된 내용들이 조금씩 조금씩 언론에 나오고 있는 것인데 이게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란이 얘기했던 종전안이 계속 10개 조항에서 6개 조항 그리고 4개 레드라인, 이런 것을 얘기하는 과정을 보면 하나 확실하게 확인되는 부분은 강경파의 종전안으로 다시 돌아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예전에는 호르무즈 해협 플러스 핵에 대한 부분도 두루뭉술하지만 하나의 조항 정도로 넣는 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아예 핵이라는 부분은 뒤에서 빼는 것까지도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이라면 희석하는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은 이란 입장에서는 굳이 지금 넣지 않으려고 할 것 같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문제가 어느 정도로 논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기에 이란이 희석이나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담아서 하기에는 제한되지 않았을까라고 추정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양측의 입장이 계속해서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접점을 찾아야 할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번에 이란 답변 받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군이 초토화된 가상 이미지를 SNS에 올렸더라고요. 이렇게 마지막까지 압박을 이어갔는데 이런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을 받았으니 이렇게 되면 이제부터는 더 압박수위를 올릴 것밖에 안 남은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2주간 더 공격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1차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하기 직전에 굉장히 긴장이 높아졌었습니다. 그와 비슷한 상황이 다시 연출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주간, 그러면 2주간에 무엇을 할 건데? 거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70%는 이미 우리가 다 끝냈지만 나머지 30% 정도 남았 있으니까 그거 2주 간에 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그것이 무엇이냐. 결국에는 지난번에 위협했던 발전소다, 교량이다 그리고 정유시설이다, 이런 것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이란으로서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진짜 그렇게 할 것이냐.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제한적인 작전은 할 수 있을지라도 대규모 작전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은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이냐, 이렇게 보면 미중 정상회담이 이제 곧 있습니다. 여기서 현재까지 보면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그 이전에 뭔가 진전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것이고 끝나고 나면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을 봐가면서 이란 측에서 대응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저는 현재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하고 있고 결국은 이것은 협상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돌다리다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압박을 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이란도 나름 버티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란의 이런 협상을 중동의 축구를 비유해서 침대축구라는 것과도 비교해서 얘기를 하던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란이 47년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될까요?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가 거의 바닥으로 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기 보면 딜레이, 딜레이, 딜레이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2월 26일 제네바에서 제3차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을 했었습니다. 그 바로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내가 기다릴 때까지 기다렸는데 아직까지 답이 안 나왔다. 마지막 열흘간을 준다. 이 열흘간에 이란 측에서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을 제안하라,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3차 협상을 했는데 그 결과에 대해서 이란 측도 그랬고 중재했던 오만 측에도 상당히 진전이 있었다고 했지만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서 불만족스럽다고 하면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했는데 전쟁을 일으킨 겁니다. 저는 그와 매우 유사한 상황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번의 강한 마지막 압박을 가하는 것이 바로 그 표현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결국에는 이렇게 길어지는 게 서로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이란의 하르그섬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는 위성사진이 찍혔어요. 그러니까 이건 트럼프 대통령도 이전에 그곳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표현을 한 적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뭘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조비연]
트럼프 대통령이나 내각에서 계속 이란이 몇 주가 지나면 저장시설이 다 포화 상태가 된다고 얘기는 했는데 그게 어느 정도 말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저장시설이 부족한 측면에서 유출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런데 지금 이란의 입장은 그게 아니고 다른 배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말이 이 부분에서도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포화 상태나 지금 나오는 원유를 수출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금 카스피해 같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우회로를 계속 이란이 찾으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철로나 육로로 이동을 해서 러시아로부터 식료품이나 드론 부품 같은 것도 오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요. 그런 것들을 다 종합해서 봤을 때는 지금 하르그섬의 저장시설이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보는 것이 그래도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이란 문제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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