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늘부터 하메네이 장례식...2천만 운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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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늘부터 하메네이 장례식...2천만 운집 예상

2026.07.04.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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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2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오늘(4일)부터 9일까지 수도 테헤란과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 등에서 열립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시신은 전날 테헤란 시내 대형 예배장소인 이맘 호메이니 대사원으로 운구됐고 외교 사절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약 100개국에서 200명의 고위급 조문단이 이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단상에 놓인 하메네이와 딸, 사위, 손녀 등 함께 폭사한 가족의 관을 보고 울부짖는 시민들의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부터 이틀간 일반 시민들이 대사원에 안치된 그의 관 앞을 지나며 추모하는 방식으로 조문하게 되고 6일엔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으로 옮겨 조문 행사를 이어갑니다.

7일은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를 비롯해 바그다드, 나자프에서 장례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이란 북동부의 시아파 성지이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고향이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성지에서 9일 열리는 매장 행사로 장례 일정은 모두 마무리됩니다.

이란 정부는 4∼5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조문 행사에 이란 인구의 20%가 넘는 최대 2천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시는 조문객들을 위해 빵 5천 만개를 준비했고, 수도권 내 모스크 5천여 곳과 학교 700곳을 숙소로 개방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에서는 국가 정상인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직접 조문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 허웨이 부위원장이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이란 정부는 약 600명의 외신 기자도 초청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번 장례식의 구호를 '반드시 일어서리라'로 정해 장례식을 계기로 전쟁으로 혼란해진 민심을 결속하겠다는 의도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테헤란 시내에는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생전 모습에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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