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전 합의 '빨간불'...이란 "유조선 공격시 보복할 것"

미·중 정상회담 전 합의 '빨간불'...이란 "유조선 공격시 보복할 것"

2026.05.10.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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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버티기에 나서면서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 전 종전 합의를 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도 급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유조선을 공격한다면 미군 기지와 선박에 대해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사이 이란의 답변이 올 거라던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은 빗나갔습니다.

미국의 시한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이란의 태도에 백악관의 기다림도 길어지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답을 내놓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고립된 상선을 빼내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아직 행동에 나서지는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 9일) :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이란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해 이란의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금까지 대이란 해상봉쇄로 상선 58척을 회항시키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지난 8일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유조선 2척을 타격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또 유조선을 공격한다면 미군 기지와 선박에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불안한 휴전 속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도 계속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세 차례 이상 공격에 나서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카멜 무라드/ 레바논 주민 : 이란의 버티기는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협상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이 시간 끌기에 나서면서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 전 합의 여부도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태도 변화를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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