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이젠 프로젝트 프리덤"...미, 대이란 '장대한 분노' 작전 종료 선언?

[뉴스UP] "이젠 프로젝트 프리덤"...미, 대이란 '장대한 분노' 작전 종료 선언?

2026.05.06.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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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전문가 두 분과중동 사태 짚어보겠습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들어온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선박들을 구출하겠다고 밝힌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중단을 선언했어요. 생각한 대로 상황이 안 돌아갔나 보죠?

[남성욱]
두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군사작전상으로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죠. 결국은 2000척의 선박을 구조해내는 작전인데 미국의 군함이 호위를 하는 작전은 아니었거든요. 어느 정도 길을 안내해 주는 정도 갖고는 이란의 반격에 당해내지 못하고 한국 선박의 피격 상황과 함께 민간인 피해 10명이 발생함으로써 이 작전이 시작도 안 했는데 이 정도 피해가 난다면 본격적인 작전에 들어간다면 상당한 피해가 오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물밑에서 이란과 미국의 협상안이 그런 대로 조율을 하고 있지 않느냐. 특히 5월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고요. 이런 외교적인 상황을 통해서 사태를 해결하려는 두 가지 측면이 결합된 것이 아닌가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올린 SNS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파키스탄과 다른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서 우리가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에서 거둔 막대한 군사적 성공, 그리고 이란 대표들과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통해 큰 진전을 이뤘다는 사실을 고려해서 상호 합의라고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다고 하면서 이란과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일리 있는 말일까요?

[박현도]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액면 그대로 믿기는 참 어려운데요. 남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라그치 장관이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런 점들에서 중국과 모종의 이야기가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측해 보고 있고요. 지금 미국의 유가 상황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이렇게 계속 가면 유가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 상황도 견디기 어렵죠. 중간선거를 아예 포기하지 않았다면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미국이 더 이상 이 작전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란이 굉장히 막강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이 이길 수 있겠지만 이길 때 받는 피해가 너무 커요. 그렇게 해서 이길 필요는 없거든요. 그래서 이 지점에서 어느 정도 접고 들어가는 게 맞다고 현실적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호르무즈 둘러싼 긴장이 상당했습니다. 조금 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충돌로 민간 선원 10명이 숨졌다고 밝혔어요. 이 내용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남성욱]
이 피해가 프리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폭발한 것인지. 우리 선박이 피해를 봤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모든 선박들이 여차하면 해협을 빠져나오기 위해서 오만 쪽으로 붙어서 해협 입구 쪽으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뢰도 깔려 있을 수 있고 또 이란 입장에서는 특정 국가의 선박을 공격하기보다는 드론 등을 통해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시도는 모든 선박에 대해서 공격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선박이 피해를 봤는데. 민간인 10명 피해라는 루비오 장관의 발표는 한국 HMM 선박의 승무원은 아닌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정도 시도로 이 정도 피해가 난다면 상당한 정도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프리덤 프로젝트가,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상황이 쉽지 않고요. 결국 민간인의 피해가 계속 난다면 이게 누구한테 비난이 갈 것이냐. 공격을 하는 이란도 비난이 갈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워싱턴의 입장도 결코 호의적이지 않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작전의 후퇴를 시사함으로써 양측이 일단 한 발자국씩 물러서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발표에서 민간 선원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의문인데. 이란 쪽에서 나오는 관련 보도가 있습니까?

[박현도]
이란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얘기하고 있죠. 이란이 공격한 것도 아니고 그 숫자에 대해서 정확하지 않고요. 그러니까 미국이 가만히 보면 전파하는 메시지들이 일관성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트럼프 대통령이 3일이면 이란의 유정시설이 다 폭파할 정도로 꽉 찰 거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며칠 있다가 베선트 장관은 일주일이 걸린다고 했는데 또 어제인가 폭스뉴스에서는 2주라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미국의 말이 계속 달라져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일부 언론도 아니고요. 정책 당국자들이 내놓는 메시지에는 정확한 무게가 실려야 되는데 10명도 같은 상황입니다. 이 10명이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이런 사고가 났는지 전혀 얘기하지 않고 이란이 했다고 하면 이란에서도 황당할 수밖에 없고 보는 입장에서도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모르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현재 미국의 대이란 정책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런 말도 했습니다. 장대한 분노작전은 끝났다. 해방 프로젝트 중이다라고 말을 했는데 이건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남성욱]
상당히 의미가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박 교수님이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 대해서 꼬집은 측면이 있는데. 일단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이란전쟁 1단계가 끝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장대한 분노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사용한 용어고요. 그리고 이 작전이 일단 끝났다는 것은 이제 고강도의 군사적인 충돌은 멈춘다는 의미죠. 또 하나의 의미는 의회의 전쟁승인 권한 60일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두 가지 측면이 결합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상하원이 공화당 우위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전쟁권한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전쟁을 한다는 것은 본인에게 유리하지 않은 측면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란의 1만 5000 군데 전략목표를 공격했기 때문에 공격할 데는 유전, 가스, 발전소 그런 핵심시설만 남았기 때문에 더 이상 군사적 분노를 표시하는 것은 한계가 왔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향후 2단계는 어떻게 할 것이냐. 전혀 군사적인 충돌이 없을 수는 없지만 휴전까지는 저강도의 경미한 충돌이라는 표현을 제가 감히 쓰면서 약간 로우키로 갈등이 흘러갈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나라 선박이죠. HMM 나무호의 폭발 화재 원인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미국은 이란 측의 공격이라고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아서 섣부르게 행동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란의 공격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박현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게 아무래도 푸자이라 항구 쪽으로 공격했다는 사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쪽으로 가면서 유탄을 맞았을 가능성이 있죠. 그러면 왜 우리 배를 공격했느냐? 만약에 이란이 공격했다면 아마 우리 배인지 몰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나마 선적으로 돼 있습니다. 우리는 HMM이지만요. 그래서 그런 오판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굳이 우리 배를 공격할 이유가 없거든요. 우리하고 사이가 괜찮은 사이고 또 괜히 우리를 밀어내서 이란의 반대편으로 만드는 건 이란으로서는 바보 같은 행동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고요. 이건 음모론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전쟁을 부추기기 위해서 이란 쪽에 고의로 누명을 씌우기 위한 작전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거는 미국이나 UAE 쪽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 정부가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많은 가능성 속에서 이란이 공격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고의로 미사일을 발사했거나 공격을 했다면 의도는 어떤 걸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박현도]
굳이 생각한다면 본능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건 한국의 참전을 유도하기 위한 작전 아닌가. 그건 너무 상상을 가미한 거고대체적으로 이란 공격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이 공격했다면 그 의도를 짚어주시죠.

[박현도]
이란은 의도한 건 아닐 겁니다. 우리 배라고 생각 못 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화물선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다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성욱]
독자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선박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2000여 척 되는 선박이 두 달째 갇혀 있기 때문에 상황만 되면 빠져나오려고 호르무즈 해협 입구 쪽으로, 화면에 HMM의 항로가 나오죠. 저게 오만 근접 해협 쪽으로 이동하는 건데 독자적으로 행동한다는 표현보다 빠져나오기 위해서 해협 입구 쪽으로 이동하는 상황인데 이란 입장에서 여러 가지 목표물을 고의로 피격시켰다고 보기는 쉽지 않고요. 단지 기뢰가 많이 부설돼 있는데 이동할 수 있고 또 미사일들이 여러 가지 날아다니고 또 드론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말 운이 나쁘게 우리 선박이 맞았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고요. 저건 스스로 동력이 중단됐기 때문에 혼자 배가 자력으로 갈 수 없고요. 예인선을 구해서 아랍에미리트 쪽 항구로 이동을 시켜야 되는데. 그래도 다행인 게 연료탱크 쪽 우현이 아니고 좌측현에 폭발이 일어나서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었는데 저거는 와서 서울에서 소방 선박 전문가들이 출동하지만 피해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는 어렵고요. 일단 우리 입장에서는 사태를 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있더라도 그렇다고 저 사고를 계기로 해서 직접적으로 미국의 작전에 동참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시간이고요. 다만 이란 측에 메시지를 전할 필요는 있습니다. 우리 선박 26척이 있는데 고의가 됐든 고의가 아니든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해서 이란 측이 좀 더 각별히 우리 선박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 왜냐하면 특사를 보낸 나라가 한국이 이란에 유일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정말 유감스럽기 때문에 조금 더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도 전에 미국은 우리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서 헤그세스 장관까지 한국이 호르무즈 문제에 대해서 더 나서야 한다고 말했는데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프로젝트 일시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압박은 느슨해질 수 있을까요?

[남성욱]
그 압박은 틈만 나면 빈발할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발을 빼는 데 있어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주도하고 싶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독일의 주독미군 철수라든가 또 틈만 나면 한국, 일본 동맹국의 참여를 요청하는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문제는 앞으로 거론될 것이고 이건 결국 이 전쟁이 끝난 다음에 미국이 한국에 대한 안보 청구서로 돌아오지 않을까. 이 전쟁에 미국이 쓴 돈이 65조가 넘는다는 그런 평가가 있는데. 이걸 메우는 건 결국 동맹국들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마코 루비오, 헤그세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발언은 향후 안보 청구서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어떤 형태로 대응해야 될지 강훈식 비서실장이 회의를 했는데 어떤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앵커]
남 교수님께서는 어쨌든 이란에 메시지는 보내야 되는 거 아니냐, 우리나라 측에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부의 고심도 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섣불리 나섰다가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박현도]
절대 전쟁에 들어가서는 안 되고요. 선박 조사를 철처하게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고요. 아마 제 생각에 선박 조사하면 끝날 때쯤 되면 어느 정도 잠잠해져서 사태가 마무리될 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만약에 군대를 움직인다면 미국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여론 속에서 움직여야죠. 아무리 UN의 껍데기만 남은 단체라고 해도 그래도 움직일 때는 명분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국제사회가 결의했을 때 그때 움직일 수 있지 지금 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참여해야 된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참여해야 된다. 그런 말에 휘둘려서 쉽게 우리 군을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앞서 두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해방프로젝트 중단선언이 나온 배경에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그게 하나의 계기가 됐을 것이다. 어떤 구체적인 얘기가 오갔을까요?

[박현도]
중국에서 이란을 설득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반대급부를 줬겠죠. 이란 너희들 양보해라만이 아니라 이란이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들어주고 중국도 이란에 대해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나 핵 문제에 대해서 유연한 자세를 취하도록 권유하고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긴장이 오고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게 뒷목이 껄끄럽거든요. 안전한 상태에서 가고 싶은 마음, 뭔가 정리해 놓고 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중국도 이란 문제를 가지고 지렛대로 쓸 수 있는 정도의 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도중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설득해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중국이 이번 사태에 있어서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남성욱]
아주 중요한 브로커, 중개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라그치의 방중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에 의해서 이뤄졌다는 외신입니다. 이 얘기는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얘기죠. 미중 정상이 만나서 미중 간에 무역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될 현안들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려서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이란전쟁으로 본인들의 관심사, 관세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상대의 어려운 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란 문제죠. 그 문제를 이란 외교부 장관을 통해서 양보안을 받아서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한다면 자신들은 미국으로부터 얻어낼 것을 충분히 얻어내고 또 이란 석유은 90%를 중국이 수입하는 상황에서 현금 보유 압박을 하고 있는 이란에게 중국이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중국은 미국과 이란의 힘 있는 중개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중국이 애를 썼는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양측을 움직일 카드가 마땅치 않았다. 역시 파키스탄은 한계가 있구나. 아라그치 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해서 푸틴을 만나고 설득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해결하라고 빠지라고 해서 해결이 안 됐죠. 그런데 중국은 이 해결 카드를 지금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 미중 정상회담이 이란전쟁의 새로운 단계로 직면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앵커]
그럼 중국의 역할로 해방 프로젝트 중단에 이어서 종전협상까지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세요?

[박현도]
만약에 해방 프로젝트가 끝났다면 종전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길목으로 갔다고 봅니다. 다만 핵 문제 해결은 쉽지 않기 때문에 당장에는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극적인 합의는 가능하거든요. 얼굴이라도 보고 만나면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두 사람이 만난 이후에 뭔가 기가 막힌 돌파구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앵커]
충돌 국면에서 다시 대화 모드로 바뀔 수 있다는 긍정적인 주장을 해 주셨습니다. 그렇다 주변 걸프국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란이 휴전협의 시간 동안 주변 걸프국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는데 UAE 측이 보복 가능성을 언급했어요. 전면전으로 갈 가능성도 있을까요?

[박현도]
쉽지는 않습니다. UAE가 공격한다면 이란의 공격을 온전히 받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쉽지는 않고요. 지금 상황이 걸프지역 국가들 상황이 너무 안 좋습니다. 오늘 통계가 나왔는데 지난 90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적자가 목표 적자의 73%를 기록했다는 거예요. 어마어마하거든요. 그러면 사우디아라비아만 그런 건 아니거든요. 주변 국가도 전부 그런 거고요. 그래서 UAE가 만약에 문제를 일으켜서 확전된다면 이 지역은 더 어려운 상황으로 가게 될 거고요. UAE도 당연히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란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을 거기 때문에. 그래서 UAE가 공격하거나 문제를 더 크게 만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상황 역시 좋지 않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은 공격 중단 없이는 회담이 없다, 현 시점에서는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 지금 전반적인 상황이 다시 악화하는 모양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프로젝트 중단 선언으로 각국에서 나오는 군사적 충돌도 멈춰설 수 있을까요?

[남성욱]
핵심부는 진정되는데 주변부는 여진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핵심부가 완전히 정리되면 주변부도 진정이 될 텐데. 분쟁 지속에는 역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특수한 대립관계가 하나의 원인인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휴전, 종전 그런 스케줄에 상관없이 자기들의 군사목표 스케줄대로 움직이겠다는 네타냐후 총리고요. 또 네타냐후 총리의 이스라엘 국내 정치 재판 상황까지 겹침으로써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계속 레바논을 밀어붙여서 그레이트 이스라엘을 만드는 데 일종의 하마스의 제2의 공격 같은 것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겠다는 그런 이란전쟁의 본질과 조금 떨어진 원인이 작동하기 때문에 이게 해결되는 데는 이란전쟁의 핵심이 해결돼야지 이 문제도 마지못해 끌려가서 해결되는 그런 종속변수 형식이 돼서 중동에 포성소리는 당분간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레바논 아운 대통령이 레바논-이스라엘의 3차 회담이 열릴 것을 암시했는데 충돌이 계속되면서 이마저도 무용지물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박현도]
아무래도 이란 문제와 연결될 겁니다. 이란이 레바논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협상 테이블에 안 앉겠다고 얘기할 거고요. 그동안에는 잠시 조용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게 계속 조용할까, 절대 그럴 리가 없죠.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실존적 위험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생각을 거두지 않는 한 그리고 그 생각의 중심이 되는 헤즈볼라에 궤멸적인 타격을 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계속될 겁니다.

[앵커]
전쟁 중에 레바논에서 종파 갈등까지 분출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이건 어떤 얘기입니까?

[박현도]
레바논이라는 나라가 세 종교가 하나가 된 나라입니다. 원래는 크리스찬을 위한 국가를 세우려고 했는데 그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 지역까지 포함했을 때 사실 3분의 1씩 나눠갖은 거거든요. 북부 쪽에는 크리스천들이 주로 살고 중부 쪽에는 수니파들이 살고 남부 쪽에 시아파들이 삽니다. 의석도 128석을 64석, 64석으로 나누고 있고 이렇게 종교적으로 비례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헤즈볼라 쪽을 비난하는 방송을 기독교 쪽에서 했어요. 그러니까 헤즈볼라에서는 그리스도교를 욕하는 방송을 비난했고. 그러면서 긴장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이스라엘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에요. 내전으로 가면 이스라엘로서는 안정되게 갈 수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내전으로 간다면 레바논 사람들은 머리가 나쁜 거죠. 이건 내전으로 해서 풀리지 않는다는 걸 본인들도 알아요. 75년부터 90년까지 15년 동안 내전을 했습니다. 또 해 봤자 답은 안 나옵니다. 그래서 아마 어느 정도에서 봉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이번 주 레오 14세 교황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최근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과갈등을 수습하려고 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남성욱]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피해를 봤던 부분, 본인이 손해봤던 부분 중의 하나가 미국 국내에서 마가 세력의 분열과 가톨릭과의 불화입니다. 레오 14세는 미국 국적의 교황이시죠. 그런데 정면 충돌을 했고 본인이 교황 스타일의 밈을 올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로마 교황청이 있는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 여성 총리죠. 멜로니 총리하고도 상당히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빼고는 독일과 갈등, 스페인은 아예 불화가 심했고 이탈리아마저 등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이게 그냥 국제정세로 볼 때는 국제관계라는 게 업다운이 있으니까 그럴 수 있는데 미국 국내 정치에 커다란 부정적인 영향이라는 거죠. 미국의 가톨릭 비율은 20% 이상 갖고 있고 결국 기독교하고도 연계되어 있는 상황에서 반가톨릭, 반교황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굉장히 본인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루비오 장관이 아주 다재다능한 성격의 사람인데 이번에 가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외신에서는 지금 백악관이 중간선거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는 내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 미국 내 여론과 지지율이 많이 안 좋은가 보죠?

[남성욱]
34%는 집권 2년차 대통령으로서는 바닥 수준이죠. 11월 선거에서 하원은 217:210이고 상원도 53:47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석인데 3~4석만 반대로 가면 상하원 다수당이 바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긴 하지만 의회의 권한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레임덕이 굉장히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에 남은 11월까지 5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을 일으키는 국내 장치에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 프로젝트 일시 중단을 선언했고요. 미중 정상회담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이 진전이 있을지 상황을 계속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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