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과 선박 새로운 규제 공식 도입"

"이란, 호르무즈 통과 선박 새로운 규제 공식 도입"

2026.05.06. 오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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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통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를 공식적으로 도입했다고 이란 국영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현지 시간 5일 새로 도입된 제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이 공식 이메일 주소를 통해 통행 규칙과 규정을 안내하는 메일을 받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박들은 새 규정에 맞춰 운항 방식을 조정해야 하며, 해협을 건너기 전 반드시 사전 통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방침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공해로 인식돼 온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전방위적인 통제권을 공식적으로 행사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법상 공해는 아니지만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공해와 공해를 연결하는 국제해협으로 선박의 통항권이 보장돼 왔습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파키스탄의 중재로 레바논을 포함한 휴전 합의가 타결되자 해협을 다시 개방할 뜻을 내비쳤지만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다시 해로를 봉쇄했습니다.

현재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통제권을 법제화하려는 시도 역시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련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영구 금지, 적대국이 아닌 일반 선박에 대한 통행료 징수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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