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도 살얼음판..."친이란 후티·소말리아 해적 결탁"

홍해도 살얼음판..."친이란 후티·소말리아 해적 결탁"

2026.05.04.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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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으로 홍해 항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소말리아 해적이 손을 잡고 유조선 납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예멘 남부 해상에서 유조선 'MT 유레카'호가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돼 아덴만 방향으로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후티가 첨단 GPS 정보와 지정학적 엄호를 제공하면 소말리아 해적이 인력을 투입해 선박을 탈취하는 이른바 '거래적 분업화'가 구체화된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불안해지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송로를 홍해 쪽으로 대거 돌리면서 약탈 대상이 풍부해졌고, 각국 해군이 후티의 미사일 대응에 치중하는 사이 발생한 안보 공백을 해적들이 파고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의 위험 등급을 '상당함'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 세계 무역량의 최대 15%가 지나는 홍해에서 유조선 납치 등 범죄가 재확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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