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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몇 달 더 연장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4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졌다며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국제 유가가 4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8.03달러로 전장 대비 6.1%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119.76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의 기준점이 되는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106.88달러로, 전장보다 6.95% 급등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수개월 동안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에너지 공급 혼란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에 연준은 이란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요?
[기자]
연준은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에서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다며 기준금리를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4월에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연준의 성명 내용 중 "목표 금리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하겠다"는 문구를 놓고 FOMC 위원 중 3명이 반대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동결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성명에 통화 완화 기조에 들어가는 건 반대한 겁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도 반대 의견을 냈는데 3명과는 정반대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FOMC 위원 4명이 반대 의견을 밝힌 건 1992년 이후 34년 만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친 뒤 "의장으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면서 "의장 임기 종료 이후에도 연준에 대한 조사가 확실히 끝날 때까지 연준 이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장기 목표인 2%보다 높은 수준이며, 이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동 상황은 경제 전망에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고 3월까지 12개월 동안 개인 소비 지출, PCE 물가는 3.5% 상승했으며 이란 전쟁발 유가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연준의 결정은 이사회와 FOMC 위원들의 집단적 판단을 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준은 객관성과 정직성, 미국인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란 전쟁이 미국 경제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 중동 상황은 경제 전망에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초래했고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에 미칠 위험을 주시할 것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내려가면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거대 기술 기업 '빅테크' 4곳이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6.6% 증가한 1,8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해 월가 예상치 1,773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2% 증가한 1,099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072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8% 증가한 82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813억 9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33% 늘어나 563억 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시설 투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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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몇 달 더 연장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4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졌다며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국제 유가가 4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8.03달러로 전장 대비 6.1%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119.76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의 기준점이 되는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106.88달러로, 전장보다 6.95% 급등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수개월 동안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에너지 공급 혼란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에 연준은 이란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요?
[기자]
연준은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에서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다며 기준금리를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4월에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연준의 성명 내용 중 "목표 금리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하겠다"는 문구를 놓고 FOMC 위원 중 3명이 반대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동결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성명에 통화 완화 기조에 들어가는 건 반대한 겁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도 반대 의견을 냈는데 3명과는 정반대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FOMC 위원 4명이 반대 의견을 밝힌 건 1992년 이후 34년 만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친 뒤 "의장으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면서 "의장 임기 종료 이후에도 연준에 대한 조사가 확실히 끝날 때까지 연준 이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장기 목표인 2%보다 높은 수준이며, 이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동 상황은 경제 전망에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고 3월까지 12개월 동안 개인 소비 지출, PCE 물가는 3.5% 상승했으며 이란 전쟁발 유가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연준의 결정은 이사회와 FOMC 위원들의 집단적 판단을 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준은 객관성과 정직성, 미국인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란 전쟁이 미국 경제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 중동 상황은 경제 전망에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초래했고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에 미칠 위험을 주시할 것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내려가면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거대 기술 기업 '빅테크' 4곳이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6.6% 증가한 1,8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해 월가 예상치 1,773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2% 증가한 1,099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072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8% 증가한 82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813억 9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33% 늘어나 563억 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시설 투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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