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쟁도, 합의도 없는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있는 중동 상황 조한범 통일 연구원 석좌 연구 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6주 안에 끝내겠다던 이란 전쟁,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 협상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해상 봉쇄 장기화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군은 종전 협상과 관계없이, 전쟁재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표적 목적을 새로 설정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통보해 왔다. 그리고 해상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라, 이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조한범]
둘 다 황당한 말이죠. 왜냐하면 첫 번째 이란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통보해 왔다, 그럼 누가 통보했다는 얘기죠? 이란이 통보했다는 얘기잖아요. 이란이 자기들 붕괴할 거라고 트럼프 대통령한테 보고하나요? 그건 아니다. 지금 이란이 그만큼 힘들다고 자기가 평가하는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 말이 아주 기분이 나쁜 말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장기화에 대비하라, 지금 우리가 이란 전쟁에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유가 때문이거든요. 그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서 유가가 올라갔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역봉쇄로 이란의 목줄을 쥐고 있거든요. 그러면 긴장과 긴장이 2개가 충돌하면 긴장이 더 올라가거든요. 그럼 유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손에 피를 안 묻히고, 전쟁을 안 하니까 이란의 목줄을 쥐었기 때문에 이란이 항복할 거다라고 생각하고 장기화에 대비하라 그러는데 그러면 고유가 시대가 장기화한다는 얘기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2000여 척의 선박이 장기적으로 갇힌다는 얘기거든요. 이란도 그렇지만 미국도 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지금 서로 누가 버티나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럼 결과적으로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충돌은 없겠지만 그 피해는 모두 전 세계가 짊어지는 거죠. 그러면 걷잡을 수 없는 위기로. 지금은 통제가 돼요. 더 상황이 악화되면 각국에서 유가 문제, 수급 문제로 지금 우리 쓰레기봉투에 일회용, 주사기까지 문제잖아요. 이게 현실화되는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편한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최악으로 갈 거다. 빨리 끝내지 않으면 전 세계에 충격이 갈 거고 감당하기 어려운 후유증으로. 지금은 수습이 가능한데 더 가면 수습이 어려워지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앵커]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내용이었는데 신문이 트럼프 대통령이 폭격을 재개하거나 분쟁에서 손을 떼는 다른 선택지들이 이 봉쇄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을 수반한다, 이렇게 판단을 했다는 거예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한범]
당연하죠. 지금 초기에 전쟁을 했잖아요? 미국의 3분의 2가 반대입니다. 그다음에 정밀 무기가 얼마나 소진됐느냐 하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같은 경우는 한 25%, 사드는 전체 재고의 80%를 소진을 했어요. 그다음에 패트리엇 같은 경우도 무려 1200발인데 이건 몇 년 생산해야 되는 분량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쏟아부었는데도 전쟁은 이기지 못했거든요, 완벽하게. 지상군이 준비 안 되어 있으니까. 전쟁을 계속하기도 힘들고 지금 해상 봉쇄도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거든요. 반전 여론도 없고 지지율은 최하고 그러니까 손에 피 안 묻히는 역봉쇄라는 힘들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면 내가 이길 수 있겠구나 지금 그렇게 판단한 거예요. 그러니까 완전히 전쟁을 끝내면 손에 쥔 게 없으니까 욕 먹을 거고, 그다음에 전쟁을 계속하면 지지율 더 떨어질 거고, 할 수도 없어요, 사실. 그러니까 별로 힘 안 드는 봉쇄를 선택했는데 그러나 이게 사실 더 최악으로 갈 수 있는 상황, 빨리 끝내지 않으면 이건 감당할 수 없는 후유증이 누적되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쉽게 보고 있다는 거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월스트리트저널이 봉쇄가 길어지면 에너지 가격은 오를 것이고 11월 중간선거에는 악재로 작용할 거라고 분석을 했는데 백악관 부대변인 말을 들어보면 봉쇄로 최고의 협상 지렛대를 가졌다는 거예요. 왜 이렇게 봉쇄를 할까요?
[조한범]
조금 비유적인 표현을 해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광인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뭐든 한다. 내가 무섭지? 석기시대로 돌릴 거야. 다 파괴해버릴 거야. 내 말 안 들으면 항상 이런 식입니다. 겁을 주고, 그러니까 말에 책임지지 못할 말들을 풍선을 많이 만들어놓습니다. 겁을 확 주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전략을 광인 전략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응하는 이란의 전략은 비유적으로 보면 광신도 전략이거든요. 왜냐. 저기는 라흐바르, 신정체제거든요. 벨라야테파키라고 하는 지금 시아파의 12이맘파의 마지막 이맘이 941년에 은거에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벨라야테파키는 뭐냐 하면 미래에 재림을 할 이맘을 현세에 대신하는 게 누구냐? 그게 하메네이고 모즈타바예요. 그런데 그 하메네이를 제거했잖아요. 라흐바르라고 하는 신정체제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게 혁명수비대고 이란의 지도부거든요. 여기는 신앙이라는 게 결부돼 있기 때문에 여기는 만일 당하면 하메네이는 뭐라고 하죠? 순교라고 합니다. 독재자인데 죽으면 순교자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광인 전략. 겁을 줘서 항복을 하게 하는 게 일반적인 경우는 많이 통하는데 여기는 통하기 어렵다는 거죠. 차라리 순교를 택하지 항복은 안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외곽에서 압박을 하면 항복을 할 거다. 항복 안 합니다. 정권이 붕괴되더라도 항복은 안 하죠. 그런데 이게 더 왜 위험하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 지도부의 생각이 왜 위험하냐 하면 그럼 이란 지도부가 분열되고 붕괴되면 그러면 통제력이 없을 것 아니에요. 거의 내전일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통제력이 있어서 그나마 호르무즈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 안이 내분으로 가면 아무도 통제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누구는 기뢰를 깔 것이고 누구는 막을 것이고. 그러니까 이 극도의 혼돈 상태가 오면 본인들이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매우 단견이죠. 더 위험하죠.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인해서 이란이 압박을 받았을 때 빨리 협상을 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지 만일 계속 시간을 끌어서 이란 정권을 붕괴한다? 그러면 더 위험해지고요, 중동이. 두 번째 이렇게 계속 가면 이란이 가만히 있나요? 자기들이 쳐다보는 것은 유가인데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를 더 고조시키겠죠. 완전히 봉쇄해버리든지. 그러면 유가가 100불에서 200불까지 가겠죠. 그러니까 이건 사실은 이란으로서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이란 정권으로서는 마지막 옥쇄하는 데까지 가더라도 항복을 선택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이란의 석유 저장고가 꽉 차고 파이프가 터지고. 파이프 안 터집니다. 그러면 이런 말이 있잖아요. 오펙 같은 데서 석유값이 떨어지거나 오르면 감산하거나 증산을 하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틀리죠. 어떻게 감산합니까? 감산할 수 있어요, 유정을 막을 수도 있고. 다만 줄이면 유정을 다시 뚫고 재개하는 데 돈이 많이 들고 힘들다는 얘기지, 갑자기 폭발하고 감당할 수 없으니까 항복하고, 그렇게 안 하죠. 힘들어도 버틸 거다, 이란은. 오히려 위기가 전복될 거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비하라고 했지만 말씀하신 대로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고 그리고 미국 내 휘발윳값도 계속해서 오르지 않겠습니까?
[조한범]
미국이 더 아프죠.
[앵커]
그렇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잠을 잘 못 이루는 것 같은데 조금 전에 그러니까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새벽 4시에 소셜미디어를 올렸더라고요. 이번에는 또 더 이상 착한 함전은 없다, 이런 글을 올리면서 이란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빨리 상황을 파악하는 게 좋을 거다. 그러면서 그들은 비핵 협정 체결하는 방법도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조한범]
결국 그 얘기에는 많은 게 들어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지금 이란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이란을 겁박하는 소위 광인 전략이거든요.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는 얘기는 행동에 나서겠다는 얘기거든요.
[앵커]
지금 저 사진을 올렸습니다.
[조한범]
그러니까 저 얘기는 뭐냐 하면 사실은 저런 게 트럼프 대통령의 초조함을 보여주는 거거든요. 사실 나이브하죠, 영어로는. 왜냐하면 저렇게 한다고 이란이 겁먹나요? 저 얘기는 다시 공격하겠는 얘기거든요. 지금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리겠다, 아니면 문명을 파괴하겠다,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 이건 살아있다는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비핵협정을 체결하는 법도 모른다.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 문제에 대해서 전문성이 떨어져요. 밴스 부통령이 초기에 갈리바프와 만났을 때 20년 농축 기한을 얘기했으면 그건 상당히 지금 이견이 좁혀졌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그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역봉쇄를 하면서 다시 상황이 꼬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의 복잡한 심내. 빨리 끝내고 싶은데 끝내지 않은. 저 얘기는 다시 공격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나 지금 미군의 준비 수준으로 봐서는 전면적인 초기 공격을 재개할 상황이 아니에요. 그렇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시간에 쫓기고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서 이란이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 이란 내부는 어떤 상황일까. 언론사마다 보도가 달라요. 로이터통신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했고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이란 지도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게 맞든 간에 어쨌든 미국과 협상하려면 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조한범]
외신도 이란 정치 체제를 모르는데요. 이란이 호메이니가 79년에 이슬람 혁명을 성공을 했는데 그때만 해도 이슬람 세력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80년부터 시작된 88년까지 이라크의 침공 과정에서 이슬람 세력들이 강화되거든요. 나머지 민족주의나 좌파세력을 다 제거하거든요. 이러면서 혁명 직후에 이슬람 혁명을 수호하기 위해서 만든 게 혁명수비대거든요. 20만쯤되는데 이란 군부 중의 핵심 엘리트라고 보시면 돼요. 그런 지금 혁명수비대가 권력을 장악했다. 원래 장악하고 있었어요. 새롭게 장악한 것이 아닙니다. 혁명수비대의 정점에 모즈타바가 있는 것이고 하메네이가 있는 거거든요. 이 사람들이 일심동체예요. 그다음에 지금 이란에 지금 온건파가 있겠습니까? 지도부까지 제거되고 이란은 모든 게 파괴됐는데 온건파들이 나올 수 있겠어요? 강경파만 있고 초강경파와 강경파만 있는 것이지, 강경파가 있고 온건파가 있고 갈등이 있다? 갈등은 있죠. 어디든 있습니다. 협상파와 아니면 주장파와 주안파들이. 그러니까 이란 내부의 갈등 내지는 이견들은 당연한 거다, 그 정도는. 그러나 지금까지 봤을 때 이란이 협상안을 냈다가 뒤집고 이러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이란의 입장은 명확하다. 뭐냐. 완전한 종전을 원한다. 배상을 원한다, 농축 권한은 포기할 수 없다. 이런 것들이거든요. 오히려 미국이 더 혼란스럽죠. 미국인 3분의 2는 전쟁을 반대합니다. 밴스 부통령은 처음부터 전쟁 반대했다고 그랬어요. 이 전쟁 와중에 육군참모총장을 해임했어요. 해군 장관을 해임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저격 사건의 대상이 됐어요. 이것도 배경은 이란 전쟁이거든요.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매일 바뀌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콩가루 집안은 오히려 미국인 거죠. 이란이 이상한 게 아니고 오히려 미국이 혼돈에 빠진 거다. 미국의 입장을 정리 못 한 거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거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의 핵 합의, 2015년의 JCPOA, 이란 핵합의 포괄적 행동계획 그 내용을 이해를 잘 못하고 있어요, 본인이. 그러니까 그것보다 나은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으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하는 건 이란보고 백기 들고 나오라는 거거든요. 그럼 이란은 안 나오죠. 그러니까 오바마 핵 합의보다 더 나은 합의. 이란의 명분을 세워주면서 실질적으로 이란의 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손들고 나오라는 거거든요. 이란은 안 나와요. 왜? 나오는 순간 몰락하거든요. 끝나거든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핵 문제의 전문성이 떨어진다. 이란은 그 긴 시간 동안 핵 합의를 했는데 그걸 모르겠습니까, 당사자들인데.
[앵커]
이란에서는 지금 협상이 계속해서 이렇게 진전을 못 볼경우에 다시 전면전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란군에서는 지금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적들이 다시 침략해 온다면 새로운 무기와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전장에서 맞설 거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새로운 전장이 어디입니까?
[조한범]
그게 안 좋은 얘기예요. 모즈타바가 처음에취약한 제2전선이라는 표현을 했거든요. 그 마지막은 테러입니다. 전 세계 시아파 2억 명쯤 되는. 전 세계의 불특정다수의 미국과 이란, 사실상 무방비거든요, 시설들. 미국과 이스라엘. 그런데 거기까지는 가기가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테러라는 수단을 이용하면 미국 국민들이 결집하거든요. 9. 11 테러에 대한 기억이 있으니까. 지금 말하는 것은 뭐냐 하면 지금 새로운 목표는 뭐냐 하면 지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란이 하니까 역봉쇄를 했잖아요. 이게 지금 고통스러워요. 그러면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첫 번째, 뭐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는 카드예요. 너 죽고 나 죽자는 거죠. 어차피 나한테 못 들어온다면 너희들도 못 가. 그럼 유가 200불 금방 갑니다, 첫 번째. 그다음에 지금 바브엘만데브해협, 홍해에 있는. 후티가 지금 말만 하지 공격은 안 하고 있거든요. 여기를 만일 공격하기 시작하면 호르무즈와 바브엘만데브 2개가 동시에 막혀버리는 거죠. 그럼 악몽이죠. 또 있어요. 주변국 인질이 있거든요. 주변국에 있는 산유시설, 석유시설, 그다음 석유터미널 이런 것들이 있고 주변국들이 석유는 며칠 버틸 수 있지만 그러나 물은 안 먹으면 하루도 못 살거든요.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는 담수화 시설.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것으로 90% 이상 의존하고 있거든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사막에서 그렇게 호화로운 호텔이 어떻게 돌아갑니까, 물이. 다 바닷물이거든요. 여기를 때리겠다는 거거든요. 사우디 시설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주요한 걸프 국가들의 정유시설, 석유시설, 산유시설, 담수화시설 여기를 때릴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카드들은 많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란이 압박을 받으면 항복을 하는 게 아니고 이 카드를 꺼낼 거라는 거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막으면 항복 하고 나올 거다. 그럴 거면 진즉에 항복했죠. 그러니까 상황이 지금 조용하게 최악으로 가고 있는 거다. 말려 죽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를 말려 죽이는 수단으로 가는 거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한 역봉쇄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란이 제안을 했잖아요, 먼저 역봉쇄 풀어라. 그러면 아프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이걸 계기로 협상안을 도출해야 되는데 내가 재미를 보고 있으니까, 통하니까 영원히 가겠다? 그럼 최악으로 가는 거죠.
[앵커]
그래서 지금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탈출구를 마련하는 거 아니냐. 지금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군대를 철수시킨다면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까. 이걸 예측하는 작업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어떤 의도로 보세요?
[조한범]
일방적으로 승리하고 나오는 방안은 전부터 솔루션 중의 하나였어요, 옵션 중에. 그것도 방법이죠. 왜냐하면 합의가 안 되면 일방적으로 승리를 하고 나온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러고 나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풀면 괜찮은데 일방적인 승리 선언을 하고 이란을 봉쇄하는 역봉쇄는 계속 간다는 시나리오예요, 지금. 왜냐. 이란 핵 문제가 해결이 안 됐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이란이 항복할 때까지 군대는 철수시키지만 공격은 안 하지만 더 이상 교전은 없는 거죠. 그러나 역봉쇄는 계속하면서 소리 없는 전쟁은 계속하겠다는 거거든요. 만일에 일방적으로 전쟁 선언하고 핵문제 끝났어, 이란 문제 해결됐어라고 떠나면 이란은 속으로는 좋죠. 그러면서 앞으로는 자기들의 배상 갖고 얘기를 하겠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통제하면서 돈을 받으려고 하겠죠. 그러니까 상황이 다른 국면으로 간다. 미국이 완전히 손을 떼고 나오면 솔루션이 될 수 있지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는 카드를 계속 가지고 간다면 지금과 상황이 큰 차이가 없죠.
[앵커]
지금 이란의 봉쇄로 막혀 있는 호르무즈 바닷길, 그 가운데를 가르는 배 한 척이 포착이 됐습니다. 화물선도, 유조선도 아닌 초호화 요트였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바로 러시아 국적의 초호화 요트, '노르드 호'입니다. 지난 24일 두바이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 무스카트까지 갔는데, 봉쇄 상황에서 포착된 이례적인 항행입니다. 노르드호는 길이 140미터가 넘는 초대형 요트로 수영장에 헬기 착륙장, 분리되는 잠수함까지 갖춘‘바다 위 궁전’으로 불립니다. 세계 12번째로 큰 요트로, 가격은 무려 7,300억 원대로 추정되는데요. 배의 주인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러시아 철강 재벌이자, 푸틴 대통령의 측근 알렉세이 모르다쇼프가 실소유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 제재 대상에도 올라 있는 인물입니다. 꽉 막힌 해협을 어떻게 뚫고 지나갔는지는 여전히 의문인데요. 요트가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무렵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란은 해협 통과 선박을 제한하면서도 우방국에는 예외를 둘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오랜 동맹 러시아 선박이라 예외를 뒀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지금 러시아 호화 유조선이 통과를 했고. 그런데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더 지금 관심이 가는 게 일본 유조선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서 지금 통과를 했단 말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 통행료를 안 냈다, 이렇게 밝혔는데 일본 정부가 안 냈다는 건가요, 아니면 선박도 안 냈다는 건가요?
[조한범]
일본 정부는 낼 수가 없죠. 일단 예산 항목이 없을 거예요. 두 번째 일본 정부가 돈을 내면 국제해양법을 위반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해적한테 돈을 준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일본 정부는 안 줬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계좌를 개설했고 4개 통화로 입금도 고시를 했잖아요. 그러면 현재까지 아마 정상적인 국가라면 그 어느 국가도 통과료는 안 냈을 거다. 왜냐하면 내는 순간 여러 가지 국제적인 문제에 직면하니까. 그러나 국가가 묵인하는 상태에서 선주 입장에서는 통과료 30억 정도 내고 나오는 게 훨씬 유리한, 아주 긴급한 상황은 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부는 냈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 차원은 낸 나라는 없을 거다, 이렇게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고요1일본은 사실 우리도 서울에 테헤란로 있고 테헤란로가 서울에 있듯이 관계가 좋죠. 그러나 일본도 우리 못지않게 관계가 깊습니다. 그 긴장 상태였던 2019년에는 이미 고인이지만 아베 총리가 이란을 실질적으로 방문했어요. 그리고 1950년대 이란의 석유 위기 때도 비밀리에 일본의 선박들이 석유를 수출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란과의 관계는 일본이 우리보다 못하다고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협상으로 아마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모든 일본 선박이 나온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특수한 상황일 거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렇다면 지금 일본만 나온 건 아니에요. 인도 선박도 나왔고 중국 선박도 나왔고 파키스탄 선박도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요트도 나왔잖아요. 그럼 배들이 나오고 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느냐 지금 이란이 깔아놓은 기뢰가 무차별적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기뢰를 안 깔았거나 깔았어도 이란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니라면 통제가 불가능하면 선박들이 못 다니거든요. 무서워서 못 다니거든요. 아마 자기 마음대로 못 나왔을 거고 이란이 아마 유도를 했거나 도선사가 있어서. 아니면 이란이 알려준 항로가 있거나 둘 중 하나거든요. 그러니까 아직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는 그렇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왜냐. 많은 배들이 오고 가고 있잖아요. 그 정도를 우리가 엿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으면서 중국에도 압박을 넣고 있잖아요. 너희도 역할을 해라. 그런데 지금 3월 말에서 5월 14일로 한 차례 미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한 차례 또 연기가 되거나 아예 취소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까?
[조한범]
배제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으로서는 진행될 것 같은데,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면서 지금 칼날이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중국으로 가고 있잖아요. 중국으로 가는 유조선들이 막히고 있고 지금 중국에 대한 제재, 이란과 관계된 제재도 추가로 제재가 부과되고 있잖아요. 그런 최근 그동안 이란 문제에 대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오던 중국이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어요. 시진핑 주석도 직접 이란 문제를 언급했죠. 이 얘기는 뭐냐. 칼끝이 자기에게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죠. 이미 왔죠. 베네수엘라 막았죠, 이란 석유 지금 막고 있거든요. 그럼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면 이란의 석유가 중국 해외 도입량의 최대 50% 되거든요. 문제는 이 석유가 시가보다 20~50% 쌌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들어가면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하방시키는 역할을 발휘했는데 중국 경제 안 좋잖아요. 그런데 이게 못 들어오게 되면 당장 원유가 마르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인 압박이 심화됩니다. 그러니까 불똥이 만일에 중국으로 튄다면. 그리고 직접 중국 기업들을 제재했잖아요. 그러면 시 주석으로는 칼자루는 시 주석이 쥐고 있거든요. 왜냐, 이번 관세 전쟁에서도 무마했던 게 중국의 미국 대두 수입 중단. 많이 아팠죠, 트럼프 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중단, 이게 아팠거든요. 이거 풀어주면서 다시 손잡고 우리 한번 만나보자였거든요. 4월에 트럼프 방중, 10월에 시진핑 미국 국빈 방문, 이 그림이 깨질 수 있죠. 지난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 전쟁 때문에 바쁘니까 안 가 그랬지만 이번에는 시 주석이 너 오지 마 이럴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만일에 계속 길어지면 미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다양한 후유증이 예상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가 하면 영국이 이란 전쟁 참여를 사실상 거절해서 미국과의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방미 중인 찰스 3세 국왕, 미 의회에서 나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찰스 국왕의 어깨를 치며 외교적 결례논란을 빚은 트럼프 대통령은 돌아가신 어머니 얘기를 꺼내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앵커]
쏘 큐트, 저희가 순화해서 멋지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사실 귀엽다에 더 가까운 표현 아니겠습니까?
[조한범]
저건 왕실 의전 용어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 부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찰스 국왕과 동급이다. 그리고 마음대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그런 의도였겠죠. 그러나 왕실 의전 용어는 아니라고 이렇게 볼 수가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례는 한두 번이 아니죠. 엘리자베스 여왕 때도 신체를 건드리면서 결례를 범했고. 그렇게 보면 지금 상황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 킹, 왕 노릇하는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찰스 국왕이 오는 걸 계기로 자기도 똑같은 급으로 위상을 정립하려고 시도했던 것 같은데 그러나 저 표현은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영국에서 그랬다면 돌 맞죠.
[앵커]
오늘 도움 말씀은 여기서 줄이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쟁도, 합의도 없는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있는 중동 상황 조한범 통일 연구원 석좌 연구 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6주 안에 끝내겠다던 이란 전쟁,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 협상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해상 봉쇄 장기화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군은 종전 협상과 관계없이, 전쟁재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표적 목적을 새로 설정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통보해 왔다. 그리고 해상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라, 이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조한범]
둘 다 황당한 말이죠. 왜냐하면 첫 번째 이란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통보해 왔다, 그럼 누가 통보했다는 얘기죠? 이란이 통보했다는 얘기잖아요. 이란이 자기들 붕괴할 거라고 트럼프 대통령한테 보고하나요? 그건 아니다. 지금 이란이 그만큼 힘들다고 자기가 평가하는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 말이 아주 기분이 나쁜 말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장기화에 대비하라, 지금 우리가 이란 전쟁에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유가 때문이거든요. 그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서 유가가 올라갔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역봉쇄로 이란의 목줄을 쥐고 있거든요. 그러면 긴장과 긴장이 2개가 충돌하면 긴장이 더 올라가거든요. 그럼 유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손에 피를 안 묻히고, 전쟁을 안 하니까 이란의 목줄을 쥐었기 때문에 이란이 항복할 거다라고 생각하고 장기화에 대비하라 그러는데 그러면 고유가 시대가 장기화한다는 얘기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2000여 척의 선박이 장기적으로 갇힌다는 얘기거든요. 이란도 그렇지만 미국도 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지금 서로 누가 버티나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럼 결과적으로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충돌은 없겠지만 그 피해는 모두 전 세계가 짊어지는 거죠. 그러면 걷잡을 수 없는 위기로. 지금은 통제가 돼요. 더 상황이 악화되면 각국에서 유가 문제, 수급 문제로 지금 우리 쓰레기봉투에 일회용, 주사기까지 문제잖아요. 이게 현실화되는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편한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최악으로 갈 거다. 빨리 끝내지 않으면 전 세계에 충격이 갈 거고 감당하기 어려운 후유증으로. 지금은 수습이 가능한데 더 가면 수습이 어려워지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앵커]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내용이었는데 신문이 트럼프 대통령이 폭격을 재개하거나 분쟁에서 손을 떼는 다른 선택지들이 이 봉쇄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을 수반한다, 이렇게 판단을 했다는 거예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한범]
당연하죠. 지금 초기에 전쟁을 했잖아요? 미국의 3분의 2가 반대입니다. 그다음에 정밀 무기가 얼마나 소진됐느냐 하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같은 경우는 한 25%, 사드는 전체 재고의 80%를 소진을 했어요. 그다음에 패트리엇 같은 경우도 무려 1200발인데 이건 몇 년 생산해야 되는 분량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쏟아부었는데도 전쟁은 이기지 못했거든요, 완벽하게. 지상군이 준비 안 되어 있으니까. 전쟁을 계속하기도 힘들고 지금 해상 봉쇄도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거든요. 반전 여론도 없고 지지율은 최하고 그러니까 손에 피 안 묻히는 역봉쇄라는 힘들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면 내가 이길 수 있겠구나 지금 그렇게 판단한 거예요. 그러니까 완전히 전쟁을 끝내면 손에 쥔 게 없으니까 욕 먹을 거고, 그다음에 전쟁을 계속하면 지지율 더 떨어질 거고, 할 수도 없어요, 사실. 그러니까 별로 힘 안 드는 봉쇄를 선택했는데 그러나 이게 사실 더 최악으로 갈 수 있는 상황, 빨리 끝내지 않으면 이건 감당할 수 없는 후유증이 누적되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쉽게 보고 있다는 거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월스트리트저널이 봉쇄가 길어지면 에너지 가격은 오를 것이고 11월 중간선거에는 악재로 작용할 거라고 분석을 했는데 백악관 부대변인 말을 들어보면 봉쇄로 최고의 협상 지렛대를 가졌다는 거예요. 왜 이렇게 봉쇄를 할까요?
[조한범]
조금 비유적인 표현을 해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광인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뭐든 한다. 내가 무섭지? 석기시대로 돌릴 거야. 다 파괴해버릴 거야. 내 말 안 들으면 항상 이런 식입니다. 겁을 주고, 그러니까 말에 책임지지 못할 말들을 풍선을 많이 만들어놓습니다. 겁을 확 주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전략을 광인 전략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응하는 이란의 전략은 비유적으로 보면 광신도 전략이거든요. 왜냐. 저기는 라흐바르, 신정체제거든요. 벨라야테파키라고 하는 지금 시아파의 12이맘파의 마지막 이맘이 941년에 은거에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벨라야테파키는 뭐냐 하면 미래에 재림을 할 이맘을 현세에 대신하는 게 누구냐? 그게 하메네이고 모즈타바예요. 그런데 그 하메네이를 제거했잖아요. 라흐바르라고 하는 신정체제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게 혁명수비대고 이란의 지도부거든요. 여기는 신앙이라는 게 결부돼 있기 때문에 여기는 만일 당하면 하메네이는 뭐라고 하죠? 순교라고 합니다. 독재자인데 죽으면 순교자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광인 전략. 겁을 줘서 항복을 하게 하는 게 일반적인 경우는 많이 통하는데 여기는 통하기 어렵다는 거죠. 차라리 순교를 택하지 항복은 안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외곽에서 압박을 하면 항복을 할 거다. 항복 안 합니다. 정권이 붕괴되더라도 항복은 안 하죠. 그런데 이게 더 왜 위험하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 지도부의 생각이 왜 위험하냐 하면 그럼 이란 지도부가 분열되고 붕괴되면 그러면 통제력이 없을 것 아니에요. 거의 내전일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통제력이 있어서 그나마 호르무즈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 안이 내분으로 가면 아무도 통제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누구는 기뢰를 깔 것이고 누구는 막을 것이고. 그러니까 이 극도의 혼돈 상태가 오면 본인들이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매우 단견이죠. 더 위험하죠.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인해서 이란이 압박을 받았을 때 빨리 협상을 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지 만일 계속 시간을 끌어서 이란 정권을 붕괴한다? 그러면 더 위험해지고요, 중동이. 두 번째 이렇게 계속 가면 이란이 가만히 있나요? 자기들이 쳐다보는 것은 유가인데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를 더 고조시키겠죠. 완전히 봉쇄해버리든지. 그러면 유가가 100불에서 200불까지 가겠죠. 그러니까 이건 사실은 이란으로서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이란 정권으로서는 마지막 옥쇄하는 데까지 가더라도 항복을 선택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이란의 석유 저장고가 꽉 차고 파이프가 터지고. 파이프 안 터집니다. 그러면 이런 말이 있잖아요. 오펙 같은 데서 석유값이 떨어지거나 오르면 감산하거나 증산을 하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틀리죠. 어떻게 감산합니까? 감산할 수 있어요, 유정을 막을 수도 있고. 다만 줄이면 유정을 다시 뚫고 재개하는 데 돈이 많이 들고 힘들다는 얘기지, 갑자기 폭발하고 감당할 수 없으니까 항복하고, 그렇게 안 하죠. 힘들어도 버틸 거다, 이란은. 오히려 위기가 전복될 거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비하라고 했지만 말씀하신 대로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고 그리고 미국 내 휘발윳값도 계속해서 오르지 않겠습니까?
[조한범]
미국이 더 아프죠.
[앵커]
그렇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잠을 잘 못 이루는 것 같은데 조금 전에 그러니까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새벽 4시에 소셜미디어를 올렸더라고요. 이번에는 또 더 이상 착한 함전은 없다, 이런 글을 올리면서 이란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빨리 상황을 파악하는 게 좋을 거다. 그러면서 그들은 비핵 협정 체결하는 방법도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조한범]
결국 그 얘기에는 많은 게 들어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지금 이란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이란을 겁박하는 소위 광인 전략이거든요.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는 얘기는 행동에 나서겠다는 얘기거든요.
[앵커]
지금 저 사진을 올렸습니다.
[조한범]
그러니까 저 얘기는 뭐냐 하면 사실은 저런 게 트럼프 대통령의 초조함을 보여주는 거거든요. 사실 나이브하죠, 영어로는. 왜냐하면 저렇게 한다고 이란이 겁먹나요? 저 얘기는 다시 공격하겠는 얘기거든요. 지금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리겠다, 아니면 문명을 파괴하겠다,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 이건 살아있다는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비핵협정을 체결하는 법도 모른다.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 문제에 대해서 전문성이 떨어져요. 밴스 부통령이 초기에 갈리바프와 만났을 때 20년 농축 기한을 얘기했으면 그건 상당히 지금 이견이 좁혀졌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그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역봉쇄를 하면서 다시 상황이 꼬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의 복잡한 심내. 빨리 끝내고 싶은데 끝내지 않은. 저 얘기는 다시 공격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나 지금 미군의 준비 수준으로 봐서는 전면적인 초기 공격을 재개할 상황이 아니에요. 그렇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시간에 쫓기고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서 이란이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 이란 내부는 어떤 상황일까. 언론사마다 보도가 달라요. 로이터통신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했고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이란 지도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게 맞든 간에 어쨌든 미국과 협상하려면 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조한범]
외신도 이란 정치 체제를 모르는데요. 이란이 호메이니가 79년에 이슬람 혁명을 성공을 했는데 그때만 해도 이슬람 세력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80년부터 시작된 88년까지 이라크의 침공 과정에서 이슬람 세력들이 강화되거든요. 나머지 민족주의나 좌파세력을 다 제거하거든요. 이러면서 혁명 직후에 이슬람 혁명을 수호하기 위해서 만든 게 혁명수비대거든요. 20만쯤되는데 이란 군부 중의 핵심 엘리트라고 보시면 돼요. 그런 지금 혁명수비대가 권력을 장악했다. 원래 장악하고 있었어요. 새롭게 장악한 것이 아닙니다. 혁명수비대의 정점에 모즈타바가 있는 것이고 하메네이가 있는 거거든요. 이 사람들이 일심동체예요. 그다음에 지금 이란에 지금 온건파가 있겠습니까? 지도부까지 제거되고 이란은 모든 게 파괴됐는데 온건파들이 나올 수 있겠어요? 강경파만 있고 초강경파와 강경파만 있는 것이지, 강경파가 있고 온건파가 있고 갈등이 있다? 갈등은 있죠. 어디든 있습니다. 협상파와 아니면 주장파와 주안파들이. 그러니까 이란 내부의 갈등 내지는 이견들은 당연한 거다, 그 정도는. 그러나 지금까지 봤을 때 이란이 협상안을 냈다가 뒤집고 이러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이란의 입장은 명확하다. 뭐냐. 완전한 종전을 원한다. 배상을 원한다, 농축 권한은 포기할 수 없다. 이런 것들이거든요. 오히려 미국이 더 혼란스럽죠. 미국인 3분의 2는 전쟁을 반대합니다. 밴스 부통령은 처음부터 전쟁 반대했다고 그랬어요. 이 전쟁 와중에 육군참모총장을 해임했어요. 해군 장관을 해임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저격 사건의 대상이 됐어요. 이것도 배경은 이란 전쟁이거든요.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매일 바뀌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콩가루 집안은 오히려 미국인 거죠. 이란이 이상한 게 아니고 오히려 미국이 혼돈에 빠진 거다. 미국의 입장을 정리 못 한 거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거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의 핵 합의, 2015년의 JCPOA, 이란 핵합의 포괄적 행동계획 그 내용을 이해를 잘 못하고 있어요, 본인이. 그러니까 그것보다 나은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으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하는 건 이란보고 백기 들고 나오라는 거거든요. 그럼 이란은 안 나오죠. 그러니까 오바마 핵 합의보다 더 나은 합의. 이란의 명분을 세워주면서 실질적으로 이란의 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손들고 나오라는 거거든요. 이란은 안 나와요. 왜? 나오는 순간 몰락하거든요. 끝나거든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핵 문제의 전문성이 떨어진다. 이란은 그 긴 시간 동안 핵 합의를 했는데 그걸 모르겠습니까, 당사자들인데.
[앵커]
이란에서는 지금 협상이 계속해서 이렇게 진전을 못 볼경우에 다시 전면전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란군에서는 지금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적들이 다시 침략해 온다면 새로운 무기와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전장에서 맞설 거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새로운 전장이 어디입니까?
[조한범]
그게 안 좋은 얘기예요. 모즈타바가 처음에취약한 제2전선이라는 표현을 했거든요. 그 마지막은 테러입니다. 전 세계 시아파 2억 명쯤 되는. 전 세계의 불특정다수의 미국과 이란, 사실상 무방비거든요, 시설들. 미국과 이스라엘. 그런데 거기까지는 가기가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테러라는 수단을 이용하면 미국 국민들이 결집하거든요. 9. 11 테러에 대한 기억이 있으니까. 지금 말하는 것은 뭐냐 하면 지금 새로운 목표는 뭐냐 하면 지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란이 하니까 역봉쇄를 했잖아요. 이게 지금 고통스러워요. 그러면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첫 번째, 뭐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는 카드예요. 너 죽고 나 죽자는 거죠. 어차피 나한테 못 들어온다면 너희들도 못 가. 그럼 유가 200불 금방 갑니다, 첫 번째. 그다음에 지금 바브엘만데브해협, 홍해에 있는. 후티가 지금 말만 하지 공격은 안 하고 있거든요. 여기를 만일 공격하기 시작하면 호르무즈와 바브엘만데브 2개가 동시에 막혀버리는 거죠. 그럼 악몽이죠. 또 있어요. 주변국 인질이 있거든요. 주변국에 있는 산유시설, 석유시설, 그다음 석유터미널 이런 것들이 있고 주변국들이 석유는 며칠 버틸 수 있지만 그러나 물은 안 먹으면 하루도 못 살거든요.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는 담수화 시설.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것으로 90% 이상 의존하고 있거든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사막에서 그렇게 호화로운 호텔이 어떻게 돌아갑니까, 물이. 다 바닷물이거든요. 여기를 때리겠다는 거거든요. 사우디 시설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주요한 걸프 국가들의 정유시설, 석유시설, 산유시설, 담수화시설 여기를 때릴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카드들은 많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란이 압박을 받으면 항복을 하는 게 아니고 이 카드를 꺼낼 거라는 거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막으면 항복 하고 나올 거다. 그럴 거면 진즉에 항복했죠. 그러니까 상황이 지금 조용하게 최악으로 가고 있는 거다. 말려 죽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를 말려 죽이는 수단으로 가는 거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한 역봉쇄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란이 제안을 했잖아요, 먼저 역봉쇄 풀어라. 그러면 아프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이걸 계기로 협상안을 도출해야 되는데 내가 재미를 보고 있으니까, 통하니까 영원히 가겠다? 그럼 최악으로 가는 거죠.
[앵커]
그래서 지금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탈출구를 마련하는 거 아니냐. 지금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군대를 철수시킨다면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까. 이걸 예측하는 작업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어떤 의도로 보세요?
[조한범]
일방적으로 승리하고 나오는 방안은 전부터 솔루션 중의 하나였어요, 옵션 중에. 그것도 방법이죠. 왜냐하면 합의가 안 되면 일방적으로 승리를 하고 나온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러고 나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풀면 괜찮은데 일방적인 승리 선언을 하고 이란을 봉쇄하는 역봉쇄는 계속 간다는 시나리오예요, 지금. 왜냐. 이란 핵 문제가 해결이 안 됐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이란이 항복할 때까지 군대는 철수시키지만 공격은 안 하지만 더 이상 교전은 없는 거죠. 그러나 역봉쇄는 계속하면서 소리 없는 전쟁은 계속하겠다는 거거든요. 만일에 일방적으로 전쟁 선언하고 핵문제 끝났어, 이란 문제 해결됐어라고 떠나면 이란은 속으로는 좋죠. 그러면서 앞으로는 자기들의 배상 갖고 얘기를 하겠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통제하면서 돈을 받으려고 하겠죠. 그러니까 상황이 다른 국면으로 간다. 미국이 완전히 손을 떼고 나오면 솔루션이 될 수 있지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는 카드를 계속 가지고 간다면 지금과 상황이 큰 차이가 없죠.
[앵커]
지금 이란의 봉쇄로 막혀 있는 호르무즈 바닷길, 그 가운데를 가르는 배 한 척이 포착이 됐습니다. 화물선도, 유조선도 아닌 초호화 요트였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바로 러시아 국적의 초호화 요트, '노르드 호'입니다. 지난 24일 두바이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 무스카트까지 갔는데, 봉쇄 상황에서 포착된 이례적인 항행입니다. 노르드호는 길이 140미터가 넘는 초대형 요트로 수영장에 헬기 착륙장, 분리되는 잠수함까지 갖춘‘바다 위 궁전’으로 불립니다. 세계 12번째로 큰 요트로, 가격은 무려 7,300억 원대로 추정되는데요. 배의 주인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러시아 철강 재벌이자, 푸틴 대통령의 측근 알렉세이 모르다쇼프가 실소유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 제재 대상에도 올라 있는 인물입니다. 꽉 막힌 해협을 어떻게 뚫고 지나갔는지는 여전히 의문인데요. 요트가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무렵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란은 해협 통과 선박을 제한하면서도 우방국에는 예외를 둘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오랜 동맹 러시아 선박이라 예외를 뒀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지금 러시아 호화 유조선이 통과를 했고. 그런데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더 지금 관심이 가는 게 일본 유조선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서 지금 통과를 했단 말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 통행료를 안 냈다, 이렇게 밝혔는데 일본 정부가 안 냈다는 건가요, 아니면 선박도 안 냈다는 건가요?
[조한범]
일본 정부는 낼 수가 없죠. 일단 예산 항목이 없을 거예요. 두 번째 일본 정부가 돈을 내면 국제해양법을 위반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해적한테 돈을 준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일본 정부는 안 줬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계좌를 개설했고 4개 통화로 입금도 고시를 했잖아요. 그러면 현재까지 아마 정상적인 국가라면 그 어느 국가도 통과료는 안 냈을 거다. 왜냐하면 내는 순간 여러 가지 국제적인 문제에 직면하니까. 그러나 국가가 묵인하는 상태에서 선주 입장에서는 통과료 30억 정도 내고 나오는 게 훨씬 유리한, 아주 긴급한 상황은 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부는 냈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 차원은 낸 나라는 없을 거다, 이렇게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고요1일본은 사실 우리도 서울에 테헤란로 있고 테헤란로가 서울에 있듯이 관계가 좋죠. 그러나 일본도 우리 못지않게 관계가 깊습니다. 그 긴장 상태였던 2019년에는 이미 고인이지만 아베 총리가 이란을 실질적으로 방문했어요. 그리고 1950년대 이란의 석유 위기 때도 비밀리에 일본의 선박들이 석유를 수출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란과의 관계는 일본이 우리보다 못하다고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협상으로 아마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모든 일본 선박이 나온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특수한 상황일 거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렇다면 지금 일본만 나온 건 아니에요. 인도 선박도 나왔고 중국 선박도 나왔고 파키스탄 선박도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요트도 나왔잖아요. 그럼 배들이 나오고 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느냐 지금 이란이 깔아놓은 기뢰가 무차별적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기뢰를 안 깔았거나 깔았어도 이란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니라면 통제가 불가능하면 선박들이 못 다니거든요. 무서워서 못 다니거든요. 아마 자기 마음대로 못 나왔을 거고 이란이 아마 유도를 했거나 도선사가 있어서. 아니면 이란이 알려준 항로가 있거나 둘 중 하나거든요. 그러니까 아직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는 그렇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왜냐. 많은 배들이 오고 가고 있잖아요. 그 정도를 우리가 엿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으면서 중국에도 압박을 넣고 있잖아요. 너희도 역할을 해라. 그런데 지금 3월 말에서 5월 14일로 한 차례 미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한 차례 또 연기가 되거나 아예 취소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까?
[조한범]
배제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으로서는 진행될 것 같은데,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면서 지금 칼날이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중국으로 가고 있잖아요. 중국으로 가는 유조선들이 막히고 있고 지금 중국에 대한 제재, 이란과 관계된 제재도 추가로 제재가 부과되고 있잖아요. 그런 최근 그동안 이란 문제에 대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오던 중국이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어요. 시진핑 주석도 직접 이란 문제를 언급했죠. 이 얘기는 뭐냐. 칼끝이 자기에게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죠. 이미 왔죠. 베네수엘라 막았죠, 이란 석유 지금 막고 있거든요. 그럼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면 이란의 석유가 중국 해외 도입량의 최대 50% 되거든요. 문제는 이 석유가 시가보다 20~50% 쌌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들어가면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하방시키는 역할을 발휘했는데 중국 경제 안 좋잖아요. 그런데 이게 못 들어오게 되면 당장 원유가 마르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인 압박이 심화됩니다. 그러니까 불똥이 만일에 중국으로 튄다면. 그리고 직접 중국 기업들을 제재했잖아요. 그러면 시 주석으로는 칼자루는 시 주석이 쥐고 있거든요. 왜냐, 이번 관세 전쟁에서도 무마했던 게 중국의 미국 대두 수입 중단. 많이 아팠죠, 트럼프 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중단, 이게 아팠거든요. 이거 풀어주면서 다시 손잡고 우리 한번 만나보자였거든요. 4월에 트럼프 방중, 10월에 시진핑 미국 국빈 방문, 이 그림이 깨질 수 있죠. 지난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 전쟁 때문에 바쁘니까 안 가 그랬지만 이번에는 시 주석이 너 오지 마 이럴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만일에 계속 길어지면 미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다양한 후유증이 예상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가 하면 영국이 이란 전쟁 참여를 사실상 거절해서 미국과의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방미 중인 찰스 3세 국왕, 미 의회에서 나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찰스 국왕의 어깨를 치며 외교적 결례논란을 빚은 트럼프 대통령은 돌아가신 어머니 얘기를 꺼내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앵커]
쏘 큐트, 저희가 순화해서 멋지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사실 귀엽다에 더 가까운 표현 아니겠습니까?
[조한범]
저건 왕실 의전 용어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 부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찰스 국왕과 동급이다. 그리고 마음대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그런 의도였겠죠. 그러나 왕실 의전 용어는 아니라고 이렇게 볼 수가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례는 한두 번이 아니죠. 엘리자베스 여왕 때도 신체를 건드리면서 결례를 범했고. 그렇게 보면 지금 상황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 킹, 왕 노릇하는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찰스 국왕이 오는 걸 계기로 자기도 똑같은 급으로 위상을 정립하려고 시도했던 것 같은데 그러나 저 표현은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영국에서 그랬다면 돌 맞죠.
[앵커]
오늘 도움 말씀은 여기서 줄이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