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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기 봉쇄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경제적 압박으로 이란으로부터 핵 포기를 얻기 위한 전략인데 봉쇄가 장기화하면 에너지 가격을 더 올리고 중간선거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장기 봉쇄는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해 이란의 경제와 수출을 계속 압박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을 재개하거나 분쟁에서 손을 떼는 것보다 해상 장기 봉쇄가 위험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등 선박 통제에 나서자 미국은 지난 13일 해협 역봉쇄에 돌입하며 이란을 압박해 왔습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란 항구 봉쇄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덕분에 미국은 이란 정권에 대해 최대의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봉쇄 해제 등 실행 가능한 부분을 먼저 합의하고 핵 프로그램 논의를 뒤로 미루자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0년간 핵 농축 중단'이라는 자신의 요구 조건을 철회할 의사가 지금은 없으며 이란이 모든 핵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거세게 압박하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장기적인 봉쇄 전략이 효과를 거둘지는 불확실합니다.
이란 역시 최소 20년간 핵 농축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부정적이라서입니다.
오히려 장기적인 봉쇄가 이미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더 상승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일각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폐쇄나 전쟁 지속이 경제에 타격을 줄 뿐이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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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기 봉쇄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경제적 압박으로 이란으로부터 핵 포기를 얻기 위한 전략인데 봉쇄가 장기화하면 에너지 가격을 더 올리고 중간선거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장기 봉쇄는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해 이란의 경제와 수출을 계속 압박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을 재개하거나 분쟁에서 손을 떼는 것보다 해상 장기 봉쇄가 위험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등 선박 통제에 나서자 미국은 지난 13일 해협 역봉쇄에 돌입하며 이란을 압박해 왔습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란 항구 봉쇄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덕분에 미국은 이란 정권에 대해 최대의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봉쇄 해제 등 실행 가능한 부분을 먼저 합의하고 핵 프로그램 논의를 뒤로 미루자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0년간 핵 농축 중단'이라는 자신의 요구 조건을 철회할 의사가 지금은 없으며 이란이 모든 핵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거세게 압박하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장기적인 봉쇄 전략이 효과를 거둘지는 불확실합니다.
이란 역시 최소 20년간 핵 농축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부정적이라서입니다.
오히려 장기적인 봉쇄가 이미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더 상승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일각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폐쇄나 전쟁 지속이 경제에 타격을 줄 뿐이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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