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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두 분을 모셨습니다. 시작 전에 간단히 얘기를 나눠봤는데 이제는 두 분 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오리무중인 상황 같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던지긴 했는데 미국의 반응은 시큰둥한 것 같습니다.
[김열수]
이란의 외교부 장관이 던진 걸 보면 3단계 해법을 제시한 것 같아요. 일단 미국, 이스라엘을 한 편으로 하고 이란을 한 편으로 하는 전쟁 종식시키자. 그리고 이스라엘하고 레바논하고 전쟁하고 있는데 이것을 종식시키고 그리고 다시는 침략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장을 하라.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을 해제하는 거죠. 이것이 종전을 먼저 하자는 것이 1단계고요. 2단계로 접어들면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거고요. 3단계는 핵프로그램 협상을 하자고 얘기했는데 이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하고 반대로 얘기하는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이란을 공습한 이유가 이란이 핵무기 국가가 되는 거, 핵 보유하는 것. 이런 것들을 못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제일 뒤로 미루고 나서 자기가 지금 가장 아픈 곳인 전쟁을 통해서 자기가 고통스러워하는 거부터 먼저 해결하자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시큰둥할 수밖에 없는 거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내놓았고 그리고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얘기했지만 이것은 시간벌기용이 아닌가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제안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보통 숙제가 놓여 있을 때 어려운 숙제는 뒤로 미루고 싶은 게 본능인데. 이란도 핵문제는 뒤로 빼자, 이게 핵심인 것 같은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보도를 봐도 만족하지 않는 거죠?
[백승훈]
문제는 이겁니다. 핵 문제를 지금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포괄적인, 그랜드 바겐으로 풀 수 없거든요. 핵 문제는 예를 들어서 여기서도 몇 번 말씀드렸지만 농축을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것인가. 반출은 어느 정도로 어떻게 할 것인가. 그걸 기간으로 나눠서 할 것인가. 아니면 동결하면 우리가 얘기가 나왔던 20년, 5년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관리감독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정해져야 되는데. 한 번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자충수에 걸린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바마 대통령의 안은 완전히 쓰레기였다고 이미 밝히고 들어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테러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봉착한 것이죠. 김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에 덧붙이면 어쨌든 핵 관련한 걸 풀기 위해서라도 이걸 분리해서 다뤄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렇지 않고 이란한테 무조건 국가가 자기네들이 가질 수 있는 핵주권도 다 포기해서 무조건 완벽하게 하고 핵프로그램 자체를 다 폐기하라는 수준으로밖에 될 수 없는데 이런 것은 양측이 만날 수 없는 부분이라서 트럼프 대통령도 골머리를 앓고 있을 텐데 단계별로 할 걸 가야 되는데. 과연 이란이 던진 종전, 호르무즈 해협 관리 그다음에 핵협상은 문제가 있고. 어떻게 보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여는 거 그다음에 핵협상으로 들어가는 순서를 바꿔서 하면 충분히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아예 없다고 보지는 않지만 지금 이란이 제시한 3단계 구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공식적으로 백악관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인데 두 분 다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거고 미국이 시간을 끄는 건 믿는 구석이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란의 상황을 보면 기름을 보관할 데가 없다면서요?
[김열수]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은 여러 군데가 있죠. 그런데 기름만 말씀을 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송유관이 터질 거라고 했잖아요. 를 3일만 지나면. 그렇게 얘기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건설업자고 부동산 업자고 이쪽으로는 잘 모르시는 분이잖아요. 저도 잘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보니까 그게 슬러지 형태로 돼서 찌꺼기가 돼서 잘 흐르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런 문제는 있는데 그렇다면 이란에서 얼마큼 기름을 생산하면 보관할 수 있는지 저장 용량을 따져봐야 되잖아요. 저장 용량이 1억 2000만 배럴 정도 되는데. 그런데 1억 2000만 배럴 중에서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9000만 배럴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란에서 일일 총생산량이 350만 배럴이고 그중 200만 배럴은 국내용으로 쓰고 150만 배럴은 계속 저장해야 되겠죠. 그렇다면 9000만 배럴 정도 여유가 있으니까 이것을 계산해 보면 60일 동안은 저장할 수 있다는 거죠. 이게 이란에서 얘기하는 거고 그런데 더 전문가적인 차원에서 얘기하면 그 정도 여유가 없다. 3000만 배럴밖에 여유가 없다. 그렇다면 20일밖에 여유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20일이 지나면 다 차게 되는 거거든요. 다 차게 되면 문제가 저장할 데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면 유정에서 전부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하르그로 모이게 되는데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와야 되는 것들이 채굴을 못하니까 유정이 어떻게 되겠어요. 압력이 변화되고 그러다 보니까 유정이 잘못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폐정되는 거란 말이죠. 그러다 보면 엄청난 손실로 연결되고 이란 경제가 폭망하는 결과가 되는 거니까 이란이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이란이 그야말로 원유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이런 상황이면 시간이 하루하루 초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백승훈]
지금 쿠웨이트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저장고가 가득차서 생산량이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거잖아요. 보통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저장탱크를 우회하거나 아니면 감산할 수 있죠. 그걸 채우지 않기 위해서 석유를 감산시키는 것. 그리고 유량 조절을 하는데 그것도 안 되면 아예 막아버리는 겁니다. 석유는 계속 콸콸 나오게 하는 게 그래야 안전하게 석유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을 잘 몰라서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냥 계속 쌓이면 파이프라인이 누적되고 압박이 돼서 폭발할 거라고 하는데 그렇게 놔두는 단순하게 관리하지 않습니다. 저장고가 가득 차면 처음에는 다른 저장탱크에 우회를 하고. 이란이 하지 않았습니까? 빈 유조선을 몇 개를 비워냈는데 그것도 가득차면 어떻게 하냐면 유량을 조절해서 줄이죠. 채우는 속도를 줄이고 그다음에 안 되면 감산을 해서 아예 생산량을 줄이고 그것도 안 되고 가득 차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정을 아예 막아버리는 겁니다. 뭐가 문제냐면 다시 열어서 끌어올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돈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폭발하고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뭐가 가장 큰 문제냐면 석유생산량이 기존에 했었던 양을 다시 복구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 유가가 올라가죠. 왜냐하면 공급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태가 장기적으로 흐르니까. 그래서 영국 의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폭발한다고 했지만 폭발 관련한 위험보다는 자꾸 이렇게 저장고가 가득차서 감산을 하고 그래서 석유생산량이 적은 수준으로 만들어지면 석유생산량 자체가 저하된 상태에서 장기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게 고유가로 가서 그게 위협이라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폭발할 거라는 이야기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자기의 주장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만큼 봉쇄 작전을 펴서 이란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두 분이 팩트체크해 주셨는데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굉장히 낮다고 얘기해 주셨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는 SNS를 자중하는 듯한 그런 모양새인데. 어쨌든 에너지시설 폭파하겠다고 여러 번 협박했잖아요. 이렇게 지지부진해지면 미국이 공습 다시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그 부분은 굉장히 신중할 것 같습니다. 3단계 해법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냈잖아요. 향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이 시나리오를 구성해 보면 대충 3개 정도가 나올 것 같아요. 협상한다. 그러니까 이란에서 다시 협상하겠다고 얘기했으니까 협상에 나선다. 두 번째는 휴전이 지속되면서 지지부진하게 계속해서 말싸움만 이뤄진다. 세 번째는 전쟁으로 간다는 건데요. 전쟁이 재개되는 것은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손실을 보는 거기 때문에 재개는 어려울 거고요. 첫 번째도 현재 단계에서는 협상은 굉장히 안 좋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두 번째인 휴전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상태로 당분간 가지 않겠나라고 보는 거거든요.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자기한테 결정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특히 이란에서 봉쇄를 풀라고 하는 것은 미국이 지금 하고 있는 역봉쇄가 그만큼 효과적이라고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거거든요. 이렇게 조금 더 가게 되면 이란에서 또다시 미국이 요구하는 그 안에 근접하는 새로운 안을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지 않겠는가.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바로 전쟁이 재개되는 것은 어렵고 말씀하신 것처럼 에너지시설이나 이런 데 대한 공격은 당분간 곤란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난주에 저희가 이란 협상팀을 이끌고 있는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사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내용을 전해 드렸는데 이란 전문가이신 백승훈 연구원께서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맞으셨습니다. 이란 의회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이런 입장을 표명했어요.
[백승훈]
대단한 것을 한 건 아니고요. 저는 내부 분열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인과관계가 상관관계를 만들어주지는 않거든요. 물론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진 거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가 왜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는지 살펴보면 그때 트럼프 대통령의 급변침이 있었거든요. 이란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고 해서 그러면 협상에 들어가자 했을 때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다, 우리는 이중봉쇄로 너네들을 더 압박하고 나포도 하면서 갑자기 상황이 변했거든요. 이란이 갖고 있는 호르무즈 봉쇄 카드를 지렛대로 인정 안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당연히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에 내부갈등이나 권력투쟁으로 강경파가 자리 잡은 게 아니라 지금 현상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예를 잠깐 들면 우리도 미국과 전시작전권 반환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전시작전권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갑자기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되면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저렇게 핵실험을 하는데 어떻게 미국에 전시작전권을 주냐. 그런 차원에서 환경이 바뀌면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는 거라고 보는 게 더 맞는데 어떻게 보면 강경파가 집권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너무 나간 거 아닌가 해서 그렇게 얘기를 드렸던 건데요. 앵커님 말씀처럼 이란의 국회의원은 290명이 있는데 거기에서 261명이 의결해서 지금의 협상단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죠. 그리고 오만, 파키스탄 그리고 러시아, 카타르,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에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협상의 정지작업을 선제적으로 하고 있는 세력들도 협상파라고 하는 아라그치 외무상을 필두로 하는 외교부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단일대오로 지금 임하고 있다는 건 사실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은 대치 국면이기 때문에 이란이 선정하는 레드라인은 강경파의 의견이 더 많이 들어가서 1차 협상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갈리바프 의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아직 사용하지 않은 카드가 하나 있다. 그 카드를 어떤 걸로 추정할 수 있을까요?
[백승훈]
X에서 갈리바프 의장이 공개했었죠. 뭐라고 했냐면 호르무즈 봉쇄 카드, 다 쓰지 않고 그 카드는 반만 썼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우리가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파이프라인 그것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 얘기를 했는데 결국 지금 이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지렛대. 지정학적 병목지대를 틀어쥐는 거죠. 바브엘만데브와 호르무즈 해협을 막을 수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유가를 가지고 이란이 협상력을 높이고 있지 않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이 막혔을 때우회로를 사용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동서 파이프라인이 있습니다. 아부카이크라고 하는 유전에서부터 홍해에 있는 한 1200km 되는 파이프라인이 있거든요. 하루에 700만 배럴이 맥스인데 500만 배럴이 이동하는. 거기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거죠. 아부다비 파이프라인, 그것도 푸자이라항으로 나가는 400km 정도의 파이프라인인데 거기도 공격할 수 있다.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서 석유가 나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차단할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여름이 오고 있는데 너네들 여름시즌이라서 방학시즌일 텐데 미국의 유권자들이 유가가 올라가면 어떻게 휴가 갈 거야? 이러면서 그 카드를 쓰면서 압박하는데. 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X에 올렸고 지금 갈리바프가 얘기하는 것은 만약에 최악의 상황이 될 때는 바브엘만데브와 석유 수송로를 다 우리가 공격하겠다고 이야기를 쓱 흘린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휴가철은 미국민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오기 때문에 끔찍한 시나리오가 될 텐데 갈리바프가 우리에게 카드가 남아 있다고 하면 미국도 우리도 있어 할 텐데 어떤 게 있을까요?
[김열수]
미국은 많이 남아있죠. 지금 갈리바프가 쓸 수 있는 카드를 얘기하기는 했지만 저건 언제 쓸 수 있겠어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전력 시설, 교량 공격하지 않는 한 먼저는 못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쓴다는 것은 전쟁 재개를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군사적 카드하고 지금 경제적인 카드하고 두 개를 다 쓰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쪽으로 군함 3척을 포함해서 전함들이 집결하고 있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얘기고요. 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 중에 몇 가지 말씀드리면 이란에 대해서 원유 수출하는 걸 한 달 동안 해제해 줬다가 다시 제재하는 걸로 들어갔잖아요. 게다가 세컨더리보이콧까지 해서 다른 나라들이 못 가져가도록 했고. 그리고 이란의 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제재도 했고 그리고 이란의 돈을 유통해 주는 중국 은행들에 대해서도 세컨더리보이콧을 하고. 그리고 가상화폐 그것도 차단하지 않았습니까? 더구나 이란의 항공기, 민항기가 혁명수비대에 지원해 준다는 이유로 여기까지 차단하는 거거든요. 전방위적인 차단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미국의 압박 카드가 얼마나 강하게 영향을 미치면 이란에서도 빨리 이것부터 풀자고 얘기하겠습니까?
[앵커]
서로 공을 돌리고 있는데 누가 먼저 진전된 답안지를 내놓을지 봐야 될 것 같고요. 만찬장 총격사건 이후에 나비넥타이 그대로 매고 기자회견을 했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역시나 정치공세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총격사건의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고요. 백악관에서는 이때가 기회다라고 하는지 민주당 진영에서 악마화시켰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거다, 백악관 대변인이 공세를 펼쳤어요.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 또는 트럼프 행정부가 계속 얘기하는 것은 전임 정부를 계속해서 비판하는 거지 않습니까? 오바마 행정부 그리고 지난번 바이든 행정부 여기를 계속해서 비판하는 거죠. 그 비판의 일환으로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건데 이런 사건이 생긴 것도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악마화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긴 거다. 너희들 책임이다라고 얘기하는 거죠.
[앵커]
지지율 33%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총격사건을 계기로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런 분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승훈]
저도 그렇게 동의하는데 어떻게 보면 보안 실패거든요. 자기네들 행사 아닙니까? 백악관 기자만찬. 백악관에 초청한 행사인데 테러리스트가 3일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어떤 제지도 없이 걸어서 들어갔고 이런 모든 것들이 어떻게 보면 더 세게 얘기하면 지금 백악관의 안보 무능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는데 갑자기 프레임 전환을 하는 것이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우리를 악마화하고 자꾸 분노하고 갈등을 조장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해서 프레임 전환을 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이런 것들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반등효과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통해서도 이렇게 반등하려고 하는 것들을 너무 많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런 수사들을 자극적으로 극단적인 수사를 썼기 때문에 미국 국민들의 피로도가 올라가서 지금 원하는 결집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특정 방송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멀에 대한 공세인데요. 내용 보실까요. 총격사건 이틀 전에 지미 키멀이 워낙 정치풍자를 많이 하는 방송인인데요. 우리의 영부인 멜라니아가 여기 와 있습니다. 아름답네요 하면서 곧 과부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네요. 이런 농담 아닌 농담을 했는데. 마침 총격사건이 발생한 거예요. 이러자 트럼프 대통령 형편없는 시청률봐도 전혀 웃기지 않는 키멀인데 도를 넘었다. 해고시켜라. 이렇게 얘기했고 멜라니아 여사도 글을 올렸습니다. 키멀의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은 나라를 분열시키는 의도다라고 하면서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부부 일심동체입니다. 해고시켜라 이건데 해고될 리는 없겠죠.
[김열수]
제가 볼 때 해고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코미디 프로그램라고 해도 제가 볼 때는 도를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껄끄러운 부부 관계를 얘기할 때는 그나마 코미디에서 소화할 수 있지만 그걸 넘어선 거거든요. 좀 곤란하다는 거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전에 어떻게 했느냐를 말씀드리면 과연 이 사람이 잘못했는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텐데요. 2016년도에 미국 대선이 있었을 때 그때 당시에 트럼프 캠프하고 러시아하고 커넥션이 있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특검이 발동돼서 그때 특검을 누가 했느냐면 로버트 뮬러라는 사람이 특검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파킨슨병을 앓다가 81세의 나이로 3월 20일날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죽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뭐라고 올렸냐면 나는 기쁘다. 그가 죽었으니까. 그러니까 이 내용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분열시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자기 부인을 향해서 이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부부가 발끈하고 나선 것. 이것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너무 많이 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본인도 돌아봤으면 좋겠다. 따끔한 지적도 해 주셨습니다. 조금 전에 백승훈 교수님께서 그날의 경호 문제도 지적해 주셨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당시의 상황을 비교해 보면 밴스 부통령이 먼저 대피했다고 합니다. 시간을 정확히 따져보면 이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33초 만에 대피했고요. 밴스 부통령이 13초 만에 대피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먼저 나간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얘기가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보고 싶어서 요원들을 내가 잠시 제지하고 좀 더 지켜보자 얘기해서 늦게 나갔다고 한 건데 맞는 얘기일까요?
[김열수]
저도 저 영상을 보면서 왜 밴스 부통령이 먼저 나가지 그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어요. 그래서 경호상에 있어서 뭔가 문제가 있었구나라고 먼저 생각을 했고요. 두 번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호국 직원들을 감싸고 옹호한 거잖아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했다. 나오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경호국 내에서도 상당한 설전들이 오가지 않겠나. 어떻게 부통령을 먼저 데리고 나왔는가. 저도 좀 의아스러운 게 밴스 부통령을 먼저 나오라고 했으면 그냥 끌려가듯이 나갔잖아요. 그게 저는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대통령이 먼저 나가는 걸 보고.
[앵커]
대통령 쪽을 한 번도 안 쳐다보고 나가더라고요.
[김열수]
그렇죠. 대통령이 먼저 나가는 걸 보고 움직였어야 되는데. 저런 위험 앞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급박한 순간에 다들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나는 저 상황에서도 상황을 통제하려고 했다. 다 지켜봤다.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아요.
[백승훈]
화면에 나왔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고 당황을 하시다가 나가가 넘어지고 한 부분이라서 그 속내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만 알고 있겠죠.
[앵커]
지금 보신 총격사건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 저게 자작극 아니냐 이런 음모론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 때문인 건지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백악관 대변인의 표현이 자작극 음모론을 부추겼습니다. 영어를 잘 하시는 김열수 실장님께서 설명을 해 주시죠. 저게 총 쏜다는 얘기 아니죠?
[김열수]
의미 그대로 얘기하면 사격 개시라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그냥 속으로 얘기하면 불꽃튀는 설전, 촌철살인 이런 뜻이거든요. 백악관에 출입하는 기자단들이 사실상 초청한 거잖아요. 초청한 데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지난 1기 때도 4년 동안 한 번 참석 안 했고 작년에도 참석 안 했고 올해 처음으로 참석해서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엉망이 된 거죠. 이 표현 자체가 음모설 이걸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헤그세스 장관은 웃는 모습이 포착돼서 오해를 산 것 같더라고요.
[백승훈]
헤그세스 장관은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해서. 저기서 호연지기를 보여줬을 수도 있고 말씀주신대로 당황하면 자기가 의도치 않은 제스처나 이런 것들이 나오는 거니까. 정치적 갈등이 너무 커지니까 인사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렇게 여러 가지 의미들이 나오고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미국 대통령, 부통령도 경황이 없을 정도로 깜짝 놀란 상황에서 웃지 못할 촌극도 벌어졌습니다. 어떤 여성이 와인병을 챙기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화면을 보여주실까요. 검은 모피를 입은 여성인데요. 테이블을 지나면서 저런 상황에 와인병을 하나둘 챙기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에 총격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와인이 상당히 남아 있었다고 하거든요. 저 상황에 와인 챙기는 거는 알뜰하다고 해야 돼, 개념이 없다고 해야 돼요. 뭐라고 해야 됩니까?
[김열수]
와인병 잡는 모습을 유심히 보시는 분이 있을 텐데 굉장히 우아한 모습으로 와인을 잡거든요. 손을 쭉 뻗어서 잡는 게 아니고 손을 뻗어서 위로 올렸다가 잡는 거잖아요. 저걸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모피를 입은 것도 지금 시대하고는 안 맞고 어떤 부인인지 곧 언론에 나오겠습니다마는 조금 개념이 없는 분인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무리 질문으로 백악관 연회장 그럼 생기는 겁니까?
[백승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기회는 기회죠. 암살 시도 사건이 일어났으니까요. 그런데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분립된 삼권분립의 나라지 않습니까? 사법부에서 옳지 않다고 판단 내린 것을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뚝심으로 뚫어내려고 하는 것 자체가 옳게 보이지 않아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걸 이용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이 사태를 수습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김열수]
지방법원에서 공사를 못하게 했죠. 그런데 항소했어요. 그래서 항소법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공사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회를 이용해서 이걸 강행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총 2000평 규모에 1000명 정도가 들어가는데 우리는 그 위에 있는 연회장만 생각하지 그 밑에 지하실에 들어가는 전쟁지휘본부그것이 지하에 구축된다는 거는 모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백악관에서 보면 옛날에 오바마 대통령도 그랬지만 쭈그려 앉아서 보는 부분이 있잖아요. 이게 워낙 옛날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전쟁지휘본부가 제대로 된 게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전쟁지휘본부하고 의료시설이 지하에 들어가거든요. 아마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 의원도 이거는 꼭 지어야 된다고 찬성을 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은 가능성이 있지 않나 봅니다.
[앵커]
연회장 짓겠다는 뚝심에는 이번 사건이 도움이 된 것만은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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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두 분을 모셨습니다. 시작 전에 간단히 얘기를 나눠봤는데 이제는 두 분 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오리무중인 상황 같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던지긴 했는데 미국의 반응은 시큰둥한 것 같습니다.
[김열수]
이란의 외교부 장관이 던진 걸 보면 3단계 해법을 제시한 것 같아요. 일단 미국, 이스라엘을 한 편으로 하고 이란을 한 편으로 하는 전쟁 종식시키자. 그리고 이스라엘하고 레바논하고 전쟁하고 있는데 이것을 종식시키고 그리고 다시는 침략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장을 하라.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을 해제하는 거죠. 이것이 종전을 먼저 하자는 것이 1단계고요. 2단계로 접어들면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거고요. 3단계는 핵프로그램 협상을 하자고 얘기했는데 이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하고 반대로 얘기하는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이란을 공습한 이유가 이란이 핵무기 국가가 되는 거, 핵 보유하는 것. 이런 것들을 못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제일 뒤로 미루고 나서 자기가 지금 가장 아픈 곳인 전쟁을 통해서 자기가 고통스러워하는 거부터 먼저 해결하자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시큰둥할 수밖에 없는 거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내놓았고 그리고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얘기했지만 이것은 시간벌기용이 아닌가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제안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보통 숙제가 놓여 있을 때 어려운 숙제는 뒤로 미루고 싶은 게 본능인데. 이란도 핵문제는 뒤로 빼자, 이게 핵심인 것 같은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보도를 봐도 만족하지 않는 거죠?
[백승훈]
문제는 이겁니다. 핵 문제를 지금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포괄적인, 그랜드 바겐으로 풀 수 없거든요. 핵 문제는 예를 들어서 여기서도 몇 번 말씀드렸지만 농축을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것인가. 반출은 어느 정도로 어떻게 할 것인가. 그걸 기간으로 나눠서 할 것인가. 아니면 동결하면 우리가 얘기가 나왔던 20년, 5년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관리감독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정해져야 되는데. 한 번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자충수에 걸린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바마 대통령의 안은 완전히 쓰레기였다고 이미 밝히고 들어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테러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봉착한 것이죠. 김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에 덧붙이면 어쨌든 핵 관련한 걸 풀기 위해서라도 이걸 분리해서 다뤄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렇지 않고 이란한테 무조건 국가가 자기네들이 가질 수 있는 핵주권도 다 포기해서 무조건 완벽하게 하고 핵프로그램 자체를 다 폐기하라는 수준으로밖에 될 수 없는데 이런 것은 양측이 만날 수 없는 부분이라서 트럼프 대통령도 골머리를 앓고 있을 텐데 단계별로 할 걸 가야 되는데. 과연 이란이 던진 종전, 호르무즈 해협 관리 그다음에 핵협상은 문제가 있고. 어떻게 보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여는 거 그다음에 핵협상으로 들어가는 순서를 바꿔서 하면 충분히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아예 없다고 보지는 않지만 지금 이란이 제시한 3단계 구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공식적으로 백악관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인데 두 분 다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거고 미국이 시간을 끄는 건 믿는 구석이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란의 상황을 보면 기름을 보관할 데가 없다면서요?
[김열수]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은 여러 군데가 있죠. 그런데 기름만 말씀을 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송유관이 터질 거라고 했잖아요. 를 3일만 지나면. 그렇게 얘기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건설업자고 부동산 업자고 이쪽으로는 잘 모르시는 분이잖아요. 저도 잘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보니까 그게 슬러지 형태로 돼서 찌꺼기가 돼서 잘 흐르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런 문제는 있는데 그렇다면 이란에서 얼마큼 기름을 생산하면 보관할 수 있는지 저장 용량을 따져봐야 되잖아요. 저장 용량이 1억 2000만 배럴 정도 되는데. 그런데 1억 2000만 배럴 중에서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9000만 배럴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란에서 일일 총생산량이 350만 배럴이고 그중 200만 배럴은 국내용으로 쓰고 150만 배럴은 계속 저장해야 되겠죠. 그렇다면 9000만 배럴 정도 여유가 있으니까 이것을 계산해 보면 60일 동안은 저장할 수 있다는 거죠. 이게 이란에서 얘기하는 거고 그런데 더 전문가적인 차원에서 얘기하면 그 정도 여유가 없다. 3000만 배럴밖에 여유가 없다. 그렇다면 20일밖에 여유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20일이 지나면 다 차게 되는 거거든요. 다 차게 되면 문제가 저장할 데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면 유정에서 전부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하르그로 모이게 되는데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와야 되는 것들이 채굴을 못하니까 유정이 어떻게 되겠어요. 압력이 변화되고 그러다 보니까 유정이 잘못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폐정되는 거란 말이죠. 그러다 보면 엄청난 손실로 연결되고 이란 경제가 폭망하는 결과가 되는 거니까 이란이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이란이 그야말로 원유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이런 상황이면 시간이 하루하루 초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백승훈]
지금 쿠웨이트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저장고가 가득차서 생산량이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거잖아요. 보통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저장탱크를 우회하거나 아니면 감산할 수 있죠. 그걸 채우지 않기 위해서 석유를 감산시키는 것. 그리고 유량 조절을 하는데 그것도 안 되면 아예 막아버리는 겁니다. 석유는 계속 콸콸 나오게 하는 게 그래야 안전하게 석유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을 잘 몰라서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냥 계속 쌓이면 파이프라인이 누적되고 압박이 돼서 폭발할 거라고 하는데 그렇게 놔두는 단순하게 관리하지 않습니다. 저장고가 가득 차면 처음에는 다른 저장탱크에 우회를 하고. 이란이 하지 않았습니까? 빈 유조선을 몇 개를 비워냈는데 그것도 가득차면 어떻게 하냐면 유량을 조절해서 줄이죠. 채우는 속도를 줄이고 그다음에 안 되면 감산을 해서 아예 생산량을 줄이고 그것도 안 되고 가득 차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정을 아예 막아버리는 겁니다. 뭐가 문제냐면 다시 열어서 끌어올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돈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폭발하고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뭐가 가장 큰 문제냐면 석유생산량이 기존에 했었던 양을 다시 복구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 유가가 올라가죠. 왜냐하면 공급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태가 장기적으로 흐르니까. 그래서 영국 의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폭발한다고 했지만 폭발 관련한 위험보다는 자꾸 이렇게 저장고가 가득차서 감산을 하고 그래서 석유생산량이 적은 수준으로 만들어지면 석유생산량 자체가 저하된 상태에서 장기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게 고유가로 가서 그게 위협이라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폭발할 거라는 이야기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자기의 주장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만큼 봉쇄 작전을 펴서 이란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두 분이 팩트체크해 주셨는데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굉장히 낮다고 얘기해 주셨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는 SNS를 자중하는 듯한 그런 모양새인데. 어쨌든 에너지시설 폭파하겠다고 여러 번 협박했잖아요. 이렇게 지지부진해지면 미국이 공습 다시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그 부분은 굉장히 신중할 것 같습니다. 3단계 해법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냈잖아요. 향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이 시나리오를 구성해 보면 대충 3개 정도가 나올 것 같아요. 협상한다. 그러니까 이란에서 다시 협상하겠다고 얘기했으니까 협상에 나선다. 두 번째는 휴전이 지속되면서 지지부진하게 계속해서 말싸움만 이뤄진다. 세 번째는 전쟁으로 간다는 건데요. 전쟁이 재개되는 것은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손실을 보는 거기 때문에 재개는 어려울 거고요. 첫 번째도 현재 단계에서는 협상은 굉장히 안 좋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두 번째인 휴전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상태로 당분간 가지 않겠나라고 보는 거거든요.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자기한테 결정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특히 이란에서 봉쇄를 풀라고 하는 것은 미국이 지금 하고 있는 역봉쇄가 그만큼 효과적이라고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거거든요. 이렇게 조금 더 가게 되면 이란에서 또다시 미국이 요구하는 그 안에 근접하는 새로운 안을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지 않겠는가.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바로 전쟁이 재개되는 것은 어렵고 말씀하신 것처럼 에너지시설이나 이런 데 대한 공격은 당분간 곤란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난주에 저희가 이란 협상팀을 이끌고 있는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사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내용을 전해 드렸는데 이란 전문가이신 백승훈 연구원께서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맞으셨습니다. 이란 의회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이런 입장을 표명했어요.
[백승훈]
대단한 것을 한 건 아니고요. 저는 내부 분열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인과관계가 상관관계를 만들어주지는 않거든요. 물론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진 거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가 왜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는지 살펴보면 그때 트럼프 대통령의 급변침이 있었거든요. 이란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고 해서 그러면 협상에 들어가자 했을 때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다, 우리는 이중봉쇄로 너네들을 더 압박하고 나포도 하면서 갑자기 상황이 변했거든요. 이란이 갖고 있는 호르무즈 봉쇄 카드를 지렛대로 인정 안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당연히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에 내부갈등이나 권력투쟁으로 강경파가 자리 잡은 게 아니라 지금 현상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예를 잠깐 들면 우리도 미국과 전시작전권 반환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전시작전권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갑자기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되면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저렇게 핵실험을 하는데 어떻게 미국에 전시작전권을 주냐. 그런 차원에서 환경이 바뀌면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는 거라고 보는 게 더 맞는데 어떻게 보면 강경파가 집권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너무 나간 거 아닌가 해서 그렇게 얘기를 드렸던 건데요. 앵커님 말씀처럼 이란의 국회의원은 290명이 있는데 거기에서 261명이 의결해서 지금의 협상단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죠. 그리고 오만, 파키스탄 그리고 러시아, 카타르,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에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협상의 정지작업을 선제적으로 하고 있는 세력들도 협상파라고 하는 아라그치 외무상을 필두로 하는 외교부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단일대오로 지금 임하고 있다는 건 사실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은 대치 국면이기 때문에 이란이 선정하는 레드라인은 강경파의 의견이 더 많이 들어가서 1차 협상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갈리바프 의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아직 사용하지 않은 카드가 하나 있다. 그 카드를 어떤 걸로 추정할 수 있을까요?
[백승훈]
X에서 갈리바프 의장이 공개했었죠. 뭐라고 했냐면 호르무즈 봉쇄 카드, 다 쓰지 않고 그 카드는 반만 썼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우리가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파이프라인 그것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 얘기를 했는데 결국 지금 이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지렛대. 지정학적 병목지대를 틀어쥐는 거죠. 바브엘만데브와 호르무즈 해협을 막을 수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유가를 가지고 이란이 협상력을 높이고 있지 않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이 막혔을 때우회로를 사용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동서 파이프라인이 있습니다. 아부카이크라고 하는 유전에서부터 홍해에 있는 한 1200km 되는 파이프라인이 있거든요. 하루에 700만 배럴이 맥스인데 500만 배럴이 이동하는. 거기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거죠. 아부다비 파이프라인, 그것도 푸자이라항으로 나가는 400km 정도의 파이프라인인데 거기도 공격할 수 있다.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서 석유가 나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차단할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여름이 오고 있는데 너네들 여름시즌이라서 방학시즌일 텐데 미국의 유권자들이 유가가 올라가면 어떻게 휴가 갈 거야? 이러면서 그 카드를 쓰면서 압박하는데. 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X에 올렸고 지금 갈리바프가 얘기하는 것은 만약에 최악의 상황이 될 때는 바브엘만데브와 석유 수송로를 다 우리가 공격하겠다고 이야기를 쓱 흘린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휴가철은 미국민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오기 때문에 끔찍한 시나리오가 될 텐데 갈리바프가 우리에게 카드가 남아 있다고 하면 미국도 우리도 있어 할 텐데 어떤 게 있을까요?
[김열수]
미국은 많이 남아있죠. 지금 갈리바프가 쓸 수 있는 카드를 얘기하기는 했지만 저건 언제 쓸 수 있겠어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전력 시설, 교량 공격하지 않는 한 먼저는 못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쓴다는 것은 전쟁 재개를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군사적 카드하고 지금 경제적인 카드하고 두 개를 다 쓰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쪽으로 군함 3척을 포함해서 전함들이 집결하고 있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얘기고요. 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 중에 몇 가지 말씀드리면 이란에 대해서 원유 수출하는 걸 한 달 동안 해제해 줬다가 다시 제재하는 걸로 들어갔잖아요. 게다가 세컨더리보이콧까지 해서 다른 나라들이 못 가져가도록 했고. 그리고 이란의 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제재도 했고 그리고 이란의 돈을 유통해 주는 중국 은행들에 대해서도 세컨더리보이콧을 하고. 그리고 가상화폐 그것도 차단하지 않았습니까? 더구나 이란의 항공기, 민항기가 혁명수비대에 지원해 준다는 이유로 여기까지 차단하는 거거든요. 전방위적인 차단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미국의 압박 카드가 얼마나 강하게 영향을 미치면 이란에서도 빨리 이것부터 풀자고 얘기하겠습니까?
[앵커]
서로 공을 돌리고 있는데 누가 먼저 진전된 답안지를 내놓을지 봐야 될 것 같고요. 만찬장 총격사건 이후에 나비넥타이 그대로 매고 기자회견을 했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역시나 정치공세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총격사건의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고요. 백악관에서는 이때가 기회다라고 하는지 민주당 진영에서 악마화시켰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거다, 백악관 대변인이 공세를 펼쳤어요.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 또는 트럼프 행정부가 계속 얘기하는 것은 전임 정부를 계속해서 비판하는 거지 않습니까? 오바마 행정부 그리고 지난번 바이든 행정부 여기를 계속해서 비판하는 거죠. 그 비판의 일환으로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건데 이런 사건이 생긴 것도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악마화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긴 거다. 너희들 책임이다라고 얘기하는 거죠.
[앵커]
지지율 33%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총격사건을 계기로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런 분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승훈]
저도 그렇게 동의하는데 어떻게 보면 보안 실패거든요. 자기네들 행사 아닙니까? 백악관 기자만찬. 백악관에 초청한 행사인데 테러리스트가 3일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어떤 제지도 없이 걸어서 들어갔고 이런 모든 것들이 어떻게 보면 더 세게 얘기하면 지금 백악관의 안보 무능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는데 갑자기 프레임 전환을 하는 것이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우리를 악마화하고 자꾸 분노하고 갈등을 조장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해서 프레임 전환을 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이런 것들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반등효과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통해서도 이렇게 반등하려고 하는 것들을 너무 많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런 수사들을 자극적으로 극단적인 수사를 썼기 때문에 미국 국민들의 피로도가 올라가서 지금 원하는 결집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특정 방송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멀에 대한 공세인데요. 내용 보실까요. 총격사건 이틀 전에 지미 키멀이 워낙 정치풍자를 많이 하는 방송인인데요. 우리의 영부인 멜라니아가 여기 와 있습니다. 아름답네요 하면서 곧 과부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네요. 이런 농담 아닌 농담을 했는데. 마침 총격사건이 발생한 거예요. 이러자 트럼프 대통령 형편없는 시청률봐도 전혀 웃기지 않는 키멀인데 도를 넘었다. 해고시켜라. 이렇게 얘기했고 멜라니아 여사도 글을 올렸습니다. 키멀의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은 나라를 분열시키는 의도다라고 하면서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부부 일심동체입니다. 해고시켜라 이건데 해고될 리는 없겠죠.
[김열수]
제가 볼 때 해고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코미디 프로그램라고 해도 제가 볼 때는 도를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껄끄러운 부부 관계를 얘기할 때는 그나마 코미디에서 소화할 수 있지만 그걸 넘어선 거거든요. 좀 곤란하다는 거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전에 어떻게 했느냐를 말씀드리면 과연 이 사람이 잘못했는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텐데요. 2016년도에 미국 대선이 있었을 때 그때 당시에 트럼프 캠프하고 러시아하고 커넥션이 있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특검이 발동돼서 그때 특검을 누가 했느냐면 로버트 뮬러라는 사람이 특검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파킨슨병을 앓다가 81세의 나이로 3월 20일날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죽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뭐라고 올렸냐면 나는 기쁘다. 그가 죽었으니까. 그러니까 이 내용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분열시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자기 부인을 향해서 이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부부가 발끈하고 나선 것. 이것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너무 많이 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본인도 돌아봤으면 좋겠다. 따끔한 지적도 해 주셨습니다. 조금 전에 백승훈 교수님께서 그날의 경호 문제도 지적해 주셨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당시의 상황을 비교해 보면 밴스 부통령이 먼저 대피했다고 합니다. 시간을 정확히 따져보면 이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33초 만에 대피했고요. 밴스 부통령이 13초 만에 대피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먼저 나간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얘기가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보고 싶어서 요원들을 내가 잠시 제지하고 좀 더 지켜보자 얘기해서 늦게 나갔다고 한 건데 맞는 얘기일까요?
[김열수]
저도 저 영상을 보면서 왜 밴스 부통령이 먼저 나가지 그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어요. 그래서 경호상에 있어서 뭔가 문제가 있었구나라고 먼저 생각을 했고요. 두 번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호국 직원들을 감싸고 옹호한 거잖아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했다. 나오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경호국 내에서도 상당한 설전들이 오가지 않겠나. 어떻게 부통령을 먼저 데리고 나왔는가. 저도 좀 의아스러운 게 밴스 부통령을 먼저 나오라고 했으면 그냥 끌려가듯이 나갔잖아요. 그게 저는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대통령이 먼저 나가는 걸 보고.
[앵커]
대통령 쪽을 한 번도 안 쳐다보고 나가더라고요.
[김열수]
그렇죠. 대통령이 먼저 나가는 걸 보고 움직였어야 되는데. 저런 위험 앞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급박한 순간에 다들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나는 저 상황에서도 상황을 통제하려고 했다. 다 지켜봤다.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아요.
[백승훈]
화면에 나왔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고 당황을 하시다가 나가가 넘어지고 한 부분이라서 그 속내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만 알고 있겠죠.
[앵커]
지금 보신 총격사건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 저게 자작극 아니냐 이런 음모론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 때문인 건지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백악관 대변인의 표현이 자작극 음모론을 부추겼습니다. 영어를 잘 하시는 김열수 실장님께서 설명을 해 주시죠. 저게 총 쏜다는 얘기 아니죠?
[김열수]
의미 그대로 얘기하면 사격 개시라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그냥 속으로 얘기하면 불꽃튀는 설전, 촌철살인 이런 뜻이거든요. 백악관에 출입하는 기자단들이 사실상 초청한 거잖아요. 초청한 데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지난 1기 때도 4년 동안 한 번 참석 안 했고 작년에도 참석 안 했고 올해 처음으로 참석해서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엉망이 된 거죠. 이 표현 자체가 음모설 이걸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헤그세스 장관은 웃는 모습이 포착돼서 오해를 산 것 같더라고요.
[백승훈]
헤그세스 장관은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해서. 저기서 호연지기를 보여줬을 수도 있고 말씀주신대로 당황하면 자기가 의도치 않은 제스처나 이런 것들이 나오는 거니까. 정치적 갈등이 너무 커지니까 인사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렇게 여러 가지 의미들이 나오고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미국 대통령, 부통령도 경황이 없을 정도로 깜짝 놀란 상황에서 웃지 못할 촌극도 벌어졌습니다. 어떤 여성이 와인병을 챙기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화면을 보여주실까요. 검은 모피를 입은 여성인데요. 테이블을 지나면서 저런 상황에 와인병을 하나둘 챙기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에 총격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와인이 상당히 남아 있었다고 하거든요. 저 상황에 와인 챙기는 거는 알뜰하다고 해야 돼, 개념이 없다고 해야 돼요. 뭐라고 해야 됩니까?
[김열수]
와인병 잡는 모습을 유심히 보시는 분이 있을 텐데 굉장히 우아한 모습으로 와인을 잡거든요. 손을 쭉 뻗어서 잡는 게 아니고 손을 뻗어서 위로 올렸다가 잡는 거잖아요. 저걸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모피를 입은 것도 지금 시대하고는 안 맞고 어떤 부인인지 곧 언론에 나오겠습니다마는 조금 개념이 없는 분인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무리 질문으로 백악관 연회장 그럼 생기는 겁니까?
[백승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기회는 기회죠. 암살 시도 사건이 일어났으니까요. 그런데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분립된 삼권분립의 나라지 않습니까? 사법부에서 옳지 않다고 판단 내린 것을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뚝심으로 뚫어내려고 하는 것 자체가 옳게 보이지 않아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걸 이용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이 사태를 수습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김열수]
지방법원에서 공사를 못하게 했죠. 그런데 항소했어요. 그래서 항소법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공사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회를 이용해서 이걸 강행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총 2000평 규모에 1000명 정도가 들어가는데 우리는 그 위에 있는 연회장만 생각하지 그 밑에 지하실에 들어가는 전쟁지휘본부그것이 지하에 구축된다는 거는 모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백악관에서 보면 옛날에 오바마 대통령도 그랬지만 쭈그려 앉아서 보는 부분이 있잖아요. 이게 워낙 옛날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전쟁지휘본부가 제대로 된 게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전쟁지휘본부하고 의료시설이 지하에 들어가거든요. 아마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 의원도 이거는 꼭 지어야 된다고 찬성을 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은 가능성이 있지 않나 봅니다.
[앵커]
연회장 짓겠다는 뚝심에는 이번 사건이 도움이 된 것만은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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