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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미 행정부에 25억 달러, 우리 돈 3조 7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프런티어와 아벨로 등 저비용 항공사 경영자들은 지난 21일 워싱턴DC에서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포드 미국 연방항공청장을 만나 이 같은 요청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경영 여건이 계획보다 크게 악화한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재무 부담만큼 연방 정부가 금융 지원에 나서달라는 요청입니다.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경우 미 연방 정부는 지원 대상 항공사의 주식을 특정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 워런트를 갖게 됩니다.
저비용 항공 업계의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영 악화로 청산 위기에 처한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 항공에 5억 달러, 7,400억 원 규모의 구제 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스피릿 항공 지원에 대해 "좋은 항공기와 좋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가가 내려가면 이익을 남기고 주식 또는 워런트를 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는 과거 팬데믹 시기인 2020∼2021년 항공업계에 총 540억 달러(79조 원) 규모의 구제 금융과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등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은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항공권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미 전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형 항공사들 역시 유가 상승과 여행객 감소 여파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를 검토하고 있지만, 독과점 우려가 불거지면서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 2월 경쟁사인 아메리칸 항공과 합병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아메리칸 항공은 합병 의사가 없다고 명확히 밝혔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합병 추진 계획을 철회한 상태입니다.
다만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아메리칸 항공에 합병 검토를 제안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객 입장에서 세계 최고인 새롭고 번영하는 미국 항공사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메리칸 항공은 협상 참여를 거부하고 공개적으로 문을 닫아버리는 방식으로 응답했다"며 "합병이 당분간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음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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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와 아벨로 등 저비용 항공사 경영자들은 지난 21일 워싱턴DC에서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포드 미국 연방항공청장을 만나 이 같은 요청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경영 여건이 계획보다 크게 악화한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재무 부담만큼 연방 정부가 금융 지원에 나서달라는 요청입니다.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경우 미 연방 정부는 지원 대상 항공사의 주식을 특정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 워런트를 갖게 됩니다.
저비용 항공 업계의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영 악화로 청산 위기에 처한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 항공에 5억 달러, 7,400억 원 규모의 구제 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스피릿 항공 지원에 대해 "좋은 항공기와 좋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가가 내려가면 이익을 남기고 주식 또는 워런트를 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는 과거 팬데믹 시기인 2020∼2021년 항공업계에 총 540억 달러(79조 원) 규모의 구제 금융과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등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은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항공권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미 전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형 항공사들 역시 유가 상승과 여행객 감소 여파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를 검토하고 있지만, 독과점 우려가 불거지면서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 2월 경쟁사인 아메리칸 항공과 합병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아메리칸 항공은 합병 의사가 없다고 명확히 밝혔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합병 추진 계획을 철회한 상태입니다.
다만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아메리칸 항공에 합병 검토를 제안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객 입장에서 세계 최고인 새롭고 번영하는 미국 항공사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메리칸 항공은 협상 참여를 거부하고 공개적으로 문을 닫아버리는 방식으로 응답했다"며 "합병이 당분간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음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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