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쟁 안 도운 NATO 동맹국 제재 검토...스페인 자격 정지"

"미, 전쟁 안 도운 NATO 동맹국 제재 검토...스페인 자격 정지"

2026.04.24.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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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동 전쟁에 비협조적인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국방부 내부 이메일 자료를 인용해 중동 전쟁에서 미국의 작전을 지원하지 않았던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제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쟁에 가장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에 대해서는 회원국 자격 정지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쟁에 비협조적인 영국에 대해서도 영국의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재검토하자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만난 미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가 국방부 고위층을 중심으로 회람되고 있다면서, 이번 전쟁에 비협조적인 국가들을 이후 나토 내 주요 직책에서 배제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는 미국의 나토 탈퇴나 유럽 내 기지 폐쇄, 유럽 주둔군 감축 같은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나토 동맹국들이 협조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압박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나토 동맹국들을 위해 해온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동맹국들은 미국을 위해 나서주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이 더 이상 허울뿐인 존재가 아니라 제 몫을 다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대통령이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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