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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의 디지털서비스세(DST) 유지를 비판하면서 이를 폐지하지 않으면 대폭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 세금(DST)을 없애지 않는다면, 아마도 영국에 큰 관세를 물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회사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 회사들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미국 회사들이고 세계 최고의 회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에 어떤 부류의 관세를 물릴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벌어들이는 것보다 더 많이"라고 답했습니다.
영국은 다국적 테크 대기업들이 영국 사용자들로부터 올리는 매출의 약 2%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DST를 2020년에 도입했으며,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2기 행정부 모두 이에 반발해왔습니다.
DST를 도입한 나라들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튀르키예 등 여럿 있지만, 영국은 그 중에서 세계 최대의 DST 세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국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압박 발언은 27∼30일로 예정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약 5분간에 걸친 B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대해서는 "북해를 개방하고 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등 노선을 바꾼다면 미국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회복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해 유전에서의 석유와 가스 채굴을 늘리라고 영국에 여러 차례 요구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영국의 국익에 입각해 결정을 내리지,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입각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며 "이란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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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 세금(DST)을 없애지 않는다면, 아마도 영국에 큰 관세를 물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회사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 회사들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미국 회사들이고 세계 최고의 회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에 어떤 부류의 관세를 물릴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벌어들이는 것보다 더 많이"라고 답했습니다.
영국은 다국적 테크 대기업들이 영국 사용자들로부터 올리는 매출의 약 2%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DST를 2020년에 도입했으며,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2기 행정부 모두 이에 반발해왔습니다.
DST를 도입한 나라들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튀르키예 등 여럿 있지만, 영국은 그 중에서 세계 최대의 DST 세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국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압박 발언은 27∼30일로 예정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약 5분간에 걸친 B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대해서는 "북해를 개방하고 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등 노선을 바꾼다면 미국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회복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해 유전에서의 석유와 가스 채굴을 늘리라고 영국에 여러 차례 요구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영국의 국익에 입각해 결정을 내리지,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입각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며 "이란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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