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를 도니랜드로"...우크라이나의 이색 '트럼프 마음 잡기'

"돈바스를 도니랜드로"...우크라이나의 이색 '트럼프 마음 잡기'

2026.04.22.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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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의 영토 협상에서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우크라이나가 동부 분쟁 지역인 돈바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식 협상 자리에서 돈바스 일부 지역을 이른바 '도니랜드(Donny-land)'로 명명하는 방안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 '도널드'와 땅을 뜻하는 '랜드'를 합친 이 명칭은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하기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협상단 내부에서는 AI를 활용해 황금색과 초록색이 섞인 '도니랜드' 국기까지 제작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워싱턴에서는 케네디 센터가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바뀌고, 신형 전함에 '트럼프급'이라는 명칭이 붙는 등 트럼프 이름 지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외국 정부까지 가세한 이른바 '트럼프 네이밍' 전략이 교착 상태에 빠진 돈바스 협상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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